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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복하게 하루를 쌓아가는
워킹맘 투자자 유르입니다🥰
184번째 독서 후기
(25년 - 독서 57째, 후기 54째)
이번에 읽은 책은
독T 조원분들과 함께 읽은
[투자도 인생도 버핏처럼] 입니다
버핏 책을 최근에서야 읽기 시작했는데,
책의 종류에 따라
버핏을 접근하는 방법도 다르고
버핏을 알아가면 알아갈수록
굉장한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우직하게
투자기준을 지켜나가는 것만 하더라도
그 때 그 때 돈벌 수 있는 다른 것들을
이리저리 찾아 헤매고 다닌 것 이상으로
벌 수 있다는 사실도 배우게 됩니다
버핏의 투자철학 뿐만 아니라
인생과 행복에 대해서도
들여다볼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
| 책 제목 | 투자도 인생도 버핏처럼 |
| 저자 / 출판사 | 김재현, 이건 / FN |
| 읽은 날짜 | 2025. 11 |
| 평점 (10점 만점) | 10점 |
| 핵심 키워드 3개 | #투자기준 #장기보유 #행복 |
| 한줄평 | 버핏의 이야기 속에 녹아있는 철저한 투자기준을 온전히 배울 수 있는 책 |
| 연관지어 읽어볼 책 | 나는 부동산과 맞벌이한다 |


1. 책을 읽고 본 내용을 써 주세요
(책의 핵심과 챕터별 요약정리)
목차
추천글 ‘정통 오타쿠’들이 꼭꼭 씹어 떠먹여주는 버핏의 정수 _김학균 들어가는 말 까도 까도 나오는 양파 같은 버핏의 매력
1장 버핏의 투자, 철학과 원칙 투자의 기본, 세 가지만 기억하라 나쁜 투자, 이상한 투자, 좋은 투자 투자의 원칙, 이솝 우화를 기억하라 다섯 가지 투자 조언, 투자의 안목 높이기 좋은 기업 vs. 끔찍한 기업: 씨즈캔디 사례
2장 실전 투자, 전략과 기법 애플 투자로 본 분산투자와 집중투자 인덱스펀드와 헤지펀드의 승부 버핏이 말하는 성장투자와 가치투자 “좋은 기업이 싸네”, 매수·매도 시점 선택 버핏이 말하는 투자 실수와 원인 분석 순이익이 아닌 영업이익을 주목하라 | 3장 버핏의 기질과 경영 철학 네티즌이 분석한 버핏의 성격과 기질 돈 대신 신뢰를, 나락에 빠진 ‘살로몬’ 일병 구하기 버크셔의 소박한 기업문화와 버핏의 경영 철학 낡은 자동차, 오래된 스마트폰… 버핏의 소비 스타일
4장 돈과 자기계발에 관해… 삶의 질을 높이는 지혜 자신에게 투자하고, 무슨 일이든 잘하라 다시 태어나도 하고 싶은 일을 하라 돈과 처세, 행복의 완성을 위한 여섯 가지 인생 조언 투자와 인생에서 피해야 할 실수는? 상속은 바람직하지 않고 재산의 99%를 기부한다
5장 버핏에 관한 오해와 진실, ‘한국의 버핏’ 인터뷰 버핏에 관한 일곱 가지 오해와 진실 천재인데 열심히 하기까지: ‘한국의 버핏’을 있게 한 가르침 상식만 있어도 큰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교훈 투자의 본질을 찾다: 가치투자 업그레이드의 성공 사례 |
'이 책을 설명하자면
시중에 워렌 버핏이 직접 쓴 책은 없다고 한다. 그렇지만 버핏의 어록, 인터뷰, 주주 서한 등등으로부터 배우고자 하는 수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긁어주는 책들이 많이 나와 있다. 이 책은 내가 읽은 워렌 버핏 관련 두 번째 책인데 (첫 번째 책은 얼마 전 돈독모 도서였던 '워런 버핏 삶의 원칙'), 개인적으로는 버핏에 대한 이해도를 조금 더 높인 상태에서 읽어서 그런지 와닿는 부분도 워낙 많았고 배울점도 많았다. 내가 월부에서 배운 부동산 투자에서의 기준이나 가치와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많았으며, 버핏의 여유로움 그렇지만 투자에 있어서만큼은 예리하고 신중한 모습들을 배우고 싶었다. 내가 하는 투자가 정말 뾰족한지 아닌지도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던, 다시 읽어볼 의사가 100%인 그런 책.
