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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방울33] 투자 성과의 절반은 사람에 있다 : 인간관계론에서 배운 것들

25.12.09

[돈버는 독서모임] 독서후기
 

 

✅ 도서 제목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 가장 인상깊은 구절 1가지는 무엇인가요?

“당신이 틀릴 수도 있다는 것을 인정하면 어떠한 어려운 상황도 마주치지 않게 될 것이다.” (163p)

 

부동산 투자 공부를 하면서 ‘나의 확신’ 때문에 스스로를 막다른 길로 몰아넣는 경우가 많다. 특히 임장할 때, 시장을 바라볼 때, 오르는 지역을 판단할 때 사람은 누구나 자기 확신의 렌즈를 끼고 세상을 본다. 그래서 이 구절은 단순한 인간관계 기술을 넘어 투자자의 마음가짐까지 건드렸다.

부동산 시장은 내가 맞다고 믿는 순간 위험해지고, 틀릴 수도 있다는 전제를 받아들이는 순간 비로소 위험을 피할 수 있다. 이 책의 문장은 인간관계를 말하는 듯 보이지만, 사실 투자의 본질과 놀라울 만큼 닮아 있었다. “내가 틀릴 수 있다”는 겸손이야말로 리스크 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이라는 점에서 이 문장이 가장 깊게 남았다.

 

 

✅ 책을 읽고 알게 된 점 또는 느낀 점

이번 책은 인간관계 기술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읽다 보니 부동산 투자자의 태도, 임장 방식, 협업, 정보 교환, 실제 거래 과정과 맞닿아 있는 내용이 너무 많았다. 특히 북마크해 둔 핵심 문장들은 사람을 움직이고, 설득하고, 신뢰를 쌓는 기술이라는 점에서 투자활동 전반에 그대로 적용될 수 있었다.

 

1) 투자에서는 결국 사람이 가장 큰 변수다

책 초반에 나오는 “칭찬과 진심에서 우러나온 감사로 대화를 시작하라”는 조언은 단순한 예의 문제가 아니라, 관계 기반의 협상 기술이었다. 부동산에서는 공인중개사, 집주인, 세입자, 은행, 동료 투자자 등 다양한 사람과 관계를 맺게 된다. 그 과정에서 상대의 마음을 열지 못하면 좋은 매물을 만나도 기회를 잡지 못한다.
결국, 투자 성과의 절반은 사람을 대하는 기술에서 결정된다는 사실을 다시 깨달았다.

 

2) ‘내가 옳다’는 태도를 내려놓을 때 더 많은 정보가 보인다

책에서는 비판을 삼가고, 먼저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명령 대신 질문하라고 말한다.
이것은 인간관계의 기술인 동시에 시장 판단의 기술이기도 했다.

투자자들은 자신이 세운 가설을 증명하려고 시장을 바라보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투자에서 살아남는 사람들은, 꾸준히 질문하고, 스스로의 판단을 의심하고, 다양한 의견을 들을 준비가 되어 있다.
나는 왜 지금까지 임장할 때도 내 기준으로만 판단하려 했을까?
부사님이 주는 중요한 힌트도 내 생각과 다르면 흘려보내지 않았나?
결국, ‘내가 틀릴 수 있다’는 태도를 가진 투자자만이 시장을 제대로 읽을 수 있다는 점을 다시 느꼈다.

 

3) 투자 팀워크에도 적용되는 원칙들

“잘 듣는 사람이 되어라”, “상대방의 관심사에 맞춰 이야기하라”는 조언은 조모임과 투자 커뮤니티에서도 특히 중요하다.
우리는 서로 다른 지역, 다른 상황, 다른 자본금을 가지고 있다.
이런 차이를 인정하지 못하면 대화가 불필요한 경쟁이 되기 쉽다.

상대가 어떤 전략을 선택했는지, 왜 그런 판단을 했는지 먼저 듣고 이해하려는 태도는 투자자에게 꼭 필요한 역량이다. 사람을 이해해야 시장을 이해한다. 시장은 결국 사람이 움직이는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4) 잔소리와 비난은 인간관계에서도, 투자에서도 독이다

“잔소리는 사랑을 파괴하는 가장 치명적 장치”라는 문구는 인간관계를 넘어 투자에도 똑같이 적용되는 것 같다.
투자를 하다 보면 주변 사람을 설득하려고 애쓸 때가 있다.
가족을 설득하려 할 때도, 동료에게 조언할 때도, 조원들과 의견이 다를 때도 그렇다.
하지만 상대가 듣기 어려운 방식으로 조언을 하면 관계만 나빠지고, 정작 아무 변화도 일어나지 않는다.

투자에서는 중심을 잃지 않고, 갈등을 피하며, 관계를 지키는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람을 잃으면 결국 큰 손해로 돌아오곤 한다.

 

 

✅ 나에게 적용할 점

1) 임장과 시장 분석에서 “내가 틀릴 수 있다”를 먼저 떠올리기

앞으로 임장할 때 내가 예상한 가격, 입지 평가, 수요 판단을 절대적인 기준처럼 사용하지 않으려고 한다.
대신 부사님, 세입자, 집주인의 말 속에서 나와 다른 관점을 적극적으로 찾고,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를 함께 분석해보고자 한다.

 

2) 투자 관계에서 먼저 마음을 열기

매도인이나 임차인을 만날 때도, 투자 커뮤니티에서 의견을 나눌 때도 내가 맞다는 태도보다는 상대가 편안하게 말할 수 있는 분위기를 우선 만들고 싶다. 특히 ‘질문으로 대화하기’는 바로 실천해보고 싶은 기술이다.

 

3) 작은 성장도 스스로 칭찬하기

책에서는 약간의 발전도 칭찬하라고 했지만, 나는 스스로에겐 늘 박했다.
앞으로는 작은 임장 한 번, 시세트레킹 한 번도 스스로에게 “잘하고 있다”고 인정해주고 싶다…!

 

4) 조모임에서 더 좋은 팀원이 되기

조모임에서 의견을 나눌 때 비판 대신 질문, 의견 차이보다 공통점 강조, 상대의 관심사 이해…
이런 것들을 실제로 적용해보려고 한다.

 

 

 

 

 


댓글


영리자
25.12.11 23:07

방울님 우리조의 에너자이저ㅎㅎ 이미 좋은 팀원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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