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강의
[3월 개강] 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너바나, 자음과모음, 주우이

월부챌린지를 하며 동료들이 10억 달성기를 필사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솔직히 그 의미를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
‘이걸 왜 하지?’, ‘시간 대비 효율이 있을까?’라는 생각만 들었고, 그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기에 나 역시 전혀 실천하지 않았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이미 그 답은 4년 전 열반기초 수업에서 너바나님이 분명히 말씀해 주셨던 내용이었다.
그 당시의 나는 투자자로서의 역량이 너무 부족했고, 이것도 저것도 다 잘해야 할 것 같다는 조급함 속에서
가장 중요한 것에는 눈조차 돌리지 못했다.
그리고 4년이 지난 지금, 다시 듣게 된 열반기초 수업.
놀랍게도 강의 내용의 70% 이상에 깊이 공감하며 들을 수 있었고,
그만큼 마음과 상황에 여유가 생겼다는 것도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그동안 놓치고 있었던 가장 중요한 메시지,
“롤모델을 정하고, 그들의 컬럼과 경험을 필사하라”는 말이 비로소 제대로 들렸다.
월부 활동 4년 동안 다양한 정규 수업을 들었지만, 실전반은 단 두 번뿐이었다.
그 결과 튜터님이나 강사님 같은 선배 투자자들을 가까이에서 만날 기회가 거의 없었고,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내 방향이 맞는지 확인할 수 있는 창구 자체가 부족했다.
임장을 하면서 생기는 궁금증, 성장 과정에서의 막힘을
누군가의 경험으로 해결하기보다는 늘 혼자 부딪히고 헤매야 했다.
반면, 비슷한 환경에 있었을 다른 동료들은 나보다 더 잘 이해하고,
어떻게든 투자하고, 경험치를 쌓아가고 있었다.
그 차이가 어디서 나오는지 알 수 없었는데,
이번 강의에서 ‘롤모델의 경험을 적극적으로 레버리지하라’는 조언을 듣고 나서야 깨달았다.
그날 이후 월부 사이트의 10억 달성기를 하나둘 읽으며
나와 비슷한 상황의 사례를 찾아 필사하고 적용해 보니,
생각보다 훨씬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마일스톤에 대한 강의도 인상 깊었다.
이전에는 40억, 50억 같은 큰 목표 앞에서 압도당하지 않기 위해
목표를 줄이거나 회피하는 방식으로 생각해 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완전히 다른 접근을 하게 되었다.
“이 목표를 2배로 만들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그 질문을 반복하며 계획을 세우다 보니,
내가 만들어야 할 수익률, 채수별 목표가 명확해졌다.
특히 매 채마다 어느 정도의 수익률이 필요한지 다시 계산해 볼 수 있었던 점이 컸다.
처음 열반기초를 들었을 당시에는 현실 감각이 전혀 없어
연 50% 수익률로 3년 만에 FIRE를 하겠다는, 지금 생각하면 터무니없는 계획을 세웠었다.
이제는 저환수 원리 안에서 현실적인 목표 수익률을 설정할 수 있게 되었다.
“운동하고, 잠 제대로 자라”는 말이 이렇게 와닿을 줄은 몰랐다.
그동안 수면을 줄이고 몸을 혹사시키며 월부에 집중하다가
직장에서 위태로워지고, 몸으로 한계를 느끼고 나서야
이 조언의 진짜 의미를 이해하게 되었다.
매일의 배터리를 충전하는 것은 수면이고,
그 배터리의 총량을 늘리는 것이 운동이라는 말이 깊이 남았다.
투자 시간이 아깝다는 이유로
이제는 어떤 것도 버리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공포에서 매수하고, 환희에 매도하라.”
이 말은 21년 겨울 처음 들었을 때도 완벽히 이해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23년, 24년, 25년을 지나며 단 한 채도 매수하지 못했다.
시장이 실제로 왔을 때, 나는 공포 앞에서 얼어붙어 움직이지 못했다.
이제야 알겠다.
경험이 왜 가장 중요한 지식인지.
그래서 지금, 시장이 움직이는 바로 이 시점에
나는 어떻게든 12월 안에 첫 매수를 할 것이다.
욕심이 올라오는 순간도 있었지만,
너바나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처음에는 수익률을 크게 내는 것이 아니라, 잃지 않는 투자에 집중하려 한다.
세금은 늘 막연한 두려움이었다.
하지만 시스템 투자를 통해 꾸준히 매수해 나간다면,
세금을 적게 내는 소액 연봉자보다
세금을 많이 내는 수억대 연봉자가 되는 것이 더 낫다는 말에 깊이 공감하게 되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세금이 아니라, 만들어내는 수익의 크기였다.
열반기초는 결코 가볍게 볼 수 있는 기초 수업이 아니었다.
매 기수마다 반복해서 들을 강의는 아니지만, 투자의 방향을 잃고 혼란스러울 때 다시 기준을 잡게 해주는 강의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랜만에 너바나님의 강의를 들을 수 있어 정말 반가웠고 감사했다.
늘 건강하시길, 그리고 우리가 나이가 들어서도 강의와 다양한 매체를 통해 계속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
예전 유튜브 라이브에서 너바나님, 너나위님, 코크드림님이 함께하던 ‘구해줘 월부’의 시간이 문득 그리워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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