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반스쿨 기초반을 질러버린 이유는
넷플릭스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이야기’에서 그가 겪는 차갑고 매서운 현실이, 늘 가지고 있던 미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두 배 정도 증가시키는 기폭제가 되었습니다. 불안감은 극도로 달할 때 즈음, 어디서인지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다는 열반스쿨 기초반의 소개 카피가 눈에 띄었고, 뇌리에 박혀서 쉬이 잊혀지지 않았습니다. 그간 인생을 살면서, 행동의 판단기준을 꽤나 비판적으로 냉정하게 가져왔다고 생각했지만… 축하드립니다 월부 여러분, 김부장과 저 문구가 쉽게 열리지 않는 제 지갑을 열게 하였습니다.
오프닝 강의가 관통하는 두가지 키워드는
고3때도 15분 이상 집중하기 힘들었지만 오프닝 36분의 강의는 다른 생각안하고 집중해서 볼 수 있었습니다. 오프닝 강의에서 주우이(주우재님 닮음)님이 Q&A를 통해 관통하는 두가지 핵심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첫번째는 정확한 가치의 판단 입니다. 조금 더 쉽게 설명하면 부동산의 가치를 정확히 판단할 수 있는 안목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수도권이냐 지방이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초보자의 관점에서 그 안목을 높일 수 있도록 자주 갈 수 있는 곳에서 저평가된 부동산을 찾아내는 것, 수요가 적고 대체제가 많은 10평 보다는 가치 상승폭이 높은 20평대의 가치를 높게 파악하는 것, 1주택자의 경우 갈아타기와 투자를 고민하기 전에 거주하는 곳의 가치를 먼저 파악하는 것, 더 좋은 부동산의 의미 등. 모든 질문의 답변들을 통해 부동산의 가치를 정확히 판단할 수 있는 안목이 필요하고, 그 안목을 키우기 위해서는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좋은 부동산을 알아보는 안목을 키우기 위한 실천방법이 그 두번째 입니다. 작은 성취를 이루어나가는 것이 큰 목표를 달성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말에 공감합니다. 실천할 수 있는 3가지를 적고 그것을 달성해 나가는 것이 구체적인 실천방법이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해야 할 일을 먼저 하고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 또한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하고 싶은 일만 계속 하는 것보다 스스로를 통제하고 해야 할 일을 한 후에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 더 큰 만족감을 준다는 글이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나는,
우선의 작은 목표는 모든 강의를 초집중상태로 듣는 것입니다. 워낙에 바쁜 삶을 살고 있어서 과제도 100% 달성!, 조모임도 열심히 참여! 이런 목표는 지금의 제게는 무리가 되는 큰 목표입니다. ‘모든 강의를 초집중상태로 듣기’라는 작은 목표를 세우고 해야 할 일의 1순위로 정해보렵니다. 최대 집중력 15분이라는 제가 어찌되어가나 어디 한번 지켜봅시다.
- written by 헝그리원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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