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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1분 전달력-이토 요이치

25.11.27

 

○ 책 제목: 1분 전달력

○ 저자 및 출판사: 이토 요이치/움직이는 서재

○ 읽은 날짜: 25. 11. 26.

○ 핵심 키워드 3가지 뽑아보기:

1)1분만에 나의 의견 전달하기 2)중요한 것은 상대를 움직이는 것 3)3단 피라미드

○ 이 책을 추천하고 싶은 사람: 프레젠테이션을 잘하고 싶은 사람들, 상사에게 본인의 의견을 잘 피력하고 싶은 사람들

 

1. 내용 및 줄거리

저자 이토 요이치는 '전달력'과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방법을 강의하는 사람으로, 강사가 되기 전에는 대기업에서 일하면서 '전달력'으로 지적을 받자, 모든 전달의 기술과 프레젠테이션 스킬을 강화시켜 왔다. 그러다 우연한 기회로 손정의 회장의 후계자를 육성하기 위해 만들어진 '소프트뱅크 아카데미아'에서 오로지 프레젠테이션으로 선발된다. 자신의 실력이 상승했다는 것을 느낀 저자는 이 책에 '전달력'을 세상에서 가장 쉽게 습득할 수 있는 방법을 모두 적어놓았다.

 

2. 이 책에서 얻은 것과 알게 된 점 그리고 느낀 점

[사람은 원래 상대가 하는 말의 80%는 듣지 않는다]

(전략)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것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므로 어떤 사람들이 들을 것인지 생각하고 그들을 어떤 상태로 유도할지 정한 뒤, 그것을 실행하려면 무엇이 필요하고 무엇을 전달하면 되는지, 하는 식으로 거꾸로 생각해야합니다.

(전략) 하지만 듣는 사람에게는 최소한의 정보가 필요합니다. 특히 구두로 이야기할 때는 말이 길어질수록 이해하기 어려워집니다. 그러니 마음을 독하게 먹고 오로지 '깔끔하고 간단하게'만들겠다는 의지와 근성으로 밀고 나가야 합니다.

무언가 보고하거나 제안할 때, 우리는 자칫 '내가 열심히 준비했다는 것'을 알리고 싶어 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상대도 그런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할까요?

당신은 노력을 인정받고 싶을지 모르지만, 상대는 대부분 당신의 결론부터 듣고 판단하려 합니다.

→ 이 구절을 읽고 여태까지 헛살았다는 기분이 들었다. 무언가를 전달할 일이 있으면 항상 발표를 하는 '나'에게 집중했지, 듣는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지 않았다. 사람들의 머릿속에 내 말이 잘 들어오지 않을 것이라는 것도, 무언가를 전달할 때는 최대한 간결하고 깔끔하게 전달해야한다는 사실을 모르고 살았다. 이 책을 만나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최소한 내가 발표를 할 때 기본적인 디폴트 값을 알 수 있으니!

 

[상대의 이해도를 높이기]

'상대에게 내 메시지를 확실히 전달해서 움직이게 만들기 위해서는' 필요한 일을 모두 다한다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슬라이드는 '읽는 것이 아니라 머리에 넣는 것'이 목표다

→ PPT를 어떻게 만드는지도 몰라서 슬라이드 전체를 글로 채워넣던 적도 있었다. 그러나 저자가 말하듯이 발표를 하는 목적은 상대의 행동을 이끌어내기 위한 행동이며, 그러기 위해서는 가장 간결한 형태로 상대의 머릿속에 내가 하려는 말을 어떻게든 욱여넣는 것이 너무 중요하다. 책에 쓰여있듯이 '초일언'을 사용하거나 이해하기 쉬운 이미지나 그래프의 형태로 제시하는 등의 방법을 활용해볼 수 있다. 또한 발표 전에 사전에 작은 정보를 제공하여 상대의 이해도를 높이는 일 또한 중요하다. 이 단락을 읽으면서, 그동안 내가 청자의 입장을 정말 고려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지금 독후감만해도 줄글로만 작성하면서 나만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말하고있지 않은가. 단순히 남들이 베낄 수 있는 독후감을 올리는 일로 네이버 애드 센스를 노렸다니 살짝 부끄러워진다.

