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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 후회의 재발견 독서 후기

25.11.25

후회의 재발견 독서 후기 작성

 

STEP1. 책의 개요

 

1. 책 제목: 후회의 재발견

2. 저자 및 출판사: 다니엘핑크/한국경제신문

3. 총점 (10점 만점): 8점

4. 인상깊은 구절: 
시간의 복리효과는 좋은 쪽이든 좋지 않은 쪽이든, 처음에는 사소하게 시작하여 늘 그렇게 갑작스럽게 모습을 드러내기 마련이다.

 

STEP2.


1. 저자 및 도서 소개

 

저자는 세계적인 미래학자 중 한 사람으로 심리학과 과학, 경제학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결과와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사회 변화를 예측하고 이러한 변화에 맞추어 어떻게 일하고 살아갈 것인지에 대해 흥미로운 분석을 내놓는다.
그가 우리에게 새롭게 던지는 화두는 인간이 가장 피하고 싶어 하는 감정, ‘후회’다. 후회야말로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요소로 설명하며 나아가 인간이 스스로를 성장시켜온 비밀의 열쇠이고 후회하는 능력 덕분에 인간이 다른 동물들보다 뛰어난 존재가 될 수 있었음을 확신한다.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 화신의 과학적 증거이자 우리 모두 두려움 없이 후회하고 기꺼이 더 나은 존재로 나아가자는 제언이다.

후회를 나타내는 표지들은 반성의 시간을 제공한다. 그리고 과거를 성찰하면, 더 잘했더라면 좋았을 것이란 생각을 자연스레 하게 된다. 그것은 건강한 충동이며, 참으로 본질적인 충동이다. 우리가 후회를 적절히 대처한다면, 자신과 세계의 역사에 새롭고 더 밝은 장을 쓸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제공하게 될 것이다.

 

2. 내용 및 줄거리

 

1부. 후회 다시 보기


1장. 후회하지 않는다는 말은 인생을 망치는 허튼소리
후회는 위험하거나 비정상적이지 않으며, 행복에 이르는 안정된 경로에서 벗어나는 것도 아니다. 후회는 건강하고 보편적이며 인간의 필수적인 부분이다. 게다가 후회는 값지다. 후회는 명료하게 해주고 가르침을 준다. 제대로만 한다면 곤경에 빠질 이유가 없이 후회는 우리를 고양시킬 수 있다.
=> 내가 생각하기에 사람들이 후회를 두려워하는 이유는 내 선택에 대한 부정이라는 반증으로 여기는 것 같다. 하지만 인간은 누구나 실수를 할 수도 있고 잘못된 선택을 할 수 있다. (설사 그게 당시에 최선이라고 할지언정) 나 같은 경우에는 내가 틀렸거나 실수했다는 것을 인정하거나 마주하기 싫어서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 같다. 그치만 이 책을 읽고 후회라는 프레임에서 굉장히 많이 벗어나게 된 것 같다. 후회는 내 선택에 대한 부정이 아니라 앞으로 더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는 일종의 복기라는 것을. 

 

4장. 후회가 우리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드는 이유
우리는 자신의 잘못된 경정을 속상해하고 후회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그래야 미래에 더 나은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
실제로 다른 연구에 따르면 인생의 중요한 순간에 대해 반사실적으로 생각해본 사람들은 그 사건들의 의미에 대해 단순하게 생각한 사람들보다 더 큰 의미를 부여했다. ‘했더라면’과 ‘적어도’를 사용한 간접적인 경로는 의미 자체를 숙고하는 직접적인 경로보다 의미로 향하는 더 빠른 경로를 제공했다. 마찬가지로, 삶의 사건들에 대한 반사실적 대안을 고려할 경우, 사람들은 인생에 있었던 사건들에 대해 더 높은 수준의 영성과 더 깊은 목적의식을 경험한다.
=> 어떤 한 사건에 대해 A라는 선택을 하면, 나는 보통 B나 C와 같은 다른 선택을 했을 때를 가정하지 않는다. 혹여나 틀렸다 혹은 아쉽다는 생각이 들면 너무 집착할 것 같고 괴롭기 때문이다. 근데 책에서는 반사실적으로 가정하는 사람들이 더 깊은 목적의식을 경험한다고 서술하고 있다.
이 말 자체가 다음에 비슷한 의사결정을 할 때는 지금을 반면교사 삼아 더 좋은 선택을 하라고 말해주는 것 같다. 그러기 위해서는 반사실적인 요소도 기꺼이 마주해야 성장할 수 있다고 가르쳐 주고 있다.

 

후회도 비슷한 방식으로 작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후회를 우리의 잠재된 기질 (나는 누구인가)을 판단하는 데 사용하면 파괴적인 결과를 부를 수 있다. 특정 상황에서 행한 특정 행동 (우리가 한 일)을 평가하는 데 사용해야 유익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랑하는 사람의 생일을 잊어버렸다고 가정했을 때, 무심하고 배려심 없는 사람이 된 것에 대한 후회보다는 중요한 날짜를 달력에 기록하지 않거나 친척들이게 정기적으로 감사를 표현하지 않은 것에 대한 후회가 유용하다.
=> 무작정, 모든 방법으로 후회를 하는 게 옳다고 말하는 게 아니다. 자책은 후회가 아니다. 내가 했던 행동을 개선하는 것이 올바른 후회이다. 후회를 위협이 아닌 기회로 인식해야만 무겁게 짓누르는 마음의 짐이라는 프레임을 깰 수 있다.

