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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후기

[빌리89] '리더의 돕는법' 독서후기

25.11.20

 

 

 

 

‘리더의 돕는법’ 독서 후기

 

[본 것, 깨달은 것]

 

 

1.도움이란 무엇인가.

 

 

일상생활에서 누군가 다른 사람이 문제를 해결하거나, 무언가를 성취하거나 혹은 무슨 일을 더 쉽게 할 수 있도록 해주는 행동이 바로 도움이다. 그리고 도움에는 일상 생활에서의 ‘비공식적인’ 도움과, 사적인 관계는 맺지 않고 받은 서비스와 정보에 대해 돈을 지불하는 ‘준공식적인’ 도움, 그리고 의사, 법률가, 성직자, 상담사 등 자격을 갖춘 전문가에게서 지원을 받는 ‘공식적인’ 도움이 있다. 

 

도움을 주고 받는 것은 관계를 맺는 일이다. 따라서 관계 구축에 필요한 보편적인 구조를 이해함으로써 더 효과적인 도움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것이다.

 

 

2.사회 질서를 유지하는 도움

 

 

도움에 적용되는 두 가지 근본적인 문화 원칙이 있는데, 첫 번째는 두 당사자 사이는 공정하고 공평하게 느껴져야 한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인식조차 하지 못한 채 관습적인 역할을 수행해낸다는 것이다.

 

도움은 경제적 성향을 띄는데, 도움을 받거나 도움을 주는데 있어서 얼마 만큼의 가치를 부여하는지에 따라 도움의 관계는 달려있다. 도움을 받는 쪽이 조언을 무시하거나 제안받은 도움을 받아들이기를 거부하는 것이 각각이 부여하는 가치가 맞지 않아 발생하는 것이다.

 

다른 사람을 신뢰한다는 것은 상대방이 내가 요구하는 가치를 이해하고 받아들일 것이고, 상대방이 내가 밝힌 정보로 나를 이용하거나 내게 불리한 행동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하는 일이다. 이러한 반응이 반복되면서 우리는 점차 더 친밀한 관계를 맺고, 신뢰를 쌓는 것이다.

 

어떤 종류든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양측 모두가 얻는 게 있고 공평하도록 느끼도록 배려해야한다. 도움을 주는 경우와 받는 경우 각각의 위치에 따른 위상 차이가 생길 수 있고, 이러한 위상 차이를 느끼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은 관계를 맺기 위한 도움이 되는 것이다.

 

# 배려
 도움을 주고 받는 과정에서 초창기에는 필연적으로 서로 간에 위상차가 발생한다. 그렇기 때문에 도움을 받고자 하는 사람과의 원활한 의사소통과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동등한 위치에 있도록 배려하는 소통이 필요하다.

 

 

3.빠지기 쉬운 도움의 함정

 

 

도움을 주는 역할을 맡게 된 사람은 즉시 더 높은 위상과 권력을 쥐게 된다. 이는 실제로 도울 수 있을지 없을지와 상관없이 권력과 가치가 부여되는 것이다. 이로인해 문제가 더 악화되기도 한다. 또한 도움을 요청받는 사람에게는 반응한 의무가 생기기 때문에 상황이 복잡해지기도하며, 도움을 구하는 사람의 요청을 무시하거나 상대하지 않는 태도는 상대방의 기분을 나쁘게 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도움을 주고받는 관계를 그냥 막연히 받아들이지 않고 의식적으로 구축해야만하는 것이다.

 

도움을 구하는 사람이 빠지는 다섯가지 함정은 “초기의 불신”, “안도”, “관심, 안심시키는 말, 인정을 원하는 경우”, “분노와 방어 심리”, “고정관념, 비현실적인 기대, 그리고 인식의 전가”가 있다. 이러한 상황을 만듦으로써 불편하고, 불안한 상황이 만들어 질 수 있다.

 

도움을 주는 사람이 빠지는 여섯가지 함정은 “성급하게 조언하기”, “방어적인 태도에 압력 넣기”, “문제를 받아들이고 과도하게 의존시키기”, “무조건적인 지지와 확신 주기”, “도움 주기를 피하는 인상 주기”, “고정관념, 선험적 기대 그리고 투사”가 있다. 도움을 요청받은 사람은 자신의 감정적 기질을 잘 이해하고 자기와 맞지 않는 도움 관계는 가능하지 않다는 사실을 인정 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는 것이다.