'1장. 버핏의 투자, 철학과 원칙
| P. 20 | 생산성 있는 자산인가? 버핏이 부동산 투자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두 건의 부동산 투자를 통해 투자의 기본을 설명하기 위해서입니다. 첫째, 자산의 미래 생산성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버핏은 자산의 미래 이익을 대충이라도 추정하기 어렵다면 포기하고 다른 자산을 찾아보라고 말합니다 2022년 버크셔 해서웨이 주총에서도 버핏은 생산성을 통해 농장과 아파트, 비트코인을 비교한 적이 있습니다. 만약 미국의 모든 농지나 모든 아파트의 지분 1%를 사라고 하면 당장이라도 250억 달러를 내고 사겠지만, 세상의 모든 비트코인을 25달러에 사라고 하면 사지 않겠다고 발언한 겹니다. 당시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7,000억 달러가 넘었는데도 말입니다. 버핏의 말인즉슨, 비트코인은 이무것도 생산하지 못하기 때문에 결국 누구에게라도 되팔아야 한다는 이유였습니다. 버핏은 식량을 생산하는 농지, 임대료가 나오는 아파트 같은 생산적 자셨과, 아무것도 생산하지 못하는 비트코인 같은 비생산적 자산을 구분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 ||
| P. 24 | 둘째, 수익만을 생각하고 매일의 가격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버핏은 자산의 미래 가격 변동에 초점을 맞추는 행위는 투자가 아니라 투기라고 말했습니다. 버핏은 또 어떤 자산의 가격이 올랐다는 이유로 사서는 절대 안 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많은 투자자가 뜨끔해지는 대목일 것 같네요.
셋째. 거시경제 예측 및 시장 예측에 거를 기울이는 것은 시간 낭비입니다. 버핏은 거시경제에 대한 자신의 관점을 세우거나 거시경제예측을 신경 쓰는 건 위험하다고 말합니다. 회사의 수익이라는 핵심 문제에 대한 집중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
버핏은 투자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편에 속하는 것 같은데 (ex. 기술주나 코인에 대한 견해 등등에 대해서), 그만큼 망할 수 없는 확실한 투자 기준을 가지고 가는 것 같다. 투자란 언제나 내 귀를 팔랑팔랑하게 흔드는 정보들 속에서 기준을 찾아가야 하는 일인데, 내가 잘 모르는 영역이지만서도 사람들이 그걸로 돈을 많이 벌고 있다면 나에겐 언제나 흔들림이 찾아올 것이다. 심지어 시간이 지나면 그 선택이 더 버는 선택이 맞았을 수도 있다.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쩌다가 그 선택이 맞지 않으면, 잘못된 선택이라면 큰 것을 잃을 수도 있는 리스크를 안고 있기도 하다. 그래서 느려보일지라도, 우직하게 투자 기준을 가지고 시간과 가치를 믿으며 가야 하는 것 같다.
