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전문가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 더 나아가 본질에 맞는 문제를 창조해낼 수 있는 사람
P.266 정리하자면, 제가 생각하는 전문가란 그 분야에 대해 심도 깊은 지식과 폭넓은 경험이 있어서 자신을 찾아온 사람들의 문제를 제대로 해결해 내는 사람입니다. 그러니까 그 분야의 경력이 어떻고 지식이 어떻고 학력이 어떻고 하는 것은 다 필요조건일 뿐 충분조건은 아닌 거에요, 관건은 ‘그에게 맡기면 문제가 해결되는가’입니다!
이 책에서는 전문가라는 키워드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전문가를 지향하는 사람으로서 나는 현재 주인의식을 갖고 있는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인지. 문제를 인지해낼 수 있는 사람인지 스스로에게 많이 되물었습니다.
Yes라고 자신있게 말할 순 없지만, Yes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자답했습니다. 사실 제가 가장 약한 부분이 ‘문제를 인지하는’ 능력이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문제들을 그냥 지나치기 일쑤였고, 터졌을 땐 돌이킬 수 없던 적이 많습니다. 이후 문제를 ‘인지’하고자 무던히 노력했습니다. 노력의 시작은 관심이었습니다. 일도 사람도 더 깊이 들여다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문제라 인식이 된다면, 이를 해결하기 위해 늘 애써왔습니다.
이제는 문제를 인지하는 것을 넘어 문제를 창조할 수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단,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의 본질과 맞닿아 있다면요. 부동산 투자 분야에 있어서만큼은 어떤 문제도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 제가 추구하고자 하는 전문가의 방향입니다.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면 많은 사람들을 도울 수 있습니다.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채 외면하거나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정말 많기 때문입니다.
오랜만에 마인드 도서를 읽으며 제가 좋아하는 부동산 투자 분야에서도 어떤 태도로 임해야할지 다시 한 번 다짐할 수 있었습니다. 주인의식과 관심을 갖고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인지하고 해결할 수 있는 사람, 진정한 전문가가 되기 위해, 그래서 더 많은 사람들이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기여하는 전문가가 되겠다고 다짐하며 마칩니다.
2.논의하고 싶은 점
P.187 ‘그저 썼다’는 이 말이 그날 제게 굉장히 크게 와 닿았습니다. 그냥 했다, 그저 썼다는 말들! 이건 아무 생각 없이 되는 대로 하거나 썼다는 뜻이 아닙니다. 잘 풀리든 그렇지 않든, 잘될 것 같은 희망이 보이든 그렇지 안든, 결과가 나오든 그렇지 않든 시시때때로 찾아오는 도전과 시련에 지지 않고 무언가를 계속했다는 뜻이죠.
Q. 이번 달, 내가 목표로 한 바는 무엇인가요? 그리고 목표를 위해 ‘그저’ 해나간 경험이 있나요? 이를 통해 깨달은 바가 무엇인지 각자의 경험을 토대로 이야기 나눠보고 싶습니다.
3.내용 정리
P.31 저는 저 혼자 잘하는 것을 넘어 다른 이들도 잘하게 하는 것, 그들과 함께해서 성과를 내는 것의 기쁨을 새로 깨달았고, 그런 일에 제가 의미 있게 쓰였다고 생각합니다.
P.53 사업의 본질을 철저히 이해하면 성공 요소를 발견할 수 있어요. 나는 일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먼저 파악합니다. 본질을 모르는 상태에선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아요.
P.56 자신의 일을 붙들고 조금이라도 더 잘하고 나아가기 위해 어제의 자신을 부정하며 고민을 거듭하다 보면 겉에선 잘 보이지 않던 것들이 서서히 보이기 시작합니다. 자기만의 관점, 시선이 생기는 겁니다. 이건 고민을 하는 사람들에게만 주어지는 귀한 선물이에요.
P.67 살아가는 동안 우리는 아주 여러 번 고민과 선택의 시간을 마주합니다. 그럴 때 올바른 선택, 올바른 결정을 하려면 회사 등 주변의 상황이나 환경이 문제라고 생각할 게 아니라 자신의 중심을 먼저 들여다봐야 해요. 프레임을 새로 짜서 자신에게 중요한 것, 자신이 절대로 양보할 수 없는 것은 무엇인지 파악해야 합니다.
P.73 ‘주인의식을 가져라’라는 말은 회사의 주인이 되라는 게 아니라 자신이 맡고 있는 일의 주인이 되라는 뜻입니다. 아무리 하잘것없는 일이라도 내가 맡아 하고 있다면 나의 일입니다. 그저 회사 일을 해주는 게 아니라 내가 나의 일을 하는 겁니다.
P.111 브랜딩이란 ‘시간과 함께 가치를 축적해 나가는 작업’입니다.
