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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죽음의 수용소에서

25.12.11

죽음의 수용소에서 | 빅터 프랭클 - 교보문고

 

본깨적

 

1부. 강제수용소에서의 체험

 

1장에서는 강제 수용소에 들어온 직후부터 석방되어 자유를 얻은 이후까지 시간의 흐름으로 서술하고 있다. 수용소 안에서 일어난 여러 가지 에피소드가 상세하게 적혀 있어 저절로 그 모습이 상상이 되면서 읽어져서 읽는 내내 마음이 아프고 수감자들의 비참함과 비통함이 글로 전달되었다. 그중, 죽음을 앞둔 상황에서 깨달은 하나의 진리는 내 예상을 깨는 대답이라 무척 기억에 남는다. 그렇게 많은 시인들이 시를 통해 노래하고, 그렇게 많은 사상가들이 최고의 지혜라고 외쳤던 하나의 진리. 그건 바로 사랑이며, 사랑이야말로 인간이 추구해야 할 궁극적이고 가장 숭고한 목표라는 것이 인상 깊었다. 또한 수용소 안에서 살아남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는 희망과 삶의 의미, 미래에 대한 기대와 삶의 목적이라는 것도 이 책의 중요한 핵심 부분이다. 어떤 상황에도 인간의 삶은 의미를 갖는 일을 절대 멈추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하자.


2부. 로고테라피

 

내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 인간은 궁극적으로 자기 자신을 규정한다. 내 삶의 목표와 의미는 무엇이지?라는 질문을 본능적으로 끊임 없이 계속 한다. 로고테라피는 인간 존재의 의미, 그 의미를 찾아가려는 인간의 의지에 초점을 맞춘 학문이다. 로고테라피에 의하면 우리 삶의 의미는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세 가지 의미 중 나에게는 무조건 두 번째 의미가 가장 강력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우리는 그저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존재할 것이 아니라 어떻게 존재할 것인지 깊이 고민해야 한다.


3부. 비극속에서 낙관

 

고통, 죄, 죽음 세 개의 비극적인 요소 속에서도 인간은 계속 낙관적일 것이다라는 믿음. 3장의 주제이다. 그 어떤 비극적인 상황에서도, 그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삶에 대해서는 항상 '네'라는 대답을 하고 살자. 아우슈비츠의 비참산 상황 속에서도 삶의 의미가 있기에.

 

▶ P17

"산다는 것은 곧 시련을 감내하는 것이며 살아남기 위해서는 그 시련 속에서 어떤 의미를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삶에 어떤 목적이 있다면 시련과 죽음에도 반드시 목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그 목적이 무엇인지 말해 줄 수는 없다.

각자가 스스로 알아서 이것을 찾아야 하며 그 해답이 요구하는 책임도 받아들여야 한다. 그렇게 해서 만약 그것을 찾아낸다면 그 사람은 어떤 모욕적인 상황에서도 계속 성숙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

→ 원래 삶의 목적을 찾는 것은 너무나 어려운 일이다.

 

▶ P108

인간에게 모든 것을 빼앗아갈 수 있어도 단 한가지, 마지막 남은 인간의 자유,

주어진 환경에서 자신의 태도를 결정하고, 자기 자신의 길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만은 빼앗아갈 수 없다는 것이다.

 

▶ P108~109❤

수용소에서 항상 선택해야 했다. 당신으로부터 자아와 내적인 자유를 빼앗아 가겠다고 위협하는 저 부당한 권력에 복종할 것인가 아니면 말 것인가를 판가름 하는 것이었다. 그 결정은 당신이 보통 수감자와 같은 사람이 되기위해 자유와 존엄성을 포기하고 환경의 노리개가 되느냐 마느냐를 판가름 하는 결정이었다.

수감자가 어떤 종류의 사람이 되는가 하는 것은 개인의 내적인 선택의 결과이지 수용소라는 환경의 영향이 아니라는 사실이 명백하게 드러난다. 근본적으로는 어떤 사람이라도, 심지어는 그렇게 척박한 환경에 있는 사람도 자기 자신이 정신적으로나 영적으로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를 선택할 수 있다는 말이다. 강제 수용소에서도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지킬 수 있다.

