안녕하세요.
대기만성 흙수저 대흙입니다.
최근 여러 후배 투자자분들을 만나다보면 비슷한 고민이 있는 것 같습니다. 바로 투자금도 떨어지고, 여러가지 회사나 가족 등 힘든 상황이 겹치다보니 의욕이 떨어지는 것인데요.
저도 만 4년이란 시간 동안 투자공부를 지속해오면서 이런 순간들을 꽤나 맞이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온전히 한 달을 통째로 쉰 적은 없었는데요.
오늘은 이와 같은 진실(?)의 순간을 맞이할 때마다 어떤 식으로 극복할 수 있었는지 얘기해보고자 합니다.
#현실적으로 지금 그만둬도 괜찮나요?
장기적인 목표를 리마인드합니다.
여러분 처음 비전보드 작성했을 때를 기억하시나요? 저는 21년 12월에 처음 비전보드를 작성했는데요. 경제적 자유를 목표한 투자자라면 지금 여기서 멈춰도 괜찮을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위의 예시와 같이 부부가 경제적 자유를 이루고, 은퇴하기 위해서는 매달 생활비 각 500만원이 필요하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그렇다면 두 명의 매달 생활비인 1,000만원이 12개월, 연간 1.2억원이 필요할 겁니다.
그렇다면 일하지 않아도 연간 1.2억원을 벌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선 어느 정도 규모의 부동산 자산이 필요할까요?
우선, 보수적으로 전세금을 2년에 5%씩 올려받는다고 한다면 2.4억원이 필요하며, 전체 전세보증금은 48억원이 필요합니다.
또한 서울수도권의 대략적인 전세가율을 60% 가정 시 48억원에 10/6을 곱하면 대략 80억원이 필요하고, 이는 최소 15억원짜리 집이 5개는 필요다고 계산이 됩니다.
그렇다면 지금 서울에 집이 1채 혹은 2채 있다고 그만두기엔 아직 조금은 이른 시점이 아닐까요?
#문제는 목표와 계획이 있기에 생깁니다.
어떤 투자자가 되고 싶은가요? 단기 목표가 무엇인가요?
저도 4년이란 시간을 공부하면서 뭔가 단 기간에 이루어지길 바랬지만 제가 원하던 목표는 아직까지 멀게만 느껴집니다.
예전엔 얼마나 이와 같은 생활을 지속해야 할 지 걱정 될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목표가 아니라 본인의 상황과 문제에만 집중하게 되면 자꾸 힘든 생각이 들게 됩니다.
나는 싱글 투자자라 돈이 부족해, 나는 교대근무라 주말에 임장을 못해, 나는 아이가 있어서 시간이 부족해.
스스로의 문제를 쫓지 말고 목표를 바라보세요. 그리고 본인이 어떤 투자자인지, 어떤 투자자가 될 것인지 명확하게 세우셔야 오래 할 수 있고 강한 인식이 있어야 그에 맞는 행동이 나오고 문제와 상황을 뛰어넘을 수 있습니다.
문제에 집중하는 대신 이렇게 한 번 생각해보세요.
나는 소액으로 반드시 좋은 투자를 할 수 있는 투자자야. 나는 서울에 5채를 살 때까지 무조건 해나가는 투자자야. 나는 노력만큼은 뒤지지 않는 투자자야. 나는 서울 25개구는 빠삭하게 아는 투자자야.
또한 지속하기 위한 성장하기 위한 가장 좋은 수단은 바로 단기적인 목표를 명확하게 세우는 것입니다. 1개월 혹은 3개월의 단기 목표가 쌓여 새로운 성공경험이 되고 오래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됩니다.
예를 들어 월부학교를 듣는다면 3개월 동안 ‘내가 투자는 못해도 시세는 정말 잘 파악하겠다.’와 같은 성장 포인트가 필요합니다.
실전반을 듣는다면 ‘이번 달에는 임보를 반드시 끝까지 쓰겠다.’ 서울투자기초를 듣는다면 ‘나중에 실거주하고 싶은 단지를 명확하게 파악하겠다.’ 라는 식의 목표와 목적의식을 가지고 임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단기적 목표가 분명한 사람은 작은 성공경험과 투자 생활에 깃발을 꽂을 수 있는 지표가 생깁니다.
이를 통해 본인이 설정한 방향으로 제대로 가고 있는지와 성공경험을 통해 자신감, 지속할 수 있는 힘을 쌓을 수 있습니다.
#간절한 사람은 도움을 구합니다.
발명이 아닌 발견을 하세요.
투자 생활을 지속하다보면 힘든 상황은 누구에게나 옵니다. 하지만 그 힘든 상황에서 혼자서 나올 수 있는 단단한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독, 강, 임, 투, ‘인’이 있는 이유입니다. 또한 선배투자자들과 동료, 튜터님이 있는 이유입니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이 손을 뻗어주기만을 기다리지 말고 본인이 먼저 손을 뻗어야 합니다.
해야할 것들은 밀려오고 머릿속은 복잡하고 손에 아무것도 잡히지 않은 상황에도 굴을 파고 들어가면 안 됩니다.
내가 먼저 손을 뻗어 동료와 튜터님에게 조언을 구하고 상황을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가 필요합니다.
해보지 않은 것들에 대한 두려움 망설임, 막연한 걱정이 나의 발목을 잡고 앞으로 나가기를 막는다면 주변에 손을 뻗고 다시 올라오세요.
여러분이 무언가를 잘 하고 싶을 때 새로운 것을 해야하고 발명해야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게 아닙니다. 나보다 뛰어난 사람을 발견하고 그 사람이 나보다 무엇을 잘하는지 찾고 따라하는 것. 이것이 잘하는 방법입니다.
그저 단순히 투자스킬이나 투자처를 배운다는 것이 아닙니다. 나보다 앞서 나간 사람의 생각과 마인드, 본인에게 동기부여를 할 수 있는 습관, 어려움을 대하는 자세 등 스스로를 발전시키고 강하게 하기 위한 모든 것을 흡수하겠다는 마음으로 임해보세요.
지금까지 당신이 무엇을 이루었든 간에
앞으로도 여전히 배우겠다는
자세를 가지는 것이 좋다.
만일 지금 당신이 배우고 있지 않다면
당신은 이미 죽어가고 있는 중이다.
다만 시작하는 학생처럼 배우는 자세를
가지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모든 사람에게서, 그리고
모든 사물과 상황으로부터 끊임없이 배워야 한다.
에고라는 적
#정리해볼게요.
1. 현실적으로 지금 그만둬도 괜찮나요?
장기적인 목표를 리마인드합니다.
2. 문제는 목표와 계획이 있기에 생깁니다.
어떤 투자자가 되고 싶은가요? 단기 목표가 무엇인가요?
3. 간절한 사람은 도움을 구합니다.
발명이 아닌 발견을 하세요.
오늘은 위와 같이 투자생활을 오래하기 위해 어떤 태도로 임해야할지에 대해 정리해보았는데요.
투자라는 것이 돈을 번다는 행위이지만 그 과정 속에서 본인을 얼마나 다독이고 끌고 나갈 수 있는지가 정말 중요한 실력중의 하나라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날씨가 추워지는데 감기조심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