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부에서 첫조장을 경험하며 [ 열반기초 69기 15조 미니루]

조장전의 나는



23년, 많은 이벤트가 있었다


포천에서 부천으로의 인사이동

산본으로 이사

하지불안증으로 장기 병가

결혼준비, 결혼식, 신혼여행


마지막은 월부 입성


월부에 월며들기 전까지 정신없이 지내온 나는

집에서는 누워서 핸드폰 게임, 릴스보다 한두시간 뚝딱

신혼은 너무 행복하고 즐거운데

무언가 헛헛하고 불안한 이 마음은 어찌할 지 모르는 그냥 30대 기혼녀 였다



조장 해볼까?



부동산을 제대로 공부하고 싶었지만


교대근무를 하고 있던 나는

처음 설문조사를 작성할때


조장을 해야 내가 더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할것을 알기에~

조장 선택!

하지만 다시 취소...

그리고 다시 조장 선택!

조장이 되서 혹시나 조원들한테 피해를 입힐까 시작 전부터 고민이 많았던건 사실이다


마지막 선택을 해놓고도 "설마 되겠어?" 라고 생각을 했는데

오잉??

조장이 되었다(초보자인 나도????????????)




조장을 시작하면서...



처음 조장톡방이 생성되고

어떻게 나를 소개하고 이야기할지도 모르는

어리버리했던거 같은데

(기억도 가물가물)


지금은 반장님과 조장님들 시시콜콜 얘기

카톡이 100개 이상씩 쌓여있고 재밌고 힘이나는 조톡방이 되어있다 ㅎㅎㅎ


시작전에 많은 케어를 받았고

그래서 처음인데 처음이 아닌것같은 15조 조장이 시작되었다




조장을 하면서 나의 변화



"조모임을 진행하면서 시간이 안맞으면 어떡하지?"

"참여못하는 조원분들한테 따로 어떻게 말씀드려야하나?"


온갖 고민이 많았지만,

우리조는 너무 빨랐다.. 부끄러움이 많은 조원분들도 있었지만

참여에 적극적이었고 100% 참여율을 자랑한다


차수가 지날수록 더 수월했고 괜한 걱정을 했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리더에 능숙치 않을거라 생각했던 나도 할 수 있었다

누구나 할수 있다



기분좋은 변화가 있었다

.

.

.

.


이번달 2박3일 여행을 갔었다

숙소에서 6시에 일어났다

그리고 강의를 들었다

(내가 맞나????)



회사에서 틈이 나면 밀리의서재를 틀었다

책을 읽었다

독서에 흥미가 생겼다

(SNS, 핸드폰게임도 삭제)



야간근무전에 잠만자고 쉬기만 했던 내가

아침일찍 일어나 강의도 듣고 글도 읽고

나의 개인생활을 늘렸다

(이생활로 야간출근전 더 꿀잠을 자고 출근할수 있게 되었다)



이런 변화들이 내가 살아있다는 작은 떨림을 느꼈다.




느낀점, 배운점




월부에서 동료하나하나 케어해주시는

체계적인 시스템에 너무 놀랐다


어렵고 힘든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나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모습에

이 많은 튜터, 운영진 분들이 있을수 있는거구나..

라는걸 너무 느꼈다.



나눔천사도 너무 많아서

이렇게 받아도 되나 싶을 정도라

더 열심히 하게 되고 욕심도 생기고


마인드를 닮고 싶은 분들이 너무 많았다




긍정적인 말로 마음을 다잡게 해주시고

모르는 부분 바로 찾아서 설명해주시고 응원해주시고

서로의 건강을 챙기며 위로해주시고

시간을 쪼개서 일하고 강의듣고 과제하고 공유해주시고




배울게 너~~~~~~~~~~~~무 많은 한달간의 시간이었다

이 배운 부분 나도 누군가에게 해주고 싶다!!


조장으로써 15조 조원들에게 이걸 잘 해냈나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된다

한번 더 한다면 더 성장한 조장이 될 수 있을텐데 말이다..




결론



조장하길 잘했다


나라는 사람이 어떤사람인지


한번더 느끼게 되었고


한걸음 더 성장하게 되었고


내가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알게 되었다


부족하지만


챙겨주신 우리 반장님,조장님들 감사하고


따라와주신 우리 15조 조원분들께 감사하다




행복했습니다 ♥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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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승user-level-chip
23. 12. 28. 13:15

미니루조장님 글 실력무엇 너무 잘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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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도동예은맘user-level-chip
23. 12. 28. 13:23

진심은 통하는 법!! 조장 지원하면서 더 많이 배우고 성장 하신 한달 보내셨네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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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비user-level-chip
23. 12. 28. 13:26

미니루님 올해 많은 일들이 있으셨네요! 일찍 일어나고 책도보고 좋은 방향으로 발전하고 계신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