 

도움을 주고 받는 관계를 구축하고, 신뢰를 만들어 간다는 것은 각자의 역할에 따른 함정을 인식하고, 피하고, 함정에 빠졌다면 그에 따른 손상을 복구한다는 의미이다. 그리고 이러한 관계는 최초에 도움을 주는 쪽에서 도움을 받는 사람의 위상을 높이고 양쪽 모두가 적절한 역할을 수행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과정을 통해 만들어지는 것이다.

 

# 의식

도움을 주고 받는 과정이 기계적으로 이루어지면 안된다. 바쁘다는 이유로, 이 사람에게 정말 도움을 주고 싶다는 개인적인 욕구와 욕망을 이유 등으로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고 의식적으로 소통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4.도움을 잘 주는 법

 

 

도움을 주는 사람이 알아야 할 다섯 가지


1) 내가 알려주는 정보나 조언 혹은 질문을 잘 이해하는가?

2) 도움을 주는 사람의 권고를 따르는 데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가지고 있는가?

3) 도움을 구하는 사람의 진정한 의도는 무엇인가 ?

4) 도움을 구하는 전후 상황은 어떤가 ?

5) 도움을 구하는 사람의 이전 경험이 어떻게 기대, 고정관념, 두려움 등을 형성하는가?

 

도움을 주는 사람이 해야 할 중요한 역할은 도움을 구하는 사람의 떨어진 위상을 다시 올려주는 동시에 그 사람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확보하는 것이다.

 

도움을 받는 사람이 알아야 할 다섯 가지

 

1) 도움을 주는 사람이 필요한 지식과 기술, 동기를 가지고 있는가?

2) 이 사람에게 도움을 구하는 것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까?

3) 도움을 주는 사람이 적절치 못한 간섭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신뢰할 수 있는가?

4) 도움을 주는 사람이 제안해준 것을 해낼 수 있을까?

5) 도움에 대한 재정, 감정, 사회적 비용은 얼마나 될까?

 

이며, 마찬가지로 도움을 받는 사람 또한 도움을 얻는 사람에 대한 정보를 얻어야하는 것이다.

 

도움을 주는 사람은 정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가 역할”과 진단과 처방을 하는 “의사 역할”, 의사소통 과정에 초점을 맞추는 “컨설턴트 역할”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데. “전문가 역할”과 “의사 역할”은 모두가 매우 익숙한 것이며, 도움을 주는 사람을 떠올리는 고정관념 또한 있다. “컨설턴트 역할”은 처음에는 문제 자체보다 도움을 주고받는 인간관계 과정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신뢰가 돈독한 관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한데, 초기에 서로가 가진 무지의 영역을 없애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후 일정 수준의 신뢰가 확립되면 정확한 정보를 얻어 전문가 혹은 의사 역할로 옮겨갈 수 있다.

 

도움의 핵심은 서로 간에 무지의 영역을 없애고, 초기의 위상 차이를 줄이고, 문제를 식별한 후에는 그 문제를 해결하는 데 어떤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가장 적절한지 알아내는 것이다.

 

# 신뢰

신뢰가 쌓임으로써 도움을 주고받는 각자의 역할이 잘 흘러갈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신뢰를 쌓기 위해서는 초기부터 전문가/의사 역할을 자처하며 정답을 찾기보다는 인간관계 과정에 초점을 맞추는 것으로 시작해야한다. 그리고 조언과 진단은 그 다음이 되어야 할 것이다.

 

 

5.한층 더 깊은 도움 관계를 만드는 방법

 

 

도움을 주고받는 관계를 구축하고 유지하는 방법은 바로 양쪽 모두가 이해할 수 있는 의사소통이다. 의사소통의 첫 시작은 겸손하게 질문하는 것이고, 이를 통해 주의 깊게 귀 기울기고 관찰해서 얻은 정보를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게 될 수 있다. 정보를 얻는 과정에서 세 가지 중요한 일을 하게 되는데, 도움을 구하는 사람이 중요한 사실을 알고있다는 것을 깨닫게 함으로 써 위상을 높여주는 것. 도움을 주는 사람이 상황에 관심이 있고 감정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점. 또한 다음 단계로 무엇을 해야 할지 결정하기 위한 판단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다.