| P. 61 | Q1. 당신이 좋아하는 회사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나는 해자로 둘러싸여 있는 사업을 원합니다. 중간에는 매우 가치있는 성이 있고, 매우 정직할 뿐 아니라 근면하고 능력 있는 공작이 이 성을 지키고 있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멋진 성을 가지고 있으면 사람들이 성을 공격하고 뺏기위해서 호시탐탐 노릴 것이기 때문에 끊임없이 해자를 넓혀야 합니다." 버핏 역시 버크셔의 자회사를 운영하는 경영진에계도 "해자를 넓혀야 한다"고 자주 강조한다고 합니다. 버크셔는 해자에 악어, 상어를 풀어서 경쟁자로부터 멀어져야 하며 이 과정은 서비스, 제품 품질, 비용우위, 때로는 특허, 지리적 위치에 의해서 이루어진다고 설명합니다. | ||
| P. 72 | 누가 한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문제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는 것이 아니라 낡은 아이디어를 버리는 것입니다. 이 말에는 많은 진실이 담겨 있습니다. | ||
버핏은 경제적 해자의 중요성을 늘 강조해왔다. 주변 다른 적들이 쉽게 점령할 수 없도록 성을 공고히 지키는 연못이 깊으면 깊을수록, 넓으면 넓을수록 가치는 유지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해자가 있다고 전부인 것이 아니라, 그 해자의 경쟁력을 더 보태기 위해 악어, 상어를 풀어야 한다는 내용도 신선하게 와 닿았다. 부동산 투자를 하면서도 내가 사는 투자 물건의 해자가 충분한지를 살펴야 하고, 해자가 짱짱한 단지는 단연 가격이 싸지 않을테지만 그에 맞게 투자금 대비 경쟁력/선호도를 고민해야 하는 것 같다. 그래서 버핏의 투자도 부동산투자도 비슷한 결이다.
아울러 '문제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는 것이 아니라 낡은 아이디어를 버리는 것'이라는 것도 우리가 정말 적용하기 어려운 부분이지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면 우리는 뭔가를 자꾸 배우고 얻으려는 성장의 니즈가 있지만(그리고 물론 필요하지만), 막상 과거의 나에게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 자체도 어려움일 수 있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이런 수용성, 개방성은 중요할 것 같다. 그래서 버핏이 그 나이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에게 열려있고 개방된 사고와 소통을 할 수 있는 것 같다.
'2장. 실전 투자, 전략과기법
| P. 120 | 이날 버핏은 분산투자에 대한 질문을 받고 만약 목표가 지수보다 훨씬 더 좋은 수익을 올리는 게 아니라면 인덱스펀드를 매수해서 넓게 분산하고, 아예 거래를 하지 말라고 조언합니다. 이렇게 미국의 일부를 소유하는 결정만 해도 충분히 가치가 있을 것(시장 수익률 획득)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만약 투자의 세계에 들어가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 제대로 기업을 평가하려고 한다면 분산투자는 끔찍한 실수라고 버핏은 이야기합니다. "만약 여러분이 정말 비즈니스를 제대로 이해한다면 기업 6개 이상을 보유해서는 안 됩니다." 버핏의 말은 만약 훌륭한 사업 6개를 찾을 수 있다면 분산투자는 충분하다는 의미이며, 6개 기업 보유를 통해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뜻입니다. | ||
| P. 135 | 절호의 기회를 잡으려면 거액을 매우 신속하게 동원할 수 있어야 합니다. 물론 그런 기회가 자주 오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향후 20-30년 동안 하늘에서 금이 비처럼 쏟아지는 기회가 두세 번 올 것입니다. 그때는 빨래통을 들고 밖으로 뛰어나가야 합니다. 하지만 그때가 언제인지 알 수 없으므로 우리는 막대한 자금을 보유하고 있어야 합니다. (2019 총회 중) | ||
분산투자냐 집중투자냐, 양자 택일의 질문이 얼마나 의미 없는지에 대해서는 이제는 조금 이해한 것 같다. '수도권 살까요 광역시 살까요?'와 같은 질문과도 같기 때문이다. 어느 단지냐에 따라, 얼마냐에 따라, 본인의 투자금이나 가족들과의 의견 및 투자 성향에 따라 달라진다. 정답이 없는 질문인 것이다.
분산투자냐 집중투쟈를 고르기 전에 지금 나는 어떤 수준의 투자자인지를 먼저 알아야 한다. 그리고 운 좋게도 버핏이 이렇게까지 명료하게 가이드를 잡아 주었으니, 개별 종목으로 승부(?)를 보게 되기 보다는, 잘 모른다면 인덱스펀드로 넓게 매수하면 된다.
