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반드시 적재적소에만 투자할 적투입니다~!

월의 한 가운데쯤 오면
많은 분들이 이런 마음을 조심스레 털어놓곤 합니다.
“왜 이렇게 우당탕탕이죠…?”
“계획은 세웠는데, 따라가질 못하겠어요…”
“열심히 하고 있는데도 마음이 너무 힘들어요…”
아마 여러분도 비슷한 감정을
하루쯤, 혹은 여러 번 느끼고 있을 겁니다.
저도 요즘 하루하루가 우당탕탕한 느낌입니다.
아침에 늦잠 자서 회사 회의에 지각하고,
아내와 약속했던 심부름은 깜빡하고(…😅),
동료분들과 소통하기로 했던 것도 마음처럼 전달이 안 되고…
이런 날들이 반복되면
자연스럽게 이런 생각이 따라오더라구요.
“왜 나는 이렇게 자꾸 실수하지?”
“이렇게 우당탕탕해서야 어떻게 성장하지?”
"제대로 성장하고 있는게 맞을까?"
돌아보면…
성장한다는 건 뭔가 ‘멋지고 관리된 모습’이어야 할 것 같은
그런 막연한 이미지가 제 안에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번 월부콘에서
쟈니 튜터님의 한마디가 모든 생각을 뒤집어 놓았습니다.
“성장은 관리하는 게 아니다.”
이 말이 왜 이렇게 강하게 와닿았는지,
그리고 우리가 성장할 때 반드시 알아야 하는
세 가지 관점을 정리해보려 합니다.
우리는 흔히 이렇게 생각합니다.
체크리스트를 못 채우면 실패한 것 같고
계획이 어긋나면 내가 부족한 것 같고
우당탕탕하면 실력이 없는 것 같고
하지만 사실은 정반대였습니다.
관리되고 있다면, 오히려 성장 중이 아닌 것입니다.
성장은 ‘처음 해보는 영역’으로 들어가는 것인데
그러니 처음 해보는 일을 처음부터 잘할 수 있을 리가 없습니다.
익숙하지 않으니 잘 안 되고 엉망이고 계획에서 벗어나고 흔들리고
이 모든 것이 정상적이며, 기본값이구나
이런 생각이 다시금 정리가 되었습니다.
오히려 성장하려는데도 너무 술술 되고 관리까지 잘 된다면?
그건 성장하는 게 아니라
이미 하던 걸 반복하는 것뿐 일 수 있습니다.
즉, 지금 우당탕하는 이유는
“내가 못해서”가 아니라
“내가 성장 영역으로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이걸 꼭 기억해주시길 바래요.
우당탕탕은 하며 허둥대는 것은
“성장의 본질” 그렇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해보지 않은 일을 처음 하면
당연히 아래와 같은 일이 벌어집니다.
계획이 틀어지고, 목표는 흔들리고
집중은 안 되고, 실행이 안 맞고
결과도 미진하고, 마음이 힘들고..
이건 내 실력 부족의 증거가 아니라
성장의 원래 모습일 뿐입니다.
성장이란
내가 과거에 다뤄보지 않은 영역을
다룰 수 있게 ‘영역을 키우는’ 과정입니다.
영역을 키운다는 건
내가 다룰 수 없는 혼란이
당연히 함께 들어온다는 뜻입니다.
그러니
오늘 하루 체크리스트가 반도 안 채워졌다면
실수만 잔뜩했다면 괴로운 마음이 들었다면
그건 실패한 하루가 아니라
성장의 하루라는 생각이 필요하더라구요
우당탕탕의 상황에서 부디 괴로워하는 감정보다는
꼭 스스로를 칭찬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품고 있는 성장의 이미지는 이렇습니다
꾸준함, 관리됨, 실패 없음, 착착 진행
하지만 실제 성장은 완전히 반대 이미지 더라구요.
흔들림, 무너짐, 계획 붕괴, 매일 실수, 엉망진창
이렇게 성장에 대한 이미지를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을 저도 많이 들어왔지만,
한편으로는 머릿속에 딱 박힌다는 느낌은 들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이 이미지의 차이를 나무에 비유해서
시각적으로 머리에 넣어두고 계속 생각을 하는 편입니다
성장은 햇빛만 잘 받고 쑥쑥 자라는 나무가 아니라,
비바람 맞고 흔들리며, 뿌리를 더 깊게 내리는 나무에 가깝다.
성정에 대한 이미지를 바꾸기 힘드시다면
아래 사진을 머리에 기억해주시길 바래요.

실제 내가 우당탕탕 힘들 때,
위 이미지를 떠올려주시면
내가 성장중이구나가 바로 떠오르고
다시금 에너지가 솟아 올라올 때가 많더라구요
오늘 하루 계획을 못 채웠다면
뭔가 계속 어긋났다면
마음먹은 것만큼 나아가지 못했다면
그건 실망할 이유가 아니라
“아, 내가 지금 성장의 한복판에 있구나”
라고 말해줄 타이밍입니다.
성장은 관리가 아닙니다.
성장은 우당탕탕입니다.
그리고 그 우당탕탕함은
멈춰 있지 않고 ‘앞으로 가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오늘 흔들리고 마음 힘드셨을 여러분.
너무 잘하고 계시다는 응원을 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적재적소에 꼭 필요한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