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아끼는 부동산 지식은?
[3월 개강] 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너바나, 자음과모음, 주우이

안녕하세요
아파트와 사람들의 삶에 관심을 가지고
투자를 삶의 일부로 생각하고 즐기기 시작한
절대 포기하지 않는 제리파파입니다

상승장 후반부에 투자를 하고
하락장을 정통으로 맞았음에도
안정적으로
순자산을 쌓아나갈 수 있었는데요.
오늘은 그것이 가능했던 이유에 대해
복기한 점을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20년부터 본격적으로 투자를 시작하여
21년과 22년 모두 투자를 진행했습니다.
집을 사면 매주 가격이 오르는 시장이었고,
매수와 동시에 수익이 눈에 보였기 때문에
취득세 12%를 내고도 여러 채를 했습니다.
그리고는 모든 분들이 알고 있으신
23년의 하락장을 맞이했습니다.
아래의 그래프는 당시 제가 실제로
보유하고 있던 아파트인데요.

급격한 하락장으로 1년 만에 매매가가
전고점 대비 -35% 하락했습니다.
이 시기 다주택자로서 제가 투자한
모든 아파트가 평균적으로 전고점 대비
35% 이상 하락했습니다.
제가 이 당시에 기억으로 느낀 감정은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 속에 있는 것 같았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가족들이 두 눈을 감은 채
제 손에 이끌려 걸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려움과 죄책감 그런 여러 감정들이
저를 집어 삼켰던 그런 시기였습니다.
당시가 23년 초반이었으니
어느덧 약 3년의 시간이 지났는데요.
지금은 자산이 35% 하락하기 전이었던
상승장보다 더 많은 순자산을 쌓았습니다.
불과 3년도 되지 않아서
어떻게 35%의 자산 하락을
모두 회복할 수 있었을까요?
하락장 때
공포에 매도하지 않았습니다.
경험해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내 자산이 1년 만에 35% 하락하면
내 물건에 대해 의심을 하기 시작합니다.
시장이 상승할 때는
한없이 이쁘고 좋아 보였던
자랑스러운 내 물건이
시장이 하락으로 전환하니
이제는 좋게 보이지 않았습니다.
싸다고 생각해서 매수했는데
‘내가 정말 싸게 산 것이 맞나?’
‘더 떨어지면 어떻게 하지?’
불안감이 스며 들어오기도 하고
하락으로 인해 당시 넘볼 수 없던
더 좋은 자산의 가격이 싸지면서
큰 손실을 확정하더라도 팔아서
더 좋은 자산을 사고 싶기도 했습니다.
거기에 더해서 매매가 뿐만 아니라
전세 가격까지 하락하면서
23년부터 만기가 돌아오는 모든 물건들이
각각 수천만원의 역전세가 발생하면서
2년 간 아무런 투자도 하지 못했음에도
마이너스통장의 돈을 갚아야 했습니다
제 자신이 강한 투자자라고 생각했는데
시장 앞에서 나라는 존재가
얼마나 나약한 지 알수 있었습니다.

돌아보면 이 시기 힘든 상황에도
제가 물건을 지킬 수 있었던 것은
제 물건들을 투자할 때 투자 기준을 지켰고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했고 그만큼
제가 가진 물건에 대한 애정이 있었습니다.
의심과 불안감, 역전세에도
그만큼 노력하고 고생해서 고른
제가 좋아하는 물건이었기에
쉽게 팔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제 마음을 잡아준
좋은 멘토님이 있었습니다.
투자를 하고 나면 항상 긍정적인 시장만 있지는 않습니다.
좋은 시기도 있고 나쁜 시기도 있어요
앞으로 어떤 상황이 올 지, 얼마나 지속될 지, 그건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내가 매수를 한 시점에서 현재 중간 지점 어딘가에 왔습니다.
이 시점에서 바라본 결과가 좋은 것도 있고 나쁜 것도 있어요
하지만 이 결과가 나쁘다고 내 선택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내가 매수하고 항상 긍정적인 시장만 있을까요?
아니면 긍정적이어야만 투자를 할 건가요?
그런 것은 없어요. 충분히 싸게 샀으면 기다리면 됩니다.
끝까지 가봐야 아는 거에요. 그게 투자의 기본입니다.
투자는 충분히 싸고 투자금이 적게 들어갈 때 사고
오를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에요.
지금의 시장은 내가 아무리 열심히 해도
시장이 어떻게 흘러갈 지는 내 능력 범위 밖에 있는 거에요
그런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해요.
길게 보면 결국 이기는 게임이거든요.
이미 아시겠지만 그 점을 명심했으면 좋겠어요.
<마스터 멘토님>
누구나 흔들릴 때가 있습니다.
그때 누가 옆에 있는 지가 정말 중요합니다.
당시 제 마음을 잡아주신 멘토님이 있으셔서
힘든 시기에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습니다.
1년 간의 폭락장을 거친 이후에도
보유한 자산을 지켜나갈 수 있었고
힘들었지만 기다림의 결과로 조금씩
가격이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자산이 하락하면서
저축을 극대화했습니다
하락장에서 역전세로 인해
마이너스통장을 갚아야 했습니다.
실손보험을 제외한
모든 보험을 해지하였고
개인연금까지도 해지했습니다
최소한의 운전자보험과
실손보험을 제외하면
우리 가족의 보험을
모두 해지했습니다.
아이가 태어난 이후로
일을 쉬고 있던 아내도
다시 일을 시작했습니다.
참 아이러니하게도
자산이 하락했기에
저축을 늘릴 수 있었고
결과적으로
23~24년에는
평소 모으는 돈의
2배를 모았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제 자산을 지키고
다음 투자를 해나가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줬습니다.
하락장에
손해 보지 않는 선에서
일부 자산 매도하여
수도권을 샀습니다.
열심히 마통을 갚으로 돈을 모으고
보유한 자산을 지키면서 기다리다 보니
어느덧 매매가도 조금씩 회복하고
전세가도 상승하기 시작했습니다.
23년 역전세로 인해
돈을 돌려준 곳들이 25년부터는
전세금을 올릴 수 있었기 때문에 예상보다
빠르게 마통을 갚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전혀 예상치 못했는데
평생 투자할 수 없을 것 같은 단지들이
전세가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싼 가격에 적은 투자금으로
투자 기회를 주기 시작했습니다.
23년 초까지 성동구 구축도
투자금 5억이 필요했는데
23년 말에는 성동구 신축도
3억대 투자가 가능해졌습니다.
그리고 24년~25년까지도
서울 투자가 가능했습니다.
다주택자로서 보유한 자산들 중
손실이 있는 자산은 보유하고
일부는 수익을 실현했고
일부는 손실을 최소화하여
매도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조정했습니다.
지방에 있는 물건을
수도권에 팔지 않을 자산으로
바꿀 수 있었습니다.
하락장으로 많은 자산이 줄었지만 주변의
도움으로 공포에 매도하지 않을 수 있었고
맞벌이로 소득을 늘리고 지출을 줄여
평소보다 저축을 극대화 함으로써
자산을 지키고 다음 투자를 할 수 있었습니다
시장이 회복하면서
매매와 전세가 오르면서
역전세로 인한 마통을 전세 상승분으로
생각보다 빠르게 갚을 수 있었습니다.
보유하고 있는 자산의 일부를 매도하여
싸고 적은 투자금으로 투자가 가능했던
수도권 투자 기회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하락장을 겪고도 안정적으로
순자산을 쌓아나갈 수 있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마이너스 임에도
지켜나가고 있는 자산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잘 지켜서
순자산을 쌓아나갈 수 있는 방향으로
선택해나가기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