 

정보를 얻는 과정은 질문에서 시작되는데 도움을 구한 사람의 위상과 안전하다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순수한 질문”, 도움을 구하는 사람의 사고 과정에 영향을 주는 “진단적 질문”, 상대방이 생각하지 못했을 제안이나 선택지를 제시하는 “대립적 질문”, 도움을 주고받는 두 사람 사이의 상호작용에 집중하는 “과정지향적 질문” 네 가지 질문 유형이 있다. 어떤 유형의 질문을 할지는 그때그때 상황과 이야기, 어떤 사건이 등장하는지에 달려 있고, 무엇보다 중요한 기준은 도움을 받는 사람이 더 이상 자기가 한 수 아래에 있다고 느끼지 않음을 확신할 수 있도록 겸손해야한다.

 

대화를 할 때 무슨 말을 어떻게, 어느 시점에 하는지 등으로 실수하는 일은 매우 흔하다. 그런 잘못으로 의기소침해지는 대신 배울 기회를 얻었다고 생각하고 오히려 그런 잘못을 환영해야 한다. P.169

 

# 겸손과 질문

도움을 주고받는 관계를 구축하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질문을 통한 의사소통이 중요하다. 하지만 이 또한 의식적이어야하는데, 바로 겸손한 자세를 갖는 것. 도움을 주는 사람이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집중하고, 감정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점을 인식시킬 수 있는 겸손한 자세가 필요하나 것이다.

 

 

6.어떤 질문을 던져야 하는가 ?

 

보통 순수한 질문으로 역할을 시작하지만, 그 질문에 대해 도움을 요청한 사람이 보이는 반응에 따라 역할은 진화할 수 있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도움을 주는 상황에서 적절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스스로 질문하고, 필요에 따라 역할을 바꾸 것이 특히나 중요하다.

 

그녀가 한 수 아래라는 느낌을 덜 갖게 하는 데 도움이 되는 한 가지 방법은 그녀가 부탁하기 전에 먼저 물어보는 것이었다.P.204

 

 

7.훌륭한 팀워크를 만드는 도움의 역학

 

효율적인 팀이란, 각 구성원이 자신의 역할을 적절하게 수행해 다른 구성원을 도움으로써 모두가 공평하다고 느낄 뿐만 아니라 성과에 대한 압력이 높을 때마저도 상호신뢰가 굳건히 유지되는 팀이라 규정할 수 있다. 이는 팀의 모든 구성원이 서로 도움을 주는 관계를 구축하고 유지하는 것이다.

 

또한, 팀에서 더 높은 위상을 누리는 사람이 다른 사람의 말에 적극적으로 귀 기울이는 태도 등으로 겸손함을 보이면 팀이 잘 돌아갈 확률이 높아진다. 그 이유는 위상과 지위가 평등해지지는 않더라도 구성원들은 각자의 역할에 상응하는 위상에 편안함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함께 일해야 할 그룹의 모든 구성원들 사이에 만들어지는 상호도움 관계를 팀워크라고 정의하며, 구성원들이 서로를 돕게 하려면 리더가 먼저 그들이 갖고 있는 근본적인 심리적 문제를 극복하도록 도와야 한다. 이 때는 컨설턴트 역할을 수행하며 구성원들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야한다.

 

그리고, 임무 수행 후에도 정기적으로 검토할 시간을 내서 피드백을 통해 배우고 새로운 역할 협상을 할 기회를 가져야한다. 이렇게 피드백이 자유롭게 오가기 위해서는 겸손한 리더십이 필요하며, 리더와 그룹의 모든 구성원이 상호체면유지의 규범을 준수해야 지속적으로 작동할 수 있다.

 

# 팀워크를 위한 도움

팀워크에도 상호적인 도움이 필수적인 것이다. 모든 것을 혼자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구성원들이 팀워크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본인이 팀을 위해 어떠한 역할을 담당하는지 스스로 인지하고, 행동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분위기는 리더가 만들어야 하는 것.