너바나님께서도 자산이 쏟아지는 시장에서 맨 손으로 흘려보낼 것이냐, 뭔가로 받을 수 있어야 하지 않겠냐 하셨던 열반기초 말씀이 버핏의 책을 읽으며 떠올랐다. 지금 시장도 그렇고 언제나 자산 시장은 출렁일텐데, 나는 언제까지 월급에만 의존할 것인지? 생각만 할 것이 아니라 행동해야 한다. 생각을 90% 하는 것보다, 생각 덜 해도 행동으로 실제로 빨래통(버핏 책에 의하면)을 준비할 수 있어야 한다. 집 꼭 사야 한다.
| P. 147 | 가치투자'라는 용어는 군더더기 많은 사람이 가치투자자로 여기는 버핏이 충격적인 말을 던졌는데요, 바로 가치투자'라는 용어 자체가 군더더기라고 한 것입니다. 버핏은 투자가 지불하는 가격보다 더 높은 가치를 추구하는 행위가 아니면 무엇인지 반문합니다.
(P.151) Q. 가치주와 성장주를 어떻게 구분하시나요? "손안의 새 한 마리가 숲속의 새 두 마리보다 낫다"입니다. 사람들은 숲속의 새를 성장주로 생각하지만 그 새가 언제 손안에 들어오는지도 파악해야 합니다. 흔히 사람들은 반드시 해야하는 계산을 빠뜨리기도 합니다. | ||
| P. 148 | 예측하기 어려운 미래에 대응하는 버핏의 두 가지 방법 버핏은 미래는 예측하기 어려우며 이 문제를 두 가지 방법으로 해결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첫째, 이해할 수 있는 기업에만 투자하는 방법입니다. 사업이 비교적 단순하고 안정적이어야 한다는 뜻인데요, (중략) 둘째, 매입 가격에서 안전마진을 학보하는 방법입니다. 버핏은 자신이 계산한 가치가 가격을 간신히 웃도는 수준이리면 거들떠보지도 않습니다. 상당한 폭의 안전마진을 확보하고 나서야 주식 매수에 나서기 시작합니다. | ||
버핏의 말에 의하면 '가치투자'라는 말 자체가 군더더기라고 한다. 왜냐면 내가 산 가격보다 더 오르는 것을 누구나 기대하면서 사기 때문에, 그 자체가 '가치 대비 싸게 사서, 가격이 오르는' 투자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손 안의 새가 숲 속의 두 마리보다 낫다"는 것은 너무나도 자명한 사실인 것 같다. 숲 속의 두 마리가 웬 말인가, 머릿속에는 네마리 다섯마리 열마리도 가지고 있지 않은가... 그래놓고 정작 내 손 안에는 아무것도 쥐고 있지 않다면, 숲 속에 몇 마리가 있던지간에 아무 의미가 없게 된다. 심지어 투자라면 내가 숲 속에 있다고 생각했던 새들도 다 날아가버려서 없을 수도 있고, 시세는 볼 때마다 달라질 것인데.. 공부만 할 것이 아니라, 행동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이 문장만큼 잘 설명해준 것도 없는 것 같다. 요즘 나에게 가장 필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 P. 155 | 버핏은 비전문가, 즉 일반 투자자의 목표는 대박 종목 고르기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대신 저비용의 S&P500 인텍스편드를 추천했습니다. 투자 시점 역시 종요하다고 말했는데요, 아무리 버핏이지만 단기 바닥을 정확하게 예측하기는 어렵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중략)
물론 중장기적으로 보면 바닥을 거의 정확하게 포착했습니다. 버핏은 거시경제 흐름을 살피는 '탑다운(top-down)' 방식이 아니라 좋은 기업들이 녀무 싸졌다는 '바텀업(botom-up)' 방식을 통해서 바닥을 포착할 수 있었습니다. 수익성 좋은 기업이 터무니없이 싸졌기 때문에 사들였고 나중에 보니 역시 그때가 바닥이었던 겁니다. | ||
