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마당에 배정 받게 되어 당황스러우신가요? [메트리]

25.11.27

안녕하세요, 메트리입니다

 

한 달을 주기로 저희는

매 달 새로운 임장지를 가게 되고

밀도있는 한 달을 보내고 나면

임장지는 앞마당이라는 이름으로 바뀌어

하나씩 쌓이게 됩니다

 

처음 부동산을 알게 되고

모든 것이 새롭게 느껴지는 때는

매일이 재미와 깨달음의 연속이었습니다

 

앞마당을 쌓아가는 과정도 같습니다

몰랐던 지역을 가게 되고

발로 밟아 그 지역을 알게되며

머릿속의 지도가 더 넓어지는 느낌을 받습니다

 

커리큘럼을 따라가고

실전반 수준 이상의 강의를 듣게 되며

임장지를 배정받게 됩니다

월부 생활이 길어지고

어느 정도 앞마당이 쌓여가게 되면서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만나게 됩니다

 

이미 앞마당인 지역을 배정받게 됩니다

 

처음에는 여러가지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앞마당 늘리는 기간이 한 달 미뤄지는거 아냐?

소중한 한 달인데 너무 아쉽다

다 아는 지역인데 가서 더 알 수 있는게 있을까?

 

저 또한 최근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깨닫고 좋았던 점을 글로 남겨봅니다

 

 

1. 앞마당? 반마당?

 

처음 임장에 대해 알게되고

해나가는 과정에서

아무리 열심히 한다고 해도

선명한 앞마당을 만들기는 어렵습니다

 

임장을 나가는 것도 힘든데

오래 걷는 것도, 무엇을 봐야하는지 신경쓰는 것도

익숙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부동산 방문이 익숙하지 않은 분들에게는

매임의 벽은 높아만 보이고

전임/매임의 횟수를 높이지 않고

단지별 특징과 선호도를 파악하기에 어렵습니다

 

힘들었던 그 순간들이 지나

어느새 익숙해지며

점점 한 달에 앞마당 하나씩 만드는 것이

어렵지 않게 되는 순간이 오게 됩니다

 

높아진 실력만큼

처음 만들었던 앞마당이

더 부족해보이게 됩니다

지금 만들어나가는 앞마당과

차이가 나니 눈에도 밟히게 됩니다

 

그러다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다음 달은 부족했던 앞마당을 보완하는 시간을 가져볼까?’

 

하지만 저는 꾸준히 새로운 앞마당을

만들어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러다가 운이 좋게 그 지역을

배정받는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그 때, 보완하고 싶었던 부분을

보완하셔도 충분합니다

 

 

2. 궁금증 채우기

 

첫 번째로 말씀드렸던 상황과는 다르게

보완이 필요하지는 않지만

시간적 한계로 인해

지역에 대한 궁금증을 모두 해소하지 못한 경우도 있습니다

 

저는 분위기 임장과 매물 임장에서

궁금증 해소가 필요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 분위기 임장

 

단지가 있는 생활권의 경우

분위기 임장 이후 단지 임장과 매물 임장에서도

갈 수 있기에 부족한 부분이 잘 생기지 않습니다

 

그러나 상업 지역이나 아파트가 없는 지역은

분위기 임장 때만 지나가게 되는데

이 때 효율적인 임장을 위해

공백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이럴 때는 기존에 가지 않았던 루트를 가거나

새로 환경이 변화된 곳을 중심으로

루트를 설정하여 궁금증을 채우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 매물 임장

 

또한, 지역마다 단지의 갯수가 차이가 나는데

단지가 많은 지역의 경우

생활권별, 선호도별 상/중/하, 연식별, 평형별

비교를 다 하지 못했을 수 있습니다

 

너무 높은 단지나, 낮은 단지들은

투자로 접근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러면 매임을 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의아하실 수 있습니다

 

최대한 많은 단지와 물건을 볼 수록

그 지역에 대한 이해도가 올라가게 됩니다

 

A단지 : 애매한 준신축 단지 같았는데 주변 구축에서 들어오려는 수요가 있네?

B단지 : 투자하기 어려운 단지 같았는데 외국인 세입자가 많네? 보유하는 과정도 쉽지 않겠다

C단지 : 이 단지는 실거주자 비율이 낮네? 매도하는 과정이 더 어려울 수 있겠다

D단지 : 여기 구축 단지는 주변 신축보다 다른 좋은 생활권으로 가려는 움직임이 있네

 

선별적으로 매임을 했었다면

모를 수 있던 부분들입니다

 

선호하는 곳은 어렵지 않게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디까지 투자가 가능하고

단지끼리 어떤 움직임이 있는지는

자세히 보아야 알 수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투자에 대한 확신과

보유하는 과정에서 안정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3. 지역에 대한 이해도 높이기

 

아무리 선명하게 만들었다고 해도

시간이 지나고 공급, 규제, 금리  등

여러 영향을 받는 과정을 지켜보며

가격이 어떻게 변하고

지역 거주민들의 수요와 심리가

변하는지 알아야

선명한 앞마당이 되는 것 같습니다

 

한 지역의 분위기와 시세가 변할 때

가장 먼저 알 수 있는 것은 현장입니다

그래프나 실거래가로 나타나기 전에

현장에서 변한 혹은 변할 심리와 가격을 알 수 있게 됩니다

이 변화에 기민하게 반응하여야 투자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

 

  • 거주민의 수요가 바뀌어 대장 단지가 미묘하게 달라지는 과정
  • 지난 임장 때 가장 못난이로 안 나갔던 물건이 이번에는 괜찮은 물건이 되어있는 시장 변화
  • 전세 거주자들이 전세부족을 느끼고 같은 단지 매매 대기자로 변한 상황
  • 지난 임장 때 야망 호가같던 물건이 이제는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이 된 상황

 

이처럼 같은 지역을 시간차를 두고 보게 되면

다른 지역을 보는 것 이상의 깨달음을 얻게 되는

경험을 하실 수 있게 됩니다

 

지역 하나를 깊게 들여다보게 되면

질문과 접근의 수준이 높아지게 됩니다

단순히 단지별 선호도 뿐 아니라

지역내 움직임과 반응 순서에 대한 고민도 하게 됩니다

 

지역마다 특징은 다를 수 있겠지만

모두 사람들이 거주하는 곳이고

같은 질문을 다음 임장지에도 대입해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수준을 높여 다각도로 지역을

알아가는 방법을 쌓아간다면

그로 인해 얻는 답변과 이해도도 높아질 수 있습니다

 

 

조금만 태도를 다르게 바꾼다면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음을 많이 느낄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앞마당을 임장지로 배정 받은시는 분들이

처음에는 아쉬운 마음이 크실 수 있겠지만

생각보다 더 많은 것을 얻어 갈 수 있음을 아시고

저보다 더 많은 것을 깨닫는 경험을 하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로레니v
25.11.27 21:45

앞마당인 지역에 또 배정되면.! 더 선명하고 뾰족하게 알아갈 수 있다 x이득 !! ㅎㅎ 소중한 글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반장님 ><

나울
25.11.27 21:59

우와...반장님 나눔글 엄청 잘쓰셨네용!! 재밌게 잘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스카이브로
25.11.27 22:14

울동 마스터 메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