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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물건도 매도가 될까요? (매도 확률을 높이는 방법)

2시간 전

안녕하세요!

전국 어디든 발로 뛰는 투자자 험블입니다.

 

 

 

출처 : 부동산 Q&A 게시판

 

최근 많은 분들께서

더 나은 자산으로 갈아타고자 하는 경우,

기존의 자산을 매도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저 역시 매도 과정에서 늘 어려움이 있었고

매수보다 매도가 훨씬 더 어렵다는 것을

몸소 느끼며,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매도를 앞두고 계신 분들께

매도의 확률을 조금이라도 높이는 방법

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이런 물건도 매도가 될까요?

 

 

제 물건은 전세가 낮게 끼어 있어서

투자금이 많이 들어가니까 아무도 안 살 것 같아요.

 

제 물건은 매수세가 없는 지역에 있어서

어차피 안 팔릴 것 같아요. 그래서 천천히..

 

제 물건은 만기가 한참 남아서

1년 후에나 내놓아야 할 것 같아요..


 

매도를 앞두고 일반적으로 하는 고민들입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였고요.

 

그럼 반대로 생각해보겠습니다.

여러분들이라면, 이런 물건을 매수할 수 있으신가요?

 

 


 

CASE1. 하락장 비선호입지 신축

 

 

집값이 수직하락한다는 기사가 빗발치던

2023년 1월, 최근 실거래가는 늘 최저가입니다.

 

거기에 수도권 외곽, 비역세권 입지에요.

매수문의는 전혀 없는 상황입니다.

최근 1년 이내 가격은 3억 이상 하락했습니다.

 

충분히 싸다는 건 알겠지만,

매수하더라도 언제든 더 떨어질 수도 있는 상황

여러분이라면 이 물건 매수하실건가요?

 

 

 

 

CASE2. 하락장 중소도시 구축

 

 

최근 한 지방시장의 모습입니다.

 

5개월전에 내놨는데 집 보러오는 사람이 없다는 기사

양극화가 더 심해져 새 아파트만 찾는다는 기사

 

충분히 싸다는 건 알겠지만,

주변에 입주 예정인 대단지가 워낙 많아서

누가 사줄까 싶은 한 구축 단지

여러분이라면 이 물건 매수하실건가요?

 

 

 

 

CASE3. 상승장 중소도시 준구축

 

 

같은 지방이지만 상승장의 모습을

보이는 지역도 있습니다.

 

나름 선호도가 나쁘지 않은 단지라

최근 가격이 많이 올랐습니다.

 

다만, 세입자가 전세를 낮게 살고 있어서

투자금이 1억 넘게 들어가는 물건이에요.

 

아직 비싸다고 보긴 어렵지만

이미 가격이 어느 정도 올라버린 단지

상대적으로 투자금이 많이 들어가는 단지

여러분이라면 이 물건 매수하실건가요?

 

 

CASE1.은 더 떨어질 것 같아서

CASE2.는 더 좋은 단지가 있을 것 같아서

CASE3.은 이미 올라버린 가격에 늦은 것 같아서

 

저라도 쉽게 매수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런 물건도 매도가 됩니다!

 

놀랍게도, 나조차도 매수하기 어려울 것 같던

위 3가지 케이스의 물건들 모두

실제 매도를 진행한 사례입니다.

 

 

 

 

더 떨어져도 이상하지 않던 공포 시장에서도

누군가는 내집하나 필요하다는 확신을 갖고

아주 싼 가격에 매수를 할 수 있었고

 

신축 입주가 많은 지방 중소도시에서도

누군가는 높은 가격에 전세로 사는 것보다

이 돈이면 매수하는게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미 상승장이 시작된 한 중소도시에서는

투자금 1억을 넘게 주고 매수한 사람은 물론

중도 퇴거는 절대 안할 것 같던 법인 세입자가

갑작스런 발령으로 중도 퇴거를 하게 되며

갑자기 매력적인 물건이 되기도 했습니다.

 

 

나의 관점에서만 생각하느라 미처 보지 못했던

블라인드 스팟과 나의 에고가 전부가 아니었습니다.

 

 

우리가 매수하지 않을 이유를 찾는 순간에도

누군가는 매수를 했습니다.

 

우리가 매도할 수 없다는 이유를 찾는 순간에도

누군가는 매도를 했습니다.

 

 

 

 

 

 

 

 

매도 확률을 조금이라도 높이는 방법은

스스로 가능성을 지우지 않는 것입니다.

 

 

상승장에서도, 하락장에서도

공급이 많은 시장에서도, 없는 시장에서도

누군가는 팔아야 할, 사야 할 이유가 있습니다.

 

상대방의 이유를 찾는다면 어떤 시장에서도

충분히 매수 혹은 매도의 확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출처 : MBC

 

최근 화제가 된 한 예능 프로그램인

신인감독 김연경의 인상적인 장면인데요.

 

 

우리가 살면서 이유를 대잖아?

이유를 100가지도 댈 수 있어

 

타협하지마, 자꾸 익스큐스를 하지 말고

익스큐스를 솔루션으로 바꾸라고

 

 

 

나만의 이유를 찾느라 놓치고 있는 것은 없는지

그러면서 스스로 가능성을 지우고 있지는 않는지

스스로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시장의 흐름이나 상황을 바꿀 수는 없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변하지 않습니다.

 

 

 

 

오늘도 해야할 일에 충실하며 묵묵히 축적해나가는 

모든 분들의 하루를 진심으로 응원드립니다.

 

날씨가 갑자기 쌀쌀해졌네요.

모두 따뜻하게 입으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아요와 팔로우는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늘 더 도움이 되는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댓글


망고마루
2시간 전N

매도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 나만의 이유를 찾느라 놓치고 있는게 있지는 않은지 그러면서 스스로의 가능성을 지우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감기조심하세요~

아오마메
2시간 전N

크 어제 경험담 나누어주셔서 넘 좋았는데, 요렇게 글로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반장님. 핑계가 아니라 솔루션을 찾겠습니다

추월차선대디
2시간 전N

안그래도 매수보다 매도가 어려운 부분인데 가능성까지 지우면 상황이 악화될 뿐이겠군요:) 사야할 이유가 있는 누군가를 찾기 위해 해야 할 일을 해나가겠습니다ㅎㅎ감사해요 험블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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