| P. 160 | 인생 후반전에 더 나은 사람이 되었다면, 인생 전반전에도 좋은 사람이었더라도 전반전은 잊어버리십시오. (웃음소리) 후반전을 즐기세요. 찰리와 나는 긴 인생을 사는 호사를 누리고 있으므로 훌륭하고 희망적인 후반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 ||
돌아보면 버핏의 투자는 늘 옳은 시기에 이뤄졌다고 평가받는데, 이것은 버핏이 바텀업 투자였기 때문이다. 대단한 노하우나 타이밍을 재는 기술이 있었기 때문이라기보단, '싼 시기'에 매수했을 뿐이었다. 물론 버핏은 여기서도 더 구체적으로 들어가 '더 싼 시기에 사지 못한 것' 혹은 '살 수 있었었는데 사지 않은 것'을 실패 사례로 이야기 하기도 하긴 하지만, 이것은 사실 아쉬운 정도이지 실패라고 보기도 어렵지 않은가 ㅎㅎ
우리가 하는 아파트 투자가 바텀업 방식인 것도 잃지 않는 투자와도 같다고 생각한다. 이런 투자를 지속하다보면, 옳은 선택을 지속 하다보면 시간이 들고 나이가 들어갈수록 인생 후반전을 더 즐길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또한 지금 기준으로 앞으로 더 나은 삶을 살고자 한다면, 내가 과거에 보내온 시간들 / 놓친 기회들 / 실수들에 얽매여 있을 것이 아니라 버핏의 말처럼 전반전은 '잊어버려야 한다'. 그래야 후반전을 준비할 수 있다.
| P. 181 | 버핏이 담배꽁초 투자 방식을 버리고 "적당한 회사를 훌륭한 가격에 사는 것보다 훌륭한 회사를 적당한 가격에 사는 게 휠씬 낫다"라는 투자철학으로 나아가는 데는 두 번에 걸친 방직업체 인수 실패도 영햘을 미쳤습니다. | ||
| P. 199 | 버핏이 이룬 부의 대부분은 60대 중반 이후에 형성되었고 이는 상당 부분이 버핏이 70년 이상 시장에서 머물면서 이룬 복리의 결과로 설명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버핏이 주는 교훈은 "게임에 오래 머무르면 승리하기가 쉬워진다"입니다. 시간과의 씨움인 주식 투자에서는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 ||
아파트 투자를 할 때도 '적당한 단지를 엄청나게 싼 가격에 사는 것보다, 좋은 단지를 적당한 가격에 사는 게 훨씬 낫다'고 바꿔볼 수 있고, 이 이야기에 매우 공감한다. 너무 싼 단지는 어쩌면 저가치에 가까울 수도 있고,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더 좋은 단지를 어떻게든 사려는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버핏의 경우에도 60세 이후에 더 많은 자산을 쌓았다고 한 것은, 그만큼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드는 것이 투자에서 정말 중요하다는 메시지인 것 같다. 아파트도 주식도 복리의 힘이 필요하기 때문에 투자는 빨리 시작하면 할수록 유리하다. 그리고 나 또한 지금이 늦었다고 생각하지 말고, 앞으로 남은 나와 남편과 가족의 시간이 복리로 영향 미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어차피 지난 시간에 매달릴 것이 아니라 (앞선 발췌문처럼 '전반전은 잊어야' 하므로), 남은 시간을 최대한 내 것으로 남겨야 한다.
'3장. 버핏의 기질과 경영 철학
| P. 234 | (멍거).내가 만족 지연(delayed gratication, 장기적 이익을 위해 단기적 욕구 만족을 포기하는 것) 전문가입니다. 만족 지연을 실천할 시간이 많았으니까요.
