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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기 89기 27조 이사갈래] 공부 방법의 변화, 나라는 사람의 진화

6시간 전

[3월 개강] 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저는 24년 10월 혼자 부동산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9월부터 임장을 다니기 시작해서 목표했던 동네에 갈 수 있는 단지가 한개밖에 없어 지금 이사하는게 맞을까? 아직 급하지 않은데 조금 기다렸다가 가고 싶었던 다른 단지를 가는게 맞지 않을까? 부동산 사장님과 이야기를 나눠보아도 계속 올라갈거라는 이야기와 떨어질거라는 이야기가 함께 나오고 있어 불확실하다, 내년 되어 보아야 할것 같다 이런 얘기들과 영끌과 같은 대출금액에 선뜻 결정하지 못했고, 이제는 이사할 수 없는 동네가 되어 버렸습니다.

새로 이사가고 싶은 동네를 찾을때 여러 동네 찾아본 것 같아요. 방법도 잘 몰라서 학교를 중심으로 가능한 금액대의 아파트를 찾고 300세대가 안되는 것은 X 표시 해가며 보았던 것 같아요

그러다 새로 찾은 동네를 임장 다니면서 주말마다 임장을 다녔는데,

저희집에 누수가 발견되어 누수처리하는 동안은 임장만 다니고 집을 보여주지 못하고 시간만 흘러갔어요.

남편과 저의 직장이 가깝고 아이 학교도 가깝고 아이가 안전하게 뛰어놓수 있는 준신축의 대단지를 골랐지만, 저희집이 매도되지 않았어요. 매수가자가 나타났다가 중도금 조율에서 실패하고 계약이 어그러지고, 

우여곡절끝에 저희집 매수를 원하는 사람이 나타났을 땐 그동네 마저도 갈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매도가 정말 어려운거더라고요..

다른 동네에 리모델링이 추친되어 매력적이면서 저평가된 아파트를 찾았지만 이번에는 평수를 줄이는 결정을 못했습니다.

아직, 아이가 어리니까 조금 기다리면 우리에게 다시 기회가 오지 않을까? 그렇게 희망적인 생각을 했습니다.

매도를 취소하고 나서 연이어 부동산 대책이 나오면서 점점 더 이사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습니다.

안되겠다 큰일났다 싶어 다시 새로운 동네에 임장을 다니고 있는데 10.15 대첵까지 나와서 이제는 대출까지 막혔습니다. 언제든 이사갈 수 있다 생각했던 바로 옆동네 아파트까지 탄력 받아 계속 금액이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진짜 내 자신이 너무 한심해서 견딜수가 없었습니다.

남편한테 미안하고 아이에게 미안하고, 그냥 아직 시간 있으니까 여기 조금 더 살자, 회사도 가깝고 살기도 편하고 어린이집도 여기가 최고야.. 했던 내자신이 너무 미웠습니다 ㅠㅠ

교통이 최고랬는데,,, 우리집 강남역까지 40분밖에 안걸리는데,, 5km이내 백화점, 마트, 대형병원 다 있는데,,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

정신적으로 너무 피폐해지는 제 자신을 지키기 위해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일단 가장 먼저 시작되는 강의를 선택한게 열기였어요

빨리 저평가 아파트 찾는 방법 알려줬으면,, 이런 마음으로 처음 강의를 듣기 시작했는데요

열기는 저라는 사람을 처음부터 점검하게 했습니다.

회사생활 20년차인데 노후는 연금이면 고당안 다 되는줄 알았거든요?

나는 퇴직연금도 있고, 별도로 연금도 이만큼이나 들고 있으니까 은퇴해도 나하나 잘 먹고 잘 살 수 있어!!!

이렇게 살아왔는데, 이제 나 하나가 아니잖아요?

남편도 있고, 애도 있고, 애는 이제부터 먹이고 키우고 가르쳐야 하고 -0-!!!!!

정말 정말 오랜만에 고정지출 정리를 해봤어요. 생활비를 뺀 고정 지출이 어마어마 하더라고요?

노후자금을 정리해봤더니 60세에 은퇴해도 37억이나 필요한거에요? 

내가 일찍 생을 마감하고 싶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나는 매년 해외여행도 가고 싶은데?

먹고 싶은거 먹고 운동하고 여행다니고 애 가르치고 그러려면 그냥 내집 갈아타기만으로 끝날 문제가 아니더라고요

열기 1주차 강의는 투자는 주식으로만 하는 건 줄 알았던 저에게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해줬습니다.

아직은 목실감 작성하는 것도 어설프고, 그마저도 자꾸 까먹고

강의 따라가기에도 버거워서 두번 듣기조차 못하고 후기도 이렇게 두서없이 작성하고 있지만

왜 자산이 필요한지! 생각할 수 있는 사람으로 진화한 것 같아요

아직 뭐가 문제일까 답은 찾지 못했지만,,

아직은 공부 방법도 서툴고, 습관화 되지 않아서 갈길이 멀었지만,

이번 한달 열심히 공부하고 내꺼 만들면 또 진화해있지 않을까요?

검은빛 이야기로 시작해서 이렇게 핑크빛 마음으로 부자되고 싶은 마음을 담아 1주차 후기를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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