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지하우스2호점] 규제 직후 준비되지 않았던, 조급했던 나의 1호기 투자

25.12.02

 

안녕하세요, 25년 하반기에 꼭 1호기 투자를 하고 싶었던 코지하우스2호점입니다.

다른 수강생분들의 투자 후기처럼 휘황찬란한 1호기 투자 경험담을 쓰고 싶었지만, 

 

미숙했던 투자 후기를 통해 저처럼 시행착오 겪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서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답답함 주의하시고.. 시작하겠습니다..!

 


  • 2월 재테크 기초반을 시작으로 금융 문맹 벗어나기

 

열심히 일한 노동으로 정직하게 땀 흘리며 살아가야한다고 한평생 배우며 살아왔던 저는 예금밖에 몰랐습니다. 

가계부 어플에 나오는 노는 돈 비율을 보며, 이번 달에 내가 이렇게 유흥에 돈을 많이 썼구나, 적게 써야지.. 이 정도로 자산에 대한 인식이 없었는데, 당시 예비신부, 코지하우스의 권유로, 지출관리와 주식을 배워보기위해 재테크 기초반을 수강하게되었고, 방향을 바꿔 부동산 아파트 투자 공부를 하게되었습니다. 노도강에 대해 말씀하시면, ‘노도강은 못 들어봤는데 무슨 강이지?’ 할 정도로 날 것의 부생아였습니다. 

 

 

  • 열반기초반에서 서울투자기초반, 실전준비반까지

 

커리큘럼대로 수강은 하였으나, 전화 임장, 매물 임장 까지 해야되나… 싶었고,

강의를 듣고 끄덕이나 제대로 행동에 옮기질 않아 어중간한 반마당만 늘어가던 중, 7월 두번째 실전준비반에서 만난 조장님의 도움으로 전화임장과 매물임장의 벽을 뚫게 되었습니다.

그저 빛빛 시노하나 조장님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소중히 모은 앞마당에서 매물 찾기… 계속된 실패

 

앞마당에서 마음에 든 매물을 찾으면 거기서 땡-인줄 알았던 저는 지방에서 기차를 타고 올라가며 사랑에 빠진 매물이 거둬지는 것을 경험하고 (사랑에 빠지지 말라고 매번 들었음에도) 날아간 것에 좌절하고, 한참 누워있다가 엉거주춤 일어서기를 반복..

 

 다른 괜찮은 가격대의 단지를 또 찾았으나, 세입자와 매도자의 불화로 집을 못 보는 매물로 또 울컥하며 패스… 당시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여쭤봤었는데, 투자 선생님들이 좋은 방안들을 많이 알려주셔서 정말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그러던 중….

 


  • 10월 15일 그 대책… 드러누웠으나, 전임했던 부동산에서 전화가 왔다…

     

협상하려고 의욕에 활활 탔으나 대책으로 매물이 전소되는 것을 보며, 드러누웠습니다.

신혼집과 근무지로 연고도 없는 지방에 내려와있는데, 지방투자기초반 수강한 적도 없고, 지방을 어떻게 임장하는지도 모르겠고… 막막함이 가득하던 중 18일에 강서구 전임했었던 부동산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가능한 투자금에 괜찮은 가격으로 나온 단지였고, 혹시 몰라 책상에 앉아 주변 매물을 뒤져보니, 

비슷한 가치의 단지이나 더 적은 투자금으로 더 넓은 평형의 매물이 당일 올라와있었습니다.

 

20일 토지거래허가 효력이 발효되기전 투자자들이 몰려, 당일 올라온 그 매물에도 몰렸고,

구축 기본집이었지만, 지방에서 바로 올라갈 수 없는 상황에 매물을 보지 않고 가계약금을 넣었습니다.

 

  • 매물 안 보고 넣은 가계약금

     

당일 바로 올라가서 매물을 볼 시간이 되지 않았는데요, 이전부터 놓친 매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갔습니다. 내년의 지방기초강의를 기다려 수강하고, 언제 또 지방 앞마당을 만들어 투자할 수 있을지, 성과 없이 내년까지 스스로를 지속시킬 수 있을까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합리화). 19일 계약서 쓰기 전에 집을 보고 상태가 좋지 않으면, 가계약금 날리고 장기간 활동비를 줄이겠노라 마음 먹고 넣게 되었습니다.