(버핏) 만족 지연이 항상 옳은 것은 아닙니다. 나는 1달러를 벌 때마다 2-3센트는 소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웃음소리) 5만 달러나 10만 달러가 있어도 행복하지 않은 사람은 5,000만 달러나 1억 달러가 있어도 행복하지 않을 것입니다. 걱정 없이 살아갈 만큼은 돈이 필요하겠지만, 일정 금액을 넘어가면 행복이 돈에 비례하지는 않습니다. | ||
너나위님께서도 유튜브 영상과 강의에서도 '만족을 지연시키는 능력'에 대해 이야기 하셨던 게 굉장히 인상 깊었다. 어떤 것이든 내가 지금 당장 만족하는 수준으로 다 누리면서 살 수도 없을 뿐더러, 그 만족을 지연시키면 시킬수록 돈이 더 모일 뿐만 아니라 그릇도 넓어지는 사람이 되어가는 과정일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쉽게 만족을 추구한다. 지금 그만 하고 싶으면 그만 두고, 먹고 싶으면 먹고, 쉬고 싶으면 쉰다. 그래도 되기 때문이다. 안 한다고, 만족을 지연시키지 않는다고 누가 뭐라고 하지 않는다. 그러다보니 더욱 단순한, 쉬운 삶에 익숙해지게 되는 것 같다.
그래서 스스로 그런 익숙함, 편안함을 경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행복은 내가 그런 것들을 모두 추구하고 만족한다고 해서 찾아오는 것 또한 아니었다.
나는 만족을 얼마나 지연시키고 있는가? 상황적인 것을 방패삼아하고 싶은 대로 이미 충분히 다 하고 살고 있지는 않는가... 그렇게 한다고 행복한지는 생각해볼 부분인 것 같다.
'4장. 돈과 자기계발에 관해 삶의질을 높이는 지혜
| P. 252 | 능력범위 내에 머물며 실수를 피하라 너무 많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는 한 여러분은 단지 몇 가지만 유게 결정하면 될 겁니다. 항상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위치에 있어야 합니다. 다른 사람의 성공에는 아랑곳하지 마세요. 그보다는 여러분의 능력범위 안에 머물러야 합니다. | ||
| P. 279 | (멍거) 이후 나는 벨리지오일(Belidge 0il) 주식을 몇 주 샀는데 단기간에 30배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나는 기회를 잡은 횟수보다 포기한 횟수가 5배나 많습니다. 어리석은 결정 때문에 후회하는 분은 나를 보면서 위안을 얻으시기를 바랍니다. (웃음소리) | ||
투자 시장에 그렇게 오래 머무른 게 아닌데도 불구하고, 다른 사람들의 투자 성과에 생각보다 영향 받고 흔들리는 나를 발견했다. 비슷한 시기에 투자를 시작한 동료가 순자산을 더 크게 달성한다던지 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각자의 씨드도 다르고, 투자 실력도 몰입도도 투자에 쓴 시간도 분명 달랐는데, 같은 결과를 만난다는 것 자체가 있을 수 없는 일 아닌가. 달리 말하면, 내가 그만한 인풋을 넣었는지에 대해 복기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쓰리겠지만 그런 과정이 필요하다. 그래야 버핏이 말한 것처럼 '항상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위치에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전반전은 잊어야' 한다는 것과도 연결된다.
하물며 멍거도 본인이 기회를 놓친 횟수가 잡은 횟수보다 5배나 많다고 하는데, 왜 나는 몇 개 되지도 않는 놓친 기회에 연연하고 있는가.
버핏의 마지막 주주 서한 (2025. 11)
![버핏의 마지막 편지…"이 때까진 주식 팔지 마세요"[원문]](https://cdn.weolbu.com/data_file/c1d31398-8219-48a3-95f6-55a4881fe0e1.png)
버핏의 마지막 편지…"이 때까진 주식 팔지 마세요"[원문]
버핏의 마지막 편지…"이 때까진 주식 팔지 마세요"[원문] < 이슈&피플 < 기사본문 - 데일리브리프
2. 책을 읽고 깨달은 내용을 써 주세요
(새롭게 알게 되었거나, 잘못 알고 있었던 것, 이 책에서 동기부여 받은 것, 이 책에서 찾은 롤모델의 노하우, 가치관 배울 점 등)
손안의 새 한 마리가
숲속의 새 두 마리보다 낫다.