P.116 사람들은 레전드들을 ‘최고의 선수’로 기억하지만 나는 늘 사람들이 이들을 ‘사력을 다해 최선을 다한 선수’로 기억하길 바라왔다. 레전드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 아주 처절하게 그리고 꾸준하게 슬럼프 속에서 만들어진다.
P.116 자신을 브랜드로 인식하는 사람이라면 기꺼이 시도하고 도전할 수 있습니다. 매일 하는 행동이나 선택이 장기적으로 자신의 가치를 높여주는가를 기준으로 삼으니까요.
P.145 내가 어떻게 하는가에 따라 그래도 결과를 바꿀 수 있으니 말이죠. 저는 이 모두를 ‘태도’라 이릅니다.
P.153 나무 애기를 꺼낸 것은 ‘밀도’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입니다. 저는 건축물이나 나무뿐 아니라 일하는 우리에게도, 또 퍼포먼스에도 밀도가 있고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키의 나무라도 단단함의 정도가 다른 것처럼, 그래서 쓰임새도 달라지는 것처럼 사람도 그렇습니다. 제 방식으로 밀도를 정의하자면 시간을 보낸 방식 혹은 시간의 흔적이라 하겠습니다. 시간의 밀도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계산이 정확합니다. 그리고 청구서를 내밀죠. 내가 일의 주인이라 여기는 태도와 노력으로 시간의 밀도를 높이세요. 그럼 그만큼이 자기의 역량, 자산으로 쌓일 겁니다.
P.181 좋은 퍼포먼스를 내고 좋은 평가를 받는 건 업무를 잘 해내는 걸로 충분치 않습니다. 상사의 지시가 따로 없어도 필요한 일을 알아서 하거나, 자신의 업무가 아니라 해도 팀의 형편을 고려하여 동료의 일을 거든다거나,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곧 필요할 것 같은 일을 미리 준비한다거나, 클라이언트가 요청한 데서 그치지 않고 한 발 더 나아간 제안을 한다거나, 팀에 만약 이런 사람이 있다면 어떤 동료든 그에 대한 호감을 갖게 되고 앞으로도 함께 일하고 싶어 할 거에요.
P.187 ‘그저 썼다’는 이 말이 그날 제게 굉장히 크게 와 닿았습니다. 그냥 했다, 그저 썼다는 말들! 이건 아무 생각 없이 되는 대로 하거나 썼다는 뜻이 아닙니다. 잘 풀리든 그렇지 않든, 잘될 것 같은 희망이 보이든 그렇지 안든, 결과가 나오든 그렇지 않든 시시때때로 찾아오는 도전과 시련에 지지 않고 무언가를 계속했다는 뜻이죠.
P.215 저 역시 중요한 선택을 앞두고 있을 때면 선배를 찾기 전에 저와 먼저 마주했습니다. 저에게 많이 물었어요. ‘이거 하고 싶어? 왜 하고 싶어? 이걸 하기 위해 어디까지 양보할 수 있고 절대로 포기 못하는 건 뭐야?’ 하나씩 질문을 하고 답을 생각하고 또 적다 보면 제가 무얼 원하고 무얼 하고 싶은지, 무얼 중요하게 여기는지가 드러나곤 했습니다.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고 답을 모색해 보는 것은 늘 해야 하는 것입니다.
P.241 좋아하는 마음은 무언가를 시작하게 하지만, 그 일이 끝내 이루어지게 하는 것은 결코 낭만적이지 않습니다. 좋아하는 마음 이면의 지속하는 마음도 돌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어른이라면 말입니다.
P.244 해법을 찾는 일은 문제를 명확히 하는 것이 시작입니다. 많은 경우 문제가 선명해지면 해법도 한결 가까워져요, 그래서 고민이나 어려운 문제와 맞닥뜨렸을 때 좋은 방법은 글로 쓰는 것입니다. 이때 중요한 건 생각나는 대로, 올라오는 대로 다 적는 겁니다. 처음 한두 줄 써보면 그다음부턴 생각의 속도를 손이 따라가지 못할 만큼 많은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잇습니다. 다 적어보세요. 두 장이고 세 장이고, 아니 아홉 장이고 열 장이고 자신의 안쪽에 있었으나 미처 알지 못했던 생각들을 다 끄집어내는 겁니다.
P.266 정리하자면, 제가 생각하는 전문가란 그 분야에 대해 심도 깊은 지식과 폭넓은 경험이 있어서 자신을 찾아온 사람들의 문제를 제대로 해결해 내는 사람입니다. 그러니까 그 분야의 경력이 어떻고 지식이 어떻고 학력이 어떻고 하는 것은 다 필요조건일 뿐 충분조건은 아닌 거에요, 관건은 ‘그에게 맡기면 문제가 해결되는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