 

  • 또 생긴 사고 - 한도 제한 계좌

     

가끔 강의들으면 계약전 ‘계좌 이체한도에 문제가 있어 곤욕을 치를 수 있으니 주의해야한다’ 이런 말씀을 선생님들께서 하시면, ‘아니 그런 일이 정말 있다고?’ 코웃음 치며 생각하였는데요, 네. 제가 그랬습니다……

활동비로 쓰기 위해 만든 계좌의 1회 이체, 1일 이체를 분명히 상향시켰음에도, 급여 이체 기록 등이 없어 상향시킨 것과 별개로 한도 제한 계좌로 걸려있던 것을 모르고, 다음날 계약금으로 쓸 돈을 해당 계좌에 넣어버렸습니다.

정신줄을 놔버렸지만, 배우자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다른 계좌에 계약금을 잘 마련하였습니다.

 


  • 다행히 하자가 없었던 매물, 계약과 중도금, 잔금까지

 

10월 19일, 올라가서 봤던 그 기본집 매물은 임차인이 현재 매도자에게 집을 팔았던 과거 임대인으로 하자 없이 양호한 상태였고, 계약서를 작성하고, 며칠 전 잔금까지 치렀습니다.

 


 

실력으로 잘한 투자는 전혀 아니고, 

순전히 초심자의 행운이 너무 깃들었던 저의 1호기 투자입니다.

 

1. 규제가 나와도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기에 , 끝까지 찾아봤어야 했었습니다.

2. 당연히 매물을 보고 투자여부를 결정했어야 하지만, 조급함이 앞섰습니다.

3. 한도제한계좌…. 하반기에 투자하겠노라 다짐했지만 그에 비해 저는 전혀 준비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미숙한 투자후기를 써도 되나…. 싶었는데요

혹시나 아직 매수 경험이 없으신 분이 저와 다르게 

 

흔들리지 않는 마음으로 기회가 오면 잡을 수 있는, 준비된 상태에서 투자
하시길 바라는 마음에 작성하였습니다. 운이 좋았지 그렇지 않으면 잃을 수 있었던 투자였습니다.

 


다음 실전경험투자 탭에는

더 숙련되고, 성장한 직장인 투자자가 되어 2호기를 마련하고 더 도움이 될 경험담을 쓰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부자들이 걸어온 길을 알려주는 월급쟁이부자들 선생님들께 감사합니다.

재테크기초반, 열반기초반, 실전준비반, 열반중급반, 서울투자기초반에서 알려주시고, 응원해주신 조장님들과 조원분들께 감사합니다.

11월 처음 실전반 수강하면서 쉽지 않았는데, 챙겨주시고, 아낌없이 지도해주신 튜터님과 조장님, 조원님들께 감사합니다.

짝꿍 코지하우스님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댓글


감사의열쇠
25.12.02 01:47

와.. 코지님 이게 찐 복기 아닌가요? 그 때의 상황, 나의 감정, 나의 행동,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까지 제대로 복기해내신 모습 정말 멋지십니다! :) 처음 강의를 들으면서 앞마당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결코 쉽지 않은데.. 끝까지 포기 하지 않고 실전준비반을 재수강하면서 행동하셨기 때문에 결국 투자 마무리까지 지으실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 이렇게 철저하게 복기하며 나누시는 모습에서 코지님은 앞으로 쭉쭉 성장하는 단단한 투자자가 될 분이라는 것이 느껴져요~! 이번 한달 첫 실전반에서 끝까지 몰입한 모습으로 앞으로도 멋지게 성장하실 코지님, 항상 응원드릴게요! 😊 코지님,복기도 뽀갰다!!!!👍👍

코지하우스
25.12.02 03:19

분발하세요❤️

다강맘
25.12.02 07:04

우왕~~~ 코지2호점님의 실전경험담을 이렇게도 빠르게 읽어볼 수 있다니요~~~^^ 코지님의 소중한 경험담 나눔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코지님의 글을 읽으면서, 저 또한 운이 좋아서 투자할 수 있었다는 생각에 부끄러워 경험담을 쓸 생각을 못했는데요. 이렇게 코지님의 글을 읽으면서, 한편으로는 나도 받은 것들을 나눔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되뇌이게 되었습니다.ㅎㅎ 코지님~ 고생하셨습니다.!!! 이번달 지방에서 왔다갔다 하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실전반이 처음이시라는데... 처음맞냐고오~~~~ 나두 울남편 데려와서 다강퐈2호점 시키고 싶다아~~~ 함께하시는 두 분 멋지십니다!! 더욱 분점낼 수 있도록 분발?하시구요^^ 코지님~~~ 이번달 코지님과 함께 투자활동 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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