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꼬미아버지입니다.
오늘은 칼럼필사가 아닌 제 1호기 가계약 경험을 쓰고자 합니다.
아직 본계약, 전세빼기, 잔금(등기)가 남았기에
정확한 투자금이 나오지 않았고 설레발인 것 같아 후기를 망설였으나,
기억에서 잊혀지기 전에 그때그때 느꼈던 감정과 저의 생각의 흐름을 복기하고자 적게되었습니다.
그리고 누군가에게 이 글이 1%의 도움이라도 된다면 너무 기쁠 것 같아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1. 투자 지역, 단지 선정
먼저 10월부터 본격적으로 투자물건을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그 중 수도권과 0호기 지역을 제외한
광역시 2개 지역과 중소도시 1개(당시 만들고 있던)를 선정하였습니다.
수도권은 투자금에 들어오는 단지가 있었으나
수리라는 큰 산이 있었고(언젠간 넘어야할…벽)
0호기 지역도 투자금에 들어오는 곳이 있었으나
0호기와 같이 가게되면 리스크 보완이 안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강의에서 배운대로
매매가 순으로 나열하여 “저 단지보다 여기가 더 좋은데 왜 가격이 같지?”
를 찾으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 단지에서 투자금 +5천만원 안에 들어오는
단지를 추렸는데요.
전임을 해보니 제 투자금까지 줄이기에는 한계가 있어보였습니다.
(가치있는 단지는 투자자가 들어오면서 매-전차가 벌어지고 매도자 우위의 분위기였음)
그래서 +3천만원으로 줄이게 되었습니다.
☞잘한 점 : 강의에서 배운대로 매매가를 먼저보고 투자금을 본 것
☞아쉬운 점 : 안된다고 생각하고 매임하지 않고 전임에서 그친 것
2. 투자 물건 선정
그렇게 TOP 3 단지를 찾게되었고
각각의 단지에서 최선의 물건을 찾아 매코를 넣게 되었습니다.
매코 결과는 3개 물건 다 해도된다 였습니다.
제가 찾은 단지들은 입지적가치보다는 상품성의 가치가 주된 곳이었고
욕심부리지 않고 수익이 났을 때 다른 자산으로 갈아타기 좋다.라는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센스있게쓰자 튜터님 감사합니다!)
저는 본격적으로 TOP 3 단지를 전임&매임하게 되었습니다.
그 중 TOP 2 투자금이 되지않아 포기하게 되었고
TOP 3 단지는 너무 외곽이기에 TOP 1에 좀 더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3주 정도… TOP 1 물건을 턴거같습니다.
전임, 매임을 적극적으로 했고 평일에도 물건하나보러 찾아갔습니다
단지에서 매매가는 절대 깍이지 않았고
그렇다면 로얄동 로얄층을 사자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그러다가 로얄동 로얄층 물건도 날아가고…
로얄동 보통층 물건을 찾게되었습니다.
☞잘한 점 : 가격이 깍이지 않는 단지라 로얄동, 로얄층으로 눈을 돌린 것
☞아쉬운 점 : 매도자 우위 시장에서 단지 부사님을 내편으로 만들지 못한 것
3. 최종 투자
하지만 이 물건도 매도자의 변심으로
가계약 당일에 물건을 거두게 됩니다.
(부사님도 곤란해하시고 저도 아내와 아들을 데리고
갔던지라 기분은 별로더라구요.. ㅠㅠ)
해당 물건은 이미 다른 부동산에서 제가 시도하다가
가계약 전에 날아갔던 물건이었습니다.
같은 물건으로 2번 가계약 기회가 날아갔던거였죠.. ㅎㅎ
(첫번째는 좀 네고해서, 두번째는 정가(?)에..)
그런데 여기서 신기한 인연이 생깁니다.
가계약 당일 물건 하나만 보기에는 혹시 몰라
투자금에 들어오지 않는 2순위 단지에서 물건을 매임하고
네고해놓은 상태였는데 답이 아직 안온 상황이었습니다.
(동이 좋고 가격도 좋았습니다. 그런데 투자할 물건이 있으니
배짱으로 거기서 더 네고했던거지요.)
부사님에게 네고가 됐다는 전화가 옵니다.
"어…? 그럼 이거 내 투자금에 들어오는데…? 지금 여기단지랑 금액 별차이없는데?"
튜터님은 매코에서 다 해도 좋다고 하셨고 저는 개인적으로 이 단지가 더 끌렸거든요
1순위 물건도 날라갔겠다…
생각치도 못했던 2순위 단지에 물건으로 달려가서 계약하게 되었습니다.
