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으로 리드하라》를 비롯해 서른 권이 넘는 책을 펴내며 대한민국에 독서 열풍을 일으킨 이지성 작가의 실제 독서 멘토링 사례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일독』은 《독서 천재가 된 홍 대리》 전면개정판으로, 기존 책의 직장인 ‘홍 대리’를 내세웠던 것과 달리 ‘고현성’이라는 평범한 인물을 등장시켜 독자군은 물론 제목과 내용까지 변화를 주었다.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따라할 수 있도록 독서 과정도 추가하였다.
저자는 이 책에서 하루 1줄, 1단락, 1쪽 읽기로 시작해 일주일 1권 읽기, 100일 33권 읽기로 가는, 현실적으로 실천 가능한 독서법을 제안한다. 독서가 순탄하게 느껴질 때 갑작스러운 슬럼프가 오기도 한다. 이때 초보자의 경우 완전히 책과 멀어지기 쉬운데, 책을 좋아하는 사람도 독서 슬럼프를 경험한다. 슬럼프 기간을 유연하게 통과하며 꾸준히 책 읽는 습관을 길러오고, 독서를 삶의 우선순위에 두고 삶의 변화를 이끌어낸 독서 고수들의 비결을 알기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정리했다.
‘독서 천재가 된 홍 대리’의 전면새정판. 소설 형식
[본 것]
1부. 인생을 바꾸는 일독
주인공 현성은 인생이 무언가 잘못되었음을 느끼고 변화하기위해 친구인 명훈의 소개로 미옥을 만나 독서를 시작한다.
레드퀸효과: 누구든 주변 환경과 같은 속도로 움직인다면 같은 장소에 머무를 수밖에 없어요. ~다른 곳으로 가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최소한 두 배는 빨라야 한다.
자금의 압박을 느끼더라도 책은 일단 사서 봐. 그래야 피 같은 돈 생각이 나서 열심히 읽거든.
슬럼프를 극복하는 특단의 조치 : 멘토를 만난다, 동지를 만난다, 도서관에 간다
한 권의 책은 하나의 세상이었다. 도서관의 수많은 책들은 아직도 현성이 모르는 세상이 이렇게나 많다고 조용히 외치고 있었다.
독서시간 만들기 ..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면 일을 쪼개어 나누거나, 협력자에게 위임하거나, 방법을 변경할 필요가 있다. 하지 못한 일에 대해 걱정하느라 아까운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말자.
2부. 100권 독서로 최고 전문가로 거듭나다
강 건너를 바라보기만 하고 있으면 언제까지 바라보게만 될 뿐, 죽는 날까지 건널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경험에서 나온 말이었기 때문이다.
1년에 100권 : 기본적인 독서 습관이 잡힌 사람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
업무분야의 고전을 한달에 열권씩 사고, 일주일에 두권씩 읽고, 여백에 자신의 생각적기. 요약정리와 메모/녹음 후 출퇴근시간에 들으면서 자신의 것으로 소화한 후, 주말마다 책에 대한 리뷰 쓰기
책 한 권에 얼마나 위대한 경험과 사고가 담겨 있는지 새삼 실감할 수 있었다.
책을 읽는 순간에는 오직 책을 읽을 뿐이었다. 깊은 산속에서 몰래 비장의 무술을 수련하고 득도한 사람처럼 현성은 가슴을 활짝 펴고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맞았다.
자신에 대한 반성이나 성찰 없는 독서는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었다.
지금까지의 독서를 바탕으로 배우고 익힌 것을 남에게 가르치는 것. 원래 남을 가르쳐봐야 실력이 늘거든.
동기부여가 되는 글귀를 집 안 여기저기에 붙여놓고, 소리내어 읽을수록 뇌에 깊이 각인되어 마음의 변화를 불러일으킬것이다.
무작정 뻗어나가는 독서보다 폭넓게 읽되, 중심을 잡아가는 것이 중요했다.
3부. 자신만의 전설을 써내려가다
처음엔 가르친다고 생각하지만 곧 배우는 게 더 많다는 걸요. 함께 성장하고 서로 돕는거죠. 진정한 배움은 바로 그런 관계에서 나온다고 생각해요. 절대 일방적인 것이 아니에요.
처음 자신의 모습에 안주하지 않고 어떤 식으로든 변하기 위해 노력해야 비로소 자신이 바라는 성공으로 갈 수 있지 않을까요?
사실 제 성공 비결을 딱 하나만 꼽으라며 그건 독서에요. 좋은 책 많이 읽으세요.
성공하려면 뼛속까지 성공한 사람의 마인드를 지녀야 했다. 그리고 그것은 자신의 평범한 생각으로는 가질 수 없는 것이었다.
[깨달은 것]
이 책을 읽겠다고 목록에 넣은지 2년이 다되었는데, 이제야 읽었다는 것에. 조금 부끄럽기도 했다. 처음엔 책읽는 양을 늘리는 데 자신감이 붙어서 독서법에 관한 책을 읽지 않았다면 이제는 적용할 것을 뽑아내야되는 단계가 된 것 같아 조금 더 적극적 독서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조승연 유튜브 영상이 떠올랐다. 책을 읽을 시간에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직접 경험하는 것이 간접 경험보다는 훤씬 낫다는 내용이었는데, 독서에 관한 책들을 보다보면 책을 너무 숭상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이 책은 읽는데서 그치지 않고, 구절을 요약하고 내것으로 만드는 것과 동시에 다른 사람을 가르쳐 보기도 하는 데에 진가가 있다고 말하는 것 같아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던 것 같다.
레드퀸 효과. 어디서 들어본 적이 있었는데, 지금의 내가 천천히 걷고있기만 하면서 변화를 바라는 것은 아니었을까? 하는 반성을 했다. 다른 곳으로 가고싶으면 더 빨리 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