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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반기초 강의 후기 – 4년 만에 비로소 이해하게 된 ‘기초의 힘’

25.12.16

[3월 개강] 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월부챌린지를 하며 동료들이 10억 달성기를 필사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솔직히 그 의미를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
‘이걸 왜 하지?’, ‘시간 대비 효율이 있을까?’라는 생각만 들었고, 그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기에 나 역시 전혀 실천하지 않았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이미 그 답은 4년 전 열반기초 수업에서 너바나님이 분명히 말씀해 주셨던 내용이었다.
그 당시의 나는 투자자로서의 역량이 너무 부족했고, 이것도 저것도 다 잘해야 할 것 같다는 조급함 속에서
가장 중요한 것에는 눈조차 돌리지 못했다.

그리고 4년이 지난 지금, 다시 듣게 된 열반기초 수업.
놀랍게도 강의 내용의 70% 이상에 깊이 공감하며 들을 수 있었고,
그만큼 마음과 상황에 여유가 생겼다는 것도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그동안 놓치고 있었던 가장 중요한 메시지,
“롤모델을 정하고, 그들의 컬럼과 경험을 필사하라”는 말이 비로소 제대로 들렸다.

 

혼자 했던 4년, 그리고 레버리지의 부재

월부 활동 4년 동안 다양한 정규 수업을 들었지만, 실전반은 단 두 번뿐이었다.
그 결과 튜터님이나 강사님 같은 선배 투자자들을 가까이에서 만날 기회가 거의 없었고,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내 방향이 맞는지 확인할 수 있는 창구 자체가 부족했다.

임장을 하면서 생기는 궁금증, 성장 과정에서의 막힘을
누군가의 경험으로 해결하기보다는 늘 혼자 부딪히고 헤매야 했다.
반면, 비슷한 환경에 있었을 다른 동료들은 나보다 더 잘 이해하고,
어떻게든 투자하고, 경험치를 쌓아가고 있었다.

그 차이가 어디서 나오는지 알 수 없었는데,
이번 강의에서 ‘롤모델의 경험을 적극적으로 레버리지하라’는 조언을 듣고 나서야 깨달았다.
그날 이후 월부 사이트의 10억 달성기를 하나둘 읽으며
나와 비슷한 상황의 사례를 찾아 필사하고 적용해 보니,
생각보다 훨씬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목표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쪼개는 것’

마일스톤에 대한 강의도 인상 깊었다.
이전에는 40억, 50억 같은 큰 목표 앞에서 압도당하지 않기 위해
목표를 줄이거나 회피하는 방식으로 생각해 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완전히 다른 접근을 하게 되었다.
“이 목표를 2배로 만들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그 질문을 반복하며 계획을 세우다 보니,
내가 만들어야 할 수익률, 채수별 목표가 명확해졌다.

특히 매 채마다 어느 정도의 수익률이 필요한지 다시 계산해 볼 수 있었던 점이 컸다.
처음 열반기초를 들었을 당시에는 현실 감각이 전혀 없어
연 50% 수익률로 3년 만에 FIRE를 하겠다는, 지금 생각하면 터무니없는 계획을 세웠었다.
이제는 저환수 원리 안에서 현실적인 목표 수익률을 설정할 수 있게 되었다.

 

수면과 운동, 결국 다 투자였다

“운동하고, 잠 제대로 자라”는 말이 이렇게 와닿을 줄은 몰랐다.
그동안 수면을 줄이고 몸을 혹사시키며 월부에 집중하다가
직장에서 위태로워지고, 몸으로 한계를 느끼고 나서야
이 조언의 진짜 의미를 이해하게 되었다.

매일의 배터리를 충전하는 것은 수면이고,
그 배터리의 총량을 늘리는 것이 운동이라는 말이 깊이 남았다.
투자 시간이 아깝다는 이유로
이제는 어떤 것도 버리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머리로 아는 것과 몸으로 하는 것의 차이

“공포에서 매수하고, 환희에 매도하라.”
이 말은 21년 겨울 처음 들었을 때도 완벽히 이해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23년, 24년, 25년을 지나며 단 한 채도 매수하지 못했다.

시장이 실제로 왔을 때, 나는 공포 앞에서 얼어붙어 움직이지 못했다.
이제야 알겠다.
경험이 왜 가장 중요한 지식인지.

그래서 지금, 시장이 움직이는 바로 이 시점에
나는 어떻게든 12월 안에 첫 매수를 할 것이다.
욕심이 올라오는 순간도 있었지만,
너바나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처음에는 수익률을 크게 내는 것이 아니라, 잃지 않는 투자에 집중하려 한다.

 

세금에 대한 두려움도 내려놓게 되었다

세금은 늘 막연한 두려움이었다.
하지만 시스템 투자를 통해 꾸준히 매수해 나간다면,
세금을 적게 내는 소액 연봉자보다
세금을 많이 내는 수억대 연봉자가 되는 것이 더 낫다는 말에 깊이 공감하게 되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세금이 아니라, 만들어내는 수익의 크기였다.

 

다시 느낀 ‘기초’의 가치

열반기초는 결코 가볍게 볼 수 있는 기초 수업이 아니었다.
매 기수마다 반복해서 들을 강의는 아니지만, 투자의 방향을 잃고 혼란스러울 때 다시 기준을 잡게 해주는 강의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랜만에 너바나님의 강의를 들을 수 있어 정말 반가웠고 감사했다.
 

늘 건강하시길, 그리고 우리가 나이가 들어서도 강의와 다양한 매체를 통해 계속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
 

예전 유튜브 라이브에서 너바나님, 너나위님, 코크드림님이 함께하던 ‘구해줘 월부’의 시간이 문득 그리워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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