해당 단지는 투자금이 많이 들어갔지만
투자하고 싶은 마음이 컸었고
계속 관심을 두고 전임과 매임을 했던 단지였습니다.
그런데 생각치도 못한 제가 본 평수보다
한단계 높은 평수에 매수가도 깍아서 매수를 하게 된겁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당일 매임을 했을 때 물건이 이제까지 본 단지 물건 중 제일 좋았고
관리를 병적으로 해놓은 집이었습니다.
그렇기에 한번 더 집을 보지않고 그냥 가계약금을 보낸 것입니다.
☞잘한 점 : 평소에 관심을 두고 전임, 매임을 해 물건들의 컨디션과 가격대를 파악하여
바로 매수할 수 있는 판단의 기초를 만든 것
☞아쉬운 점 : 조급한 마음으로 매임을 한번 더 꼼꼼히 하지 않은 것
4. 앞으로
이제 1호기 매수의 1단계가 지나갔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갈길이 멀고 가계약의 기쁨은 하루정도가고
그 다음날부터 불안감이 엄습해옵니다…
“내가 생각한 전세금으로 못빼면 어떡하지..?”
“투자금 더 늘어나면 어떡하지…?”
“잔금 치뤄야하는 상황까지 오면 어떡하지..?”
“갑자기 투자자 몰리면 어떡하지…”
다행히 잔금일은 길게 잡았는데요.
그래도 전세는 항상 신속한게 제일 중요하니
전세뺄때까지 원씽은 전세빼기일 것 같습니다.
정말 감사하게도 주위에 튜터님들, 선배님들, 동료분들이
많은 도움을 주셔서 가계약까지 도움을 많이 받았고
전세빼기에 대한 팁을 많이 얻었습니다.
전세&잔금까지 치루고 제 등기를 치는 날
다시한번 1호기 매수 후기로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본계약, 전세후기도 남길 수 있으면 남기겠습니다..!)
5. 고마운 분들
올해 2월 말 너바나님의 무료강의를 듣고
3월 열기반부터 달려왔는데요
월부가 아니었다면 만나지 못했을
좋은 인연들을 너무나도 많이 만난 것 같습니다.
처음이라 많이 해맸지만 같이 해서 해낼 수 있었던 실준반 68기 59조 하하이 조장님과 동료분들 감사합니다.
(관저터널 절대 잊지못합니다…)
처음 수도권을 임장해서 의미가 큰 서투기 25기 29조 봄웜브라이트 조장님과 동료분들 감사합니다.
(봄웜님 실거주자의 찐 조언과 인사이트 감사드립니다 ㅠㅠ)
독서의 소중함을 알 수 있었던 열중반 45기 41조 리치리나 조장님과 동료분들 감사합니다.
(리치님 뒤에서 몰래 챙겨주셔서 감사드려요.. ㅠㅠ)
7월에 부산의 더위를 이겨내며 우린 잘될거라며 임장했던
지투기 29기 7조 꿈꾸는사피엔스 조장님과 동료분들 감사합니다.
(사피엔스님 저보다 더 적극적으로 고민에 답을주시려는 모습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8월의 더위와 실전반의 텐션을 느끼고 많은 것을 배웠던
실전반 32기 26조 리스보아 튜터님, 모아가 조장님, 동료분들 감사합니다.
(첫 튜터님에게 정말 많은 걸 배웠습니다. 더웠지만 더위는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우리의 배움의 열기가 더 컸습니다,
모아가 조장님 투자결정하지못하는 미련한 저에게 진실된 한마디 한마디와 격려 감사합니다)
선선한 날씨에 즐겁게 임장할 수 있었던
지투실 26기 21조 포도링 튜터님, 영리자 조장님, 동료분들 감사합니다.
(튜터님 항상 시원시원한 답변과 끝까지 걱정해주시고 격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영리자 조장님 중간중간 신경써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조원분들 한달동안 재미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방망이 루틴방에서 앞으로 또 잘해봐요 ㅎㅎ)
마지막으로 열중반 강사와의 임장기회로 만난
열중반 70기 다독왕 동료분들과 다독왕 칼럼필사 동료분들 감사합니다.
(아침을 열어주시는 것만으로 큰 힘이됩니다.
칼럼필사도 힘들 때 엄청난 힘이 되고 정말 감사한 인연인 것 같습니다)
감사한 분들이 너무나도 많고
제가 한분한분 감사하다고 인사를 드리고 싶지만
월부 유니버스에서 우리는 살아남을 거기때문에
얼굴 뵙고 또다시 감사인사 드리겠습니다.
다들 너무 감사합니다…
이제 첫걸음 내딛은 부린이지만
이 기회를 큰 디딤돌 삼아
평생투자자로 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