이 책에서 뽑은 단 한 문장 (P.151)
인생 후반전에 더 나은 사람이 되었다면,
인생 전반전에도 좋은 사람이었더라도
전반전은 잊어버리십시오.
이 책에서 뽑은 단 한 문장 (P.160)
적당한 회사를 훌륭한 가격에 사는 것보다
훌륭한 회사를 적당한 가격에 사는 게
휠씬 낫다.
이 책에서 뽑은 단 한 문장 (P.181)
이 책은 워낙 와닿는 부분들이 많았어서 인상 깊은 구절로 뽑을 부분도 많았는데, 지금의 나에게 필요한 부분으로 고르자니 세 문장이 나왔다. 버핏의 투자 기준은 기준 자체가 어렵다기보다는, 오히려 기준에 대해서는 납득이 가고 당연하다고 생각되는 것들도 그것을 투자 시장에서 실천하기가, 오랜 시간 유지하기가 어려운 것 같다. 남들이 충분히 더 버는 기회 속에서도 내 기준을 지켜나가는 것, 과거의 아쉬움들이 나를 발목잡을지라도 그것을 '잊어버리고' 다음을 선택하기로 하는 것, 그동안 내가 벌어온 투자 방식을 엎고 새로운 투자에 뛰어드는 것 모두가 버핏의 강점이고 장점이지 않았을까 싶다.
투자를 정말 잘 배워서 잘 하고 싶다. 오래 하고 싶다. 비록 그 단지보다 저 단지를 사는게 나았던 시절이 계속 될지라도(그렇게 베스트만 선택하는 사람도 없을 뿐더러, 그정도면 멘토님 급 아닐까), 그래도 그거라도 선택해서 이만큼이라도 해오는 사람이고 싶다.
3. 책을 읽고 삶에 적용할 부분을 써 주세요.
(내 삶에서 변화시켜야 할 부분, 변화시키기 위한 아이디어)
손 안의 한 마리에 집중하자. 숲 속에 좋은 새, 멋진 새가 두마리 세마리 열마리 있는 것을 아무리 잘 알고 있는 사람보다는 내 손 안에 한 마리를 키우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 그렇지 않고선 숲속에 어느 새 새들이 다 날아가고 없어지는 시기가 온다. 지금으로부터 멀지 않은 때일수도 있지 않나.
나부맞과 함께 이 책 재독하기. 버핏 책 중에서 가장 재미 있었던 느낌.
4. 논의하고 싶은 점
(P.135) 발췌문
절호의 기회를 잡으려면 거액을 매우 신속하게 동원할 수 있어야 합니다. 물론 그런 기회가 자주 오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향후 20-30년 동안 하늘에서 금이 비처럼 쏟아지는 기회가 두 세 번 올 것입니다. 그때는 빨래통을 들고 밖으로 뛰어나가야 합니다. 하지만 그때가 언제인지 알 수 없으므로 우리는 막대한 자금을 보유하고 있어야 합니다. (2019 총회 중)
→ 발제문
: 자주 오는 기회는 아니지만 절호의 기회를 잡기 위한 빠른 행동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몇 년 전 총회 때 버핏은 이야기 했습니다. 하늘에서 금이 비처럼 쏟아지는 시기에, 우리는 무슨 자산으로 이를 대비하고 있을까요? 그것이 부동산, 주식 등 다양한 형태일 수 있지만 자본주의 시장 안에서 자산을 소유하는 행위는 생존과도 직결되는 것 같습니다. 현재 어떤 식으로 자산을 운영하고 있는지, 어떤 자산으로 앞으로를 대비하고 있는지 서로의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이야기 나눠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