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국 어디든 발로 뛰는 투자자 험블입니다.

어느덧 10.15 대책 이후 한 달이 지났습니다.
그리고 오늘 이런 기사를 보게 되었어요.
'그날 하루 부동산 거래 폭발'
실제로 이번 10.15 대책이 발표되고
5일장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뜨거웠습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시행되기 전 마지막 5일동안
일부 지역에서 많은 거래가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10.15 대책 이후 한 달이 지난 지금,
거래된 단지들의 실거래가가 업데이트 되고 있습니다.
(부동산 거래를 하면 한 달 안에 실거래신고를 해야합니다.)
그리고 이 실거래가를 통해
단 하루만에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10월 이후 실거래가를 살펴보면
단지마다 상당히 다른 양상을 볼 수 있습니다.
이때 거래량을 보면서 중요한 것은
10월, 사람들은 어떤 마음이었을지
생각해보는 것입니다.
조금 더 떨어지면 사려던 매수 대기자
이제 곧 사려고 마음먹었던 매수 대기자
지금 아니면 못 살 것 같다는 조급한 심리의 투자자
저평가를 볼 수 있는 안목을 가진 확신있는 투자자
생각보다 강한 규제 대책에
많은 매수대기자들이 움직였습니다.
단, 아무 단지나 매수하진 않았다는 것을
한 달간의 실거래가를 보며 유추해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한 달간의 실거래가를 보며
기존에 내가 아는 지역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선호도를 잘 파악했는지, 복기해볼 수 있습니다.
10월 이후, 거래량이 많고 가격도 상승했다면
사람들이 좋아하는 단지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근 뜨거웠던 용인 수지구를 예시로 들어보겠습니다.
10월 이후, 거래량이 많고 가격도 상승한
단지들을 살펴보면 그 특징을 알 수 있습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시행되면
더이상 투자를 못한다는 생각 그리고
집값이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만든 조급함에
최고가를 기록하면서도 많은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이렇게 단지별로 실거래가를 뜯어보면
지난 한 달, 사람들이 어떤 단지를 먼저 매수했는지
그리고 그런 단지들의 특징은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내가 여력이 된다면 돈을 조금 더 지불하더라도
좋은 것을 먼저 찾게 되기 때문에
이번 한 달간 거래량이 많은 단지들은
사람들의 선호도가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혹은, 가치 대비 저평가 된 가격이라는 확신에
주저없이 매수할 수 있는 단지일 수 있습니다.

오늘 위의 기사를 보고 용인 수지구의
모든 단지, 모든 평형의 실거래가를 살펴봤습니다.
그리고 이런 생각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① 10월 이후 거래되거나 신고가 기록이 있는
단지는 총 247개 정도였습니다.
(ex. 죽전파크빌 25평, 34평이면 2건으로 계산)
② 10월 15일 이후 거래가 4건 이상 되었거나
신고가를 기록한 단지는 총 104개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이런 단지들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처럼 최근 한 달간의 실거래가를 통해서
내가 알던 선호도와 일치하게 움직였는지
혹시 내가 놓치고 있던 것은 무엇인지
조금 더 디테일하게 알아갈 수 있습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시행되기 전
현실적인 마지막 거래는 10월 19일이었습니다.
즉, 19일까지 투자자들도 거래가 가능했습니다.
20일 이후의 거래건은 실거주자만 매수가 가능합니다.
따라서 앞으로 등록될 실거래가를 살펴보면
실거주자들이 선호하는 단지는 어디인지
조금 더 정확하게 살펴볼 수 있습니다.
지금 사람들은 어떤 단지에
기꺼이 비싼 가격을 지불하면서까지
매수를 하는지 알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규제지역이라 어차피 투자를 못하니까..
규제지역은 어차피 비싸서.. 내집마련도 어려울텐데..
규제지역이라는 이유로 외면한다면
선호도를 파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눈 앞에서 놓쳐버릴 수 있습니다.
실거래가에 비해 호가는 어떠한지
사람들은 이 가격을 받아주는지
받아준다면 어떤 특징이 있는지
왜 그 단지에 살고자 하는지
지금은 그 어느때보다 생생하게 알 수 있는
좋은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정리하겠습니다.
지난 한 달간 실거래가를 통해
앞으로 등록될 실거래가를 통해
파악하는 과정을 통해 선호도를
조금 더 확실하게 알아갈 수 있습니다.
단 하루면 됩니다.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습니다.
오늘 한 번 확인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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