 

 

8.리더의 돕는 법

 

 

리더는 자신이 영향을 끼치고자 하는 조직을 돕는 사람이 돼야한다. 다시 말해, 변화나 영향력이 진정으로 효과를 발휘하려면 리더는 변화시켜야 할 사람들을 리더에게 도움을 구하는 사람들로 만들어야 한다는 뜻이다.

 

새롭게 조직을 맡게 된 리더가 해야 할 것은 도움을 주고 받는 것과 비슷하다. 바로 정보를 얻는 것. 이미 존재하는 규범, 전통, 실용적 변형 등을 이해하기 전에는 어떤 변화도 시작할 수 없는 것이다. 조직의 문화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상사의 틀을 내려놓아야하는 것이다. 문제 해결을 원하는 리더들은 돕는 역할을 맡아야하고, 동시에 도움받을 준비 또한 되어있어야 하는 것이다.

 

# 리더와 관계

리더와 구성원도 결국에는 사람들과의 관계이다. 그리고 그 관계는 도움을 주고 받는 과정에서 신뢰로 형성되는 것이다. 도움을 잘 주고받는 것과 리더 역할을 잘 수행하는 것은 다르지 않다.

 

 

9.가장 효과적으로 돕는 법

 

 

효과적으로 도움을 제안하고, 제공하고, 제공 받기 위해서는 다른 하던 일을 멈추고 도움을 주고나 받는 자세로 바꾸는 능력을 갖출 필요가 있다. 하지만, 도움을 주는 것은 선택의 문제이다.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 자기 안에서 일어나는 내적 갈등에 대해서도 인식을 해야 하고, 그에 따라 돕지 않는 쪽을 선택하며 거절도 해야한다.

 

도움의 7가지 원칙

 

1) 도움을 줄 사람과 받을 사람이 모두 준비가 됐을 때 효과적인 도움이 이뤄진다.

2) 효과적인 도움은 관계가 균형 잡혔다는 느낌을 줄 때 이뤄진다.

3) 도움을 주는 사람이 적절한 도움의 역할을 수행할 때 효과적인 도움이 이뤄진다.

4) 도움을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이 하는 모든 말과 행동은 관계의 미래에 영향을 준다.

5) 효과적인 도움은 순수한 질문으로 시작한다.

6) 문제의 주인은 도움을 청한 사람이다.

7) 도움을 주는 사람이 정답을 쥐고 있는 것은 절대 아니다.

 

우리가 효과적으로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될 수 있다면, 우리 모두의 삶이 향상 될 것이다.

 

 

[느낀 점과 적용할 점]

 

“그 동안의 나는 어떤 사람이었는가?”

 

머리속으로는 너무 쉬운 도움이지만, 행동으로는 너무나도 어려웠던 도움.

그 어려웠던 이유에 대해서 알 수 있었습니다.

 

도움을 주고 받는 과정은 결국 다수의 사람들과의 관계입니다. 이 관계를 잘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서로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 상호 간의 솔직하면서도 겸손한 정보 교류가 있어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지금까지 막연히,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 ?" 라는 도움을 주는 방법에 대해서만 고민해왔던 시간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 부족한 것은 상대방에 대한 정보였습니다. 정보를 얻는 과정 없이 도움을 줄 생각만하니, 정작 상대방은 도움이 필요하진 않았을 경우도 많았을 겁니다. 서로 깊은 관계를 만들어가기 위한 과정을 생략한 것이었습니다.

 

솔직하고 순수한 질문으로 관계를 시작해야겠습니다.

솔직하고 순수한 질문과 답변으로 관계를 쌓아나가고 도움을 주고 받는 과정이 서로에게 부담이 되지 않도록, 그리고 이러한 과정을 반복함으로써 깊은 관계를 만들어나가야겠습니다.

 

그리고,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아야겠습니다. 실수를 서로 소통을 통해 오해를 풀어가는 것을 경험하고 또한 관계를 형성하는 과정의 일부로 생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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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윤이서
25.11.21 00:28

빌부님 잘 도와주는 리더십니다!ㅎㅎ 소통왕~~ 고생하셨어요!

사린
25.11.21 08:44

항상 도움주는 빌리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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