 

[상대는 질문을 통해 무엇을 얻으려고 하는가?]

(전략) 일단은 진정하고 상대의 질문을 잘 들은 후 '네, 아니오'로 대답하면 될까요?, 제 의견을 물으시는겁니까?, 현안 과제를 이야기하라는 말씀이시죠?라고 확인합시다. 아직은 대답을 어떻게 할지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먼저 질문의 의도를 파악하는 것뿐입니다.

(전략) 얼마간 판단의 근거가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그 자리에서 판단하는'자세가 중요합니다. 그래도 '백일지도 모르고 흑일지도 모른다'고 하기보다 '백' 또는 '흑'을 선택하는 것이 낫습니다. (중략) 왜일까요? 결론을 내야 피라미드의 근거를 생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이 책에 따르면 피라미드는 주로 하나의 결론과 세 가지 정도의 근거로 구성된다. 하나의 결론을 도출해야 내가 취할 전략들이 정해지는 것이다. 나는 항상 내가 손해보거나 책임지는 일을 피하기 위해 모호한 언어로 돌려말하는 습관이 있었는데 이 구절을 읽고 머리를 세게 한 대 맞은 듯한 느낌이 들었다. 상대의 질문 의도를 파악하고, 좀 부족하더라도 결론을 내리는 것을 습관화하자. 만약 내 답이 틀렸으면 토론을 통해 수정해나가면 된다.

 

[어차피 내 의견은 중요하지 않은 것이 아닌가?]

예를 들어 '오늘 설명할 것에는 솔직히 자신이 없습니다. 그래도 제 일이고, 위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하라고 하니까 설명하겠습니다.'라며 프레젠테이션을 시작한다면 상대방이 과연 귀를 귀울일까요? 그런 자세로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사람에게 귀를 기울이고 싶은 생각이 들겠습니까? 제가 그 사람이라면 즉시 '그러면 시간도 없는데 하지 마세요'라고 프레젠테이션을 중단시킬 것입니다.

'상사의 지시에 따르겠다. 어차피 내 의견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게 뻔하니 입을 다물고 상사의 의향을 기다리겠다.' 이런 태도로는 단순한 작업자밖에 될 수 없습니다. (중략) 상사의 이야기도 이끌어내라, 그러려면 부하가 '감히 말씀드립니다'라고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하고 나서 '이상입니다, 어떠셨습니까?'라며 답변을 기다려서는 안 됩니다. 그러면 상사는 당신의 제안을 조금씩 고치기만 할 것입니다. 그보다는 자신의 안을 내고 상산의 안도 이끌어낸 다음, 비교하고 조율하여 최고의 안을 도출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거듭 말하지만, 그 주도권은 부하인 당신이 쥐어야 합니다.

→ 이 구절을 읽을 때도 상당히 충격받았다. 내가 주도권을 쥐어야하는구나. 나는 항상 내 의견이나 생각이 별로라고 생각했고, 때문에 내가 의견을 피력하는 과정 자체가 상사의 결론을 듣기 위한 통과의례같은 것이라고만 생각했다. 그런데 이 책에 따르면 나 자신이 주체적인 사람이 되어야했다. 이건 단순히 상사의 의견을 듣고 그대로 실행하는 것보다 훨씬 어려운 일이다. 프레젠테이션은 전달하는 과정이다. 전달이전에 내가 생각하고 발표하려고 하는 그것, 그 주제 자체가 너무 중요하다. 결론을 내기 위해 수집한 대량의 데이터, 논리적인 근거와 유의미한 상관관계까지 밑바탕이 되는 실력이 갖추어져야 비로소 프레젠테이션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

 


댓글


메트리
25.11.27 20:53

나울님 고생하셨어용!

로레니v
25.11.27 21:40

듣는 사람을 움직이게 하라는 말 진짜 신선한 충격! ㅎㅎ 나울님 고생하셨어용 🩷

나울님 독서 수고 많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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