“세상에서 한가지 두려워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내 고통이 가치 없는 게 되는 것이다”

→ 인간은 원래 가치있게 살기를 원하는 구나. 죽음을 앞에 뒀을때도, 더 살고자 나아가는 사람은 나의 고통이 있더라도, 가치를 보고 더 살려고 의지를 다잡을 수 있는 사람이었다. 인간으로서 존엄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 P120

이 세상에 자신의 존재를 대신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을 일단 깨닫게 되면, 생존에 대한 책임과 그것을 계속 지켜야 한다는 책임이 아주 중요한 의미로 부각된다. 사랑으로 자기를 기다리고 있을 아이나, 혹은 아직 완성하지 못한 일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게 된 사람은 자기 삶을 던져버리지 못할 것이다. 그는 ‘왜’ 살아야 하는지를 알고 있고, 그래서 그 ‘어떤’ 어려움도 견뎌 낼 수 있다.

→ 왜 살아야하는지가 명확한 사람은 책임감이 따른다. 어렴풋이 느끼고있는 사명감과 비슷한 것 같다. 책임감은 인간의 본질

 

▶ P157

"인간에게 실제로 필요한 것은 긴장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가치 있는 목표, 자유의지로 선택한 그 목표를 위해 노력하고 투쟁하는 것이다.,

인간에게 필요한 것은 어떻게 해서든지 긴장에서 벗어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자신이 성취해야 할 삶의 잠재적인 의미를 밖으로 불러내는 것이다. 인간에게 필요한 것은 향상성이 아니라 정신적인 역동성이다."

→ 가치있는 목표

 

▶ P182

"인생을 두번째로 살고 있는 것처럼 살아라. 그리고 지금 당신이 막 하려고 하는 행동이 첫번째 인생에서 이미 그릇되게 했던 바로 그 행동이라고 생각하라."

 

느낀점

 

  • 인간은 어떤 상황에서도 태도를 선택할 자유가 있으며, 그 자유는 절대 빼앗기지 않는다.

상황이 아닌 태도를 바꿔야한다. 책을 한줄로 요약하자면,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어떤 일이 생겼는지가 아니라,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를 아는 것이다.

수감자들이 절망스러운 환경안에서도 행복을 찾으러 했고, 저자도 행복을 찾고자 한다면 찾을 수 있다고 채게서 말하고있다. 정말 행복에서만 행복을 찾는 것이 아닌, 불행속에서도 행복을 찾을 수 있어야하고, 안녕하다는게 당연한 것이 아니라 정말 감사한 상황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책을 읽으며 느낀다.

 

  • 고통과 절망 속에서도 삶의 의미를 발견하는 순간 인간은 다시 살아갈 힘을 얻게 된다.

니체가 한 말 = 왜 살아야하는지 아는 사람은 어떤 상황도 견딜 수 있다.

힘든 수용소생활을 버틴 사람들은 왜 살아야하는지 확고한 미래목표가 있다는 것이었다. 저자는 책을 쓰겠다는 목표가 있었기때문이다. 예전에는 확고한 미래목표 자체를 어떻게 만드는거지? 싶었다. 의미를 찾는 방법을 계속해서 갈구했다. 그래서 나도 꿈을 가지고싶다 등등 이렇게 꿈이 있는 사람을 부러워 하기도 했다.

그런데 책에서 그에 대한 해답을 찾은 것 같다. “ 우리가 삶으로부터 기대하는가가 아니라, 삶이 우리로부터 무엇을 기대하는가가 중요하다, 삶의 의미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것을 중단하고, 대신 삶으로부터 질문을 받고 있는 우리 자신에 대해 매일 매 시간마다 생각할 필요가 있다. 그에 대한 대답은 말이나 명상이 아니라, 올바른 행동과 올바른 태도에서 찾아야한다. 인생이란 궁극적으로 이런 질문에 대한 올바른 해답을 찾고, 개개인 앞에 놓인 과제를 수행해 나가기 위한 책임을 떠맡는 것을 의미한다.”

삶이 우리에게 던저주는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과제를 어떻게 생각하고 해결하느냐에 따라서 인간의 운명은 달라질 수 있다. 시련을 겪는 것이 자기 운명이라면 그 시련을 받아들여야한다. 그리고 그 와중에도 이 세상에서 나는 유일하고, 그 짊어지는 것 또한 독자적인 기회라는 것을 의미있게 받아들여야겠다고 느낀다.

 


댓글


인생집중
25.12.11 16:16

후기 수고 하셨습니다. 동료분들도 최근에 이책 많이 읽으시던데 좋은 인사이트가 많네요.

자유부자
25.12.11 16:21

미래 목표를 확고히 하고, 매일 저 자신과 대화하며 알아가겠습니다!

츄린
25.12.11 19:02

삶의 의미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것을 중단하고, 대신 삶으로부터 질문을 받고 있는 우리 자신에 대해 매일 매 시간 생각할 필요가 있다. - 오늘의 저에게 와닿는 문구네요. 저도 독서 리스트에 올려야겠어요 후기 감사합니다 지지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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