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부학교 가을학기 재ㅇ12ㅣ 튜터님과 전력투구⚾ 사린] 회사에서 만났던 3명의 김부장들 (2/3)

25.12.12

안녕하세요

사린입니다

 

원래 계획은 

1편을 올리고나서

빠른 시일 내에 2편을

올리려고 했지만

 

미루고 미루다보니 

벌써 1달이 지났네요 ㅎㅎ…

 

거두절미하고 

2편 시작하겠습니다

 

 


두번째 김부장

- 돈은 벌고 싶어… 하지만… 나는 안돼 -

 

두번째 분을 보며

제가 느꼈던 점은

“희망사항만으로는 이룰 수 있는게 없다”

는 것이었습니다

 

그 분은 사람은 좋은 분이었습니다

업무 능력을 떠나서

본인 업무를 떠넘기지 않았고

부지런히 일하며

항상 쾌활한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경제적으로는 달랐습니다

 

일이 바빠서 점심시간을 놓쳐

편의점에서 같이 식사할 때도

제가 산다고 하면 

흔쾌히 잘먹겠다고 하시다가도

제가 산다는 말이 없으면

편의점에서 쭈뼛쭈뼛하곤 하셨습니다

 

그리고 항상

돈이 없다, 배우자가 손이 크다,

월급이 적다… 

와 같은 말들을 하셨습니다

 

이전에 사업 실패로 인한 경험과

자산상황이 좋지 않음을 알고 있기에

어느정도는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만

 

그 분의 돈이 없다는 말씀은

행동으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그 분이 경제적으로 나아지기 위한 행동은

1. 로또 사기

2. 모든 가족의 월급을 모아서 빚 갚기

3. 월급받아서 최대한 적게 쓰기

그리고 3번을 지키기 위해 

가족들의 모든 카드내역을 확인하고

돈이 조금이라도 많이 나간다 싶으면

바로 전화해서 나무라셨던 모습이 기억납니다

 

한 번은

재테크나 투자공부를 해보는 건 어떠신지

여쭤본 적이 있습니다

그러자 그 분은

“나는 늙어서 안돼”

“바빠서 안돼”

“에이 나는 빚뿐인데 공부해서 뭐해? 일단 빚을 갚아야지”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와는 달리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만족감을 느끼고

건강하셨기에 일은 계속 해나가실테지만…

곧 정년이셔서 걱정이 많으셨습니다

 

열반스쿨 기초반에서

항상 첫번째 목표는

“노후대비”

라는 너바나님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나도 행동하지 않으면

이 부장님처럼 될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하고 있는 투자공부는

언제나 어려움의 연속이지만

주변을 보면

다시금 해야할 필요성을 느끼는 것같습니다

 

오늘도 미래를 위해 행동하는

모든 월부인들 화이팅입니다

 


댓글


베렐레
25.12.12 12:35

사린님 나눔글까지… 선배미 넘친다요👍

윤이서
25.12.12 13:28

노후준비를 하지 않으면 내가 닮고싶지 않은 선배처럼 살지도 모르겠습니다... 사린님 경험 나눠주셔서 감사해요!ㅎㅎ

룰루랄라7
25.12.12 20:45

우와~ 사린님! 다시 한 번 더 노후 대비의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