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토바] 워런 버핏 삶의 원칙, 11월 돈독모 후기 with 윤이나

25.11.21

 

먼저, 가장 인상깊었던 구절에 대해서 나눌때가 가장 흥미로운 독서모임입니다.

같은 책을 읽어도 누구나 와닿는 부분이 다른데, 그 이야기를 듣는 것이 독서모임을 하는 이유인것 같습니다.

 

워런버핏의 투자원칙이 아닌 삶의 원칙이 제목이기에 책을 관통하는 내용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하며 읽게 된것 같습니다. 복리식 사고는 검소한 생활에서 이어졌고, 그렇기에 가치있는 것에는 집중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그 삶의 전반적인 뿌리는 아버지에게서 배웠다는 부분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가치를 중요시 여겼던 그는 투자에 앞서 삶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을 세워 월가를 떠나 오마하에서 일생을 보내며 ‘자기’다운 모습으로 사는 것이 정말 부러운 모습 중 하나였습니다. 이것은 다름아닌 ‘절제’라는 단어로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투자의 주기에서 탐욕과 공포사이에서 절제가 가능한 것은 버핏의 삶에 대한 태도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진 것 같습니다. 역시… 투자는 마인드셋이라는 말을 다시한번 떠오르게 되었습니다. 감정에 앞서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방향성(삶의 목표)을 설정하는 것. 그것이 진정한 투자이자 잃지 않고 더 버는 투자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세가지 발제문으로 진행되는 돈독모에서 모임을 이끌어주시는 윤이나 튜터님께서 한번의 만남에서도 많은 것을 전달해주고자하는 마음을 잘 받을 수 있었습니다. 오늘의 시작과 끝의 하나의 메세지로 통했는데요, 잠시 힘을 빼보자는 것이었습니다. 

 

모임을 준비하면서 처음 만나는 참여자들을 조사하는 여정속에, 각자의 삶에서 시간을 어떻게 투자하고 있는지 살피면서, 거의 모든 월부인이 그렇듯 너무나도 열심히 살고있는 모습을 공유하면서 가끔은 앞만 향해 달리고 있는 나, 할일 목록에 파묻혀있는 나를 돌아보고 돌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끝으로는 내가 나의 엄마라면 나에게 무슨 이야기를 해줄 것인지? 부정적인 생각을 퍼내는 것을 먼저하고, 스스로를 타일러야한다. 나는 내 세상의 보물이다. 내가 보물인 세상을 생각해보자. 이어서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들을 생각해보자. 라며 지금까지 생각해왔던 것과 다른 방향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잘하고 더 잘하려는 것보다 안 좋은 것을 덜어내거나 빼보자는 의미로 

 

 

앞으로 내 건강과 삶의 목표를 위해 해야할 일을 늘리는 것보다. 안좋은 습관을 고민해보고 덜어보기로 했습니다. 

 

이러한 태도를 종종 나를 돌아보는 시간에 가져보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적용점으로 가져가보려고 합니다. 

‘덜어내기 전략’ 가끔 힘을 뺄때 일이 더 잘 풀리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오늘의 독서모임이 그런 느낌을 이해하고 전달받기 좋았던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버핏의 투자원칙 4가지

  1. 하루하루 변화하는 주가에 얽매이지 말고 장기 보유를 원칙으로 한다.
  2. 자기 능력 범위 안에서 자신이 제대로 이해하는 기업에만 투자한다.
  3. 유행이나 전문가의 조언에 기대지 않고 자기 스스로 생각한다.
  4. 빚을 지지 않고 자기 돈으로 투자한다. 

이 원칙 중에 1,2,4번은 이미 실행해보았거나 유지중인 경우인데 3번은 정말 어려웠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바로, 투자코칭에서 나의 준비해간 포트폴리오에서 우선순위를 짚어주고, 나라면 이렇게 두진 않을 것이란 튜터님의 말과 강의에서 저는 코칭 안받고 삽니다. 사야겠다고 생각하면 삽니다. 라고 웃으라고 했던말 같았지만, 실력 키워야겠다는 생각에 몰입해있을때여서 더 깊게 와닿았던 것 같습니다.

스스로 내투자에 대한 방향성과 결단을 내리는 것은 내 삶의 방향성을 스스로 정하는 것과 같다고 느껴졌습니다. 한번 뿐인 내 삶의 주도권을 내가 가지고 살아야하지 않을까? 하면서…

오늘 독서모임은 좋은 감정과 의미있는 시간이 되기도 했지만 그보다 가장 큰 것은, 지속해야할 이유를 다시한번 돌아볼 수 있었고, 지속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된 것 같습니다. 

 

 

 


댓글


윤이나Screator badge
25.11.23 10:18

토바님의 깊은 생각 덕분에 독모가 더 풍성해졌던 것 같아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