 

2부. 후회 파헤치기


기반성 후회: 보통 교육, 재정, 건강에 대한 후회 중 상당수는 사실 하나의 핵심 후회의 외적 표현이다. 우리의 삶은 어느 정도 기본적인 수준의 안정을 필요로 하는데 삶의 기반을 흔들고, 미래가 우리의 희망에 부응하지 못할 때 후회가 뒤따른다.
대담성 후회: 우리는 세월이 흐른 뒤에 붙잡은 기회보다 흘려보낸 기회를 후회할 가능성이 훨씬 더 크다. 우리를 괴롭히는 것은 행동하지 않은 것 그 자체다.
도덕성 후회: 도덕적으로 의심스러운 결정은 우리를 갉아먹을 수 있다.
관계성 후회: 일체감을 확립하는 데 도움을 주는 사람들을 등한시 할 때 발생한다. 관계들이 흐트러지거나 사라지거나 발전하지 않을 때, 우리는 지속적인 상실감을 느낀다.

 

8장. 대담성 후회
대담성 후회는 우리가 안전한 선택을 할 때 찾아온다. 안전한 선택을 하면 처음에는 안심할 수 있다. 우리가 고민하고 있는 변화가 너무 거대하고, 너무 파괴적이며, 너무 도전적이고, 너무 어렵게 보일 수 있게 때문이다. 하지만 결국 그 선택은 우리가 더 대담한 결정을 했더라면 더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결과를 낼 수 있었으리란 반사실적 사고를 유발하여 우리를 고통스럽게 만든다.
=> 투자 물건 뽑을 때가 생각났다.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단지는 가격 네고도, 조건을 맞추는 것도 상대적으로 쉽지만 선호도가 높으면 좀처럼 쉽지 않다. 그래서 편한 투자를 하기 위해서 전자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데 트레킹하다보면 왜 더 좋은 단지를 하지 않았지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이것만큼 찰떡인 비유가 있을까.. 그러니, 계속 도전해봐야겠다.

 

11장. 기회와 의무
사람들은 자신의 당위적 자아에 부응하지 못한 경우보다 자신의 이상적 자아에 부응하지 못한 경우에 더 많이 후회 한다. ‘할 수 있었는데’라는 후회가 ‘해야 했는데’ 라는 후회보다 3배 정도 더 많았다.
실제적 자아와 이상적 자아 사이의 불일치는 우리를 낙담하게 만든다. 하지만 우리의 실제적 자아와 당위적 자아 사이의 불일치는 우리를 불안하게 만들고 따라서 행동할 가능성을 높인다. 우리는 당위와 관련된 후회에 대해 절박감을 더 크게 느끼기 때문에 과거의 행동을 되돌리거나, 잘못한 사람들에게 실수하거나, 실수로부터 교훈을 얻는 등의 방법으로 바로잡으려 할 가능성이 더 크다.  

 

3. 이 책에서 얻은 점과 알게 된 점 그리고 느낀 점

하지 않은 것에 대한 후회가 더 크다는 점 & 당위성에 대한 후회보다 이상적 자아를 충족하지 못했을 때 하는 후회가 더 크다는 점

 

이 책을 읽고 “나는 절대 후회하지 않아” 라는 말이 현명할 때도 있지만, 어떤 한편으로는 맞지 않을 때도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스스로의 가치나 성격적인 면에서 후회를 하는 것은 옳지 않고 되려 자신을 망치기 때문에 후회하지 않는다고 표현하는 게 맞는 것 같다.
하지만, 저자의 말처럼 내가 했던 행동에 대해서는 “후회”라는 행위가 꼭 필요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후회는 어쩌면 복기의 개념이 아닐까 싶다.
이 때는 스스로를 조금 분리시켜 자기거리두기를 하는 것이 방법이 될 것 같다. 내 상황이지만 그 상황에 너무 몰두하다 보면 내렸던 결정을 부정할 수도 있기 때문에 조금 떼어내서 볼 수 있고 판단하는 객관적인 복기가 필요하지 않을까?

 
또 한편으로는 이 후회를 조금이나마 줄이기 위해서는 아니 더 나은 선택을 위해서는 선택에 앞서 정말 다양한 시나리오와 플랜을 먼저 생각해보고 구체적으로 써보는 것도 방법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크게 시나리오를 쓰고 각 시나리오마다 가지치기로 가정에 가정을 뻗치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은 다했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훗날 다른 상황이 펼쳐진다면, 그때는 이 복기의 과정이 덜 괴롭지 않을까 싶다.
그러니 지금 매물을 찾고 있는 방법이 60% 정도는 마음에 들고, 40% 정도는 조금 더 다양한 시나리오를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할 수 있다! 

 

4. 연관 지어 읽어 볼 만한 책 한권을 뽑는다면?

-실패를 통과하는 일

 

 


댓글


디그로그
25.11.25 22:34

오오 저도 한번 읽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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