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아끼는 부동산 지식은?
[3월 개강] 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너바나, 자음과모음, 주우이

안녕하세요.
언제 어디서든 반짝이고픈
럭셔리초이 입니다.

매물임장을 하는 것과
관련하여 많은 분들께서
"부동산 사장님 대하는 것이
너무 어렵습니다 😭"
라는 말씀을 하시는데요.
3년 이상 월부에서 활동하면서
매달 적게는 10개, 많게는 30개 이상
부동산에 방문하며 조금씩 깨닫게 된
[부동산 사장님을 대하는 방법]
에 대해서 말씀드려 보려고 합니다.
📌 공손한 인사 + 말투
저는 인간관계와 관련된 속설 중에서
‘웃는 얼굴에 침 못뱉는다’
‘인사만 잘해도 반은 먹고 들어간다’
같은 말은 진리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사장님의 그날 기분이나
나보다 먼저 다녀간 투자자들이
만들어 놓은 앵커링 효과 때문에
때로는 밝은 인사와 공손한 말투에도
냉랭한 반응이 돌아오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친절하게 대해 주시더라구요 :)
※ 앵커링 효과 = 이전의 경험이 기준이 되는 것
특히나, 대부분 부동산 사장님들은
투자자인 우리들보다 연배가
높은 경우가 많아서
예의바르고 공손하게 대해드리는 것이
가장 기본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평소에 좀 무뚝뚝하거나
무표정인 편이시라면,
의식적으로 한 옥타브 높여서
전화 임장을 하거나 첫 인사를 드려보세요! 😊

📌 질문꾸러미 준비하기
우리가 전임을 하거나
매물을 보러가는 이유는
해당물건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고
알아보기 위함입니다.
가치 대비 가격은 괜찮은 건지
나의 투자금에 맞는 물건인지 아닌지
혹시나 리스크는 없는지 등등
사장님들께 여쭤보면서 알아가야 하는데요.
저는 이 과정이
소개팅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준비없이 그냥 나갔더라도 운이 좋아서
티키타카가 잘 되고, 굳이 질문하지 않아도
여러가지 정보를 얻게 되는 경우도 있지만
반대로 적막이 흐르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적막이 흐를 경우’를 대비하여
항상 어떤 부분을 질문할 것인지
어느 정도는 미리 정하고 가시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무뚝뚝하고 불친절한 사장님도
정성껏 준비한 여러 질문들 앞에서는
츤데레처럼 툭툭~ 대답을
던져주시는 경험을 많이 했거든요 :)
** 핵심질문으로
이런 것들을 생각해볼 수 있어요!! **
1) 최근 실거래 매매/전세 매물 근황
(동/층/향/상태/상황/매수자/세입자)
2) 단지 내 호가가 비슷한 물건에 대한 질문
3) 인접 단지 비슷한 가격대 물건 비교 질문
4) 전세 나온 물건의 상태 및 문의있는지 여부
5) 매물 나온지 얼마 됐는지
6) 가격 협의 들어간 적 있는지
7) 매도인이 원하는 잔금일이 있는지
8) 수리가 됐다면 한 지 얼마나 됐는지
9) 세입자 있다면 이사 계획이 있는지
(이건 세입자 분께 직접 여쭤보기)
10) 학부모/신혼부부 어떤 분들이 주로 오시는지
사실 어떤 부동산 사장님을
만나게 될 지는 알 수 없습니다.
전화로 친절한 것 같았는데
아닌 경우도 있고,
전화로는 퉁명스러웠는데
친절하신 경우도 있기 마련이더라구요~
그러니, 어떤 분을 만나게 되더라도
우리의 소중한 매임 시간에
최대한 많은 정보를 얻고
알아갈 수 있게, 준비를 잘 해주세요!!

📌 갈무리 잘하기
저는 마지막 갈무리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간혹 현장을 다니다 보면,
이런 사장님들의 하소연을 만납니다.
"지난 주말에 6팀이나 보고 갔는데
아직 아무도 연락이 안 왔어~!!"
라는 푸념 섞인 이야기 말이에요.
“안 한다고 말씀드리기 미안하다”
는 일방적인 우리들의 감정입니다.
사장님들이 집을 보여준 사람 중에서
계약을 하는 사람의 비중이 얼마나 될까요?
굳이 투자자가 아니더라도
아마, 거래를 하는 사람보다
하지 않겠다고 말하는 사람이
훨씬 많을텐데요.
괜히 미안/부끄 이런 감정으로
연락을 미루기 보다는, 간단하고 담백하게
"사장님, 고민해봤는데
당장 진행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조금 더 알아보고 다음에 연락드리겠습니다.
지난 주말에는 정말 감사했습니다."
정도로만 말해도 충분하니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거절 Tip **
사람은 보통 마지막 이야기를
강하게 기억하는 경향이 있다고 해요.
그래서 거절의사를 먼저 표현하고,
뒤에 감사로 마무리하는 것이
조금 더 세련된 거절 방법이라고 합니다 :)

📌 부탁은 나의 몫 / 거절은 상대의 몫
종종 한 번 거래를 거절했던
사장님께 다시 연락드려
매물을 보자고 해야 하거나,
내 물건을 내 놓아야 하는 경우에
망설이시는 분들을 보는데요.
최근에 저도 비슷한 경험을 하면서
"결국 부탁하는 건 나의 일이고,
수락할지 거절할 지를 정하는 것은
상대의 몫이기 때문에
그냥 나는 내 할 일을 하면 된다"
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경우, 최근에
어떤 사장님의 물건을 매수하려다가
결국 거래까지 이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사장님께 다시 연락을 드릴 일이 있었어요.
그 사장님이 추천하셨던 단지
바로 옆단지를 매수하면서
전세 매물을 내놓았게 된 상황인데요.
처음에는 ‘그냥 여기는 연락하지 말까?’
하는 마음이 좀 있었지만..
용기를 내어 연락을 드려보았습니다.
근데, 처음에는
‘내 투자 손님 말고는 전세 안 빼줘~’
농담반/진담반? 으로 말씀하시더니,
이내 세부조건을 물으면서 해주시겠다고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괜한 상상이나 걱정으로
행동을 망설이기 보다는
그냥 시도해보면 되는
간단한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오늘도 부동산 현장에서
사장님들과의 관계에서
고군분투하고 계신 모든 분들께
응원을 전해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