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급의 끝판왕! 초보자의 비싼 경험 [바결]

25.11.27

 

 

안녕하세요 바결입니다😊

월부에 오기 전, 월부 강의를 듣게 된 계기가 되어준

지방 중소도시 투자 복기를 해보려합니다.

 

돌이켜보면 더 싼걸 살수도 있었고

아예 안 살수도 있었는데 다 올라간 시장에서

당시에 얼마나 조급했는지

그리고 그 조급함이 어떤 상황을 만들었는지

돌아볼 수 있었고

그때의 경험을 통해

항상 겸손하고 실력을 쌓아야겠다는

다짐을 할 수 있었습니다.

 

 

첫번째 실수

시장을 몰라도 너무 몰랐다.

사면 오르는 줄 알았고 안사면 안될 것 같았다.

 

22년 부동산 상승장이 한창이었다가 상급지에선

이미 꺾여가는 시장이었는데

재테크에 전혀 관심이 없던 제가 관심을 가진 정도면

이미 조심해야 하는 시기였습니다.

 

하지만 그걸 몰랐기에

몇개의 부동산 강의를 듣고

나름의 임장도 다니며

모두 규제지역으로 묶인 시장에서

안오른 비규제지역을 찾아다녔습니다.

 

그리고 제가 집을 보러 다닌 시기는

22년 9월 추석 전

그렇게 계약을 하고 왔는데..!

 

 

추석이후 규제지역 해제 소식!!

얼마나 시장을 몰랐는지

그리고 무지가 어떤 실수를 만들었는지

아시겠죠..?

 

당시에 들었던 생각은

'뭔가 잘못됐다' 였는데요

시간을 되돌릴수 없으니

그렇게 집을 사게 되었습니다.

 

 

 

 

두번째 실수

나름 임장이란 걸 했지만 단지의 가치는 모른채

소액으로 가능할 것 같은 단지 선택!

 

부동산 예약은 토요일,

남편과 금요일에 내려가서 하루종일

주변의 단지들을 돌아보았습니다.

 

뭘 본건진 기억도 안나고

이미 매물예약을 해둔 상황에서

임장을 해야된다고 하니까 봤던 것 같습니다.

 

돌아다니며

신축과 초품아 단지가 좋아보였으나

신축은 너무 비쌌고

초품아 단지는 내부 상태가 별로라

연식대비 괜찮아보이는 곳으로 선택하였습니다.

 

그냥 선택을 안했어도 되는건데

당시에 그냥 올라오는건 선택지에

없었습니다…

 

 

 

세번째 실수

내 선택이 어떤 결과를 만들지

리스크를 알지 못했다.

 

예약해놓은 매물과 부사님께 몇개 더 부탁해서

5~6개 정도를 보았습니다.

 

더 싸고 급한 매물이 있었는데

아이가 있던 집이고

코로나로 마스크를 끼던 시기라

비닐장갑을 끼고 오라던 집주인이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ㅎㅎ

 

그건 집을 살 때

중요한게 아닌데 말이죠..

 

고민 끝에 비싸고

잔금이 6개월 후인 곳에 가계약금을

넣었는데요.

그게 어떤 결과를 만들지도 모르고

'여유롭게 세입자 구하면 되겠다' 생각하며

그렇게 계약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후에 전세를 찾는 손님이 없고

신축의 전세가도 떨어지며

역전세 아닌 역전세로 투자금이

생각했던 금액의 4배 가까이 들어가게돼

신용대출로 막게 되었고

결국 세입자가 안구해져서

잔금까지 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잔금치고 청소해두니

세입자는 금방 구해졌지만

그 과정에서 잘 몰라

비용이 많이 들어가게 됨으로써

정말 비싼 수업을 받았습니다.

 

 

당시엔 정말 힘들었지만

매도까지 하게되면

매수-잔금-전세-매도

한번의 투자 프로세스를 경험하게 되고

앞으로는 배운대로 투자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기대도 됩니다!

 

 

혹시나 지금 과거의 저처럼

조급하신 분이 계시다면

정말 후회하지 않을 자신이 있는지

내가 챙기지 못한 리스크는 없는지

희망회로를 돌리고 있는건 아닌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마무리하면 아쉬우니

그래도 잘한 점을 찾아보면 

아파트를 샀고

월부 강의를 듣게 됐고

 

전세가 안나가는 상황에서

투자코칭으로 가이드를

받고 행동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지금까지 살아남아있고

현재는 매도 준비를 하고 있는데요!

 

다음엔 매도하고 1호기 투자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

 

 


댓글


팔다리
25.11.27 23:56

파이팅 입니다!!!

빌리89
25.11.28 02:26

ㅎㅎ매도하고 1호기 투자가시죠 바결님!!!! 과거 복기하면서 배운점 찾아나가시는 모습 멋지십니다!!ㅎㅎ

네건
25.11.28 10:55

바결님~ 소중한 경험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즘 같은 시장에서 정말 급한 마음이 드는 동료분들께 한 번 더 고심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글이네요~ 뼈아픈 경험이었고 쉽게 꺼내지 못할 수 있는 이야기인데도, 많은 분들을 위해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1호기 후기도 기다리고 있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