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채너리입니다 :)
늘 월부학교 6강을 마치고 나면
아 왜 더 잘해주지 못했을까,
왜 더 열심히하지 못했을까 등
헤어지기 싫은 마음과
힘들었지만 뿌듯했던 감정,
지나간 시간들에 대한 아쉬움들이 공존해서
복합적인 감정이 드는 것 같습니다.
다음 기회가 다시 찾아온다면
조금이나마 덜 후회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월부학교 6강 후기 시작해보겠습니다.

※ 최종 목표: 가족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며
실력과 따뜻함을 갖춘 순자산 48억 이상 부자
※ 3개월 목표: 모든 반원분들의
목표 달성을 돕는다 (진정성, 실효성)
ㅣ투자: 20대 싱글 남자 투자자 중 최고
(두근 거리는 나의 목표, 사람)
▶ 2호기 투자 마무리 (전세)
▶ 임보 발표 ≥ 3회 (질적 성장)
▶ 매물 문의 통과 2회
ㅣ나눔: 어려움을 해소해주는 따뜻한 동료가 된다.
(두근 거리는 나의 목표, 사람)
▶ 반원 목표 달성 ≥ 9건
▶ 직/간접적 도움 ≥ 200명
ㅣ마인드: 주어진 상황에 감사하며 끝까지 완수하는 투자자.
(두근 거리는 나의 목표, 사람)
▶강의 ≥ 10개
▶반독모 발제문 채택
▶원씽캘린더 달성률 80%
목표: 12권 / 실적: 11권 (95%)
긍정의 힘 (O)
![[예스리커버] 5가지 사랑의 언어](https://cdn.weolbu.com/data_file/949b21d6-19c4-486c-a879-6c3e39b2f8b1.jpg)
지난 달 긍정의 힘을 읽으며 동료가 추천해준 방법을 실천하고자 읽었던 책이다. 늘 유리공 과의 문제가 있기에,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이해하고자 읽었는데 단순하지만 파워풀한 진리를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 유리공은 “함께하는 시간”이 사랑의 제 1언어라고 자주 말하는데, 나는 이를 단순히 물리적으로 같이 보내는 시간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책에서는 물리적인 시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물론 절대적인 양도 중요하겠지만) 내가 상대방과 “진정으로”함께 보내는 시간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즉, 만나서 같이 책을 읽거나 / 과제를 하거나 하는 시간은 “함께하는 시간”에 포함되지 않으며, 차라리 물리적으로는 떨어져있더라도 전화로 유리공의 이야기에 진심으로 귀담아주며 공감하는 시간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사랑은 “불편함을 감수하는 선택”이라는 말도 참 와닿았다. “나는 원래 그런 걸 못해”라는 말은 굉장히 이기적이다. 나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위해서 나에게 어색한 선택을 지속하는 것이 중요함을 깨닫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며 이번에 참 와닿았던 말 중 하나가, “사람은 자기 얘기만을 하는 존재”라는 점이 인상깊었다. 이 관점을 가지고 사람들과 대화를 할 때 관찰해보니, 나를 포함해서 모두가 “자기 얘기”만을 하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대화가 잘 통한다고 생각했던 친구들도 모두 “자기 얘기”를 많이 한다. 그래서 역으로 인간 관계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많이 들어줘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내가 원하는 바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닌, 상대방의 일생과 이야기에 관심을 가지고 기울이면 그 사람은 바로 내 편이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반성을 많이 했다. 나는 최근에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의도”를 가지고 접근했던 것 같다. 회사에서도, 월부학교에서도. 의도라는 게 꼭 나쁜 것은 아니다. 이 사람이 잘 됐으면 하는 마음, 우리 팀이 잘 됐으면 하는 마음, 우리 부서가 성과를 냈으면 하는 마음이었다. 그러나 그런 “의도”는 눈에 띄기 쉬우며, 처음부터 이를 얘기하면 관계가 사무적이게 변하고 딱딱해지는 것을 여러차례 느꼈다. 그런 것보다는 그 사람에게 관심을 가지고, 궁금한 것들을 물어보면 훨씬 더 대화가 매끄럽게 흘러갔었던 것 같다. 즉 인간 관계에서 핵심은 그 사람이 정말 중요한 사람이다고 인식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사실 나는 이 점을 잘한다. 그 사람의 장점을 먼저 보며, 진심으로 대단하다고 생각되는 점에 대해서는 칭찬을 아끼지 말자.

지금 나에게 딱 필요한 책이었다. 가장 와닿았던 문구가 많은 데, 그 중 하나가 열의와 열정이 다르다는 것이었다. 열의는 순간이지만 열정은 지속된다. 월부를 하다보니, “아 저 사람 진짜 열심히 한다”라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그리고 나 또한 그런 말들을 종종 듣는다. 그런데 누구보다 열심히, 그릿으로 활동하던 사람들이 어느 샌가부터 하나, 둘씩 안보이기 시작했다. 반대로 열정을 유지하는 사람들도 있다. 늘 이 둘의 차이는 무엇일까? 고민했는데 이 책에 답이 다 나와있었다. 책에서 나오는 내용은 딱 한가지다. 그 어떤 것도 우연히 플래시처럼 만들어지지 않으며, 능동적이고 / 지속적으로 성장해야 한다는 것. 나에게 적용할 수 있는 것은 “단계를 촘촘히”해야 된다는 것과 의식적으로 “기록”하며 나의 한계를 깨고자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나는 기록하는 것이 참 서툰 사람이다. 정량적인 수치화가 무슨 의미가 있는지를 잘 이해하지 못한다. 그러나 이런 정량적인 연습이 나를 이 환경에서 더 오래살아남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리고 책에서도 나오지만 같은 상위 목표를 추구하더라도, 그 안에서 디테일한 차이를 인지하는 챔피언들이 결국에는 이 일을 지속해서 좋아할 수 있고 원동력을 얻을 수 있다. 의미라는 부분 또한 와닿았다. 결국 이 일을 오래하기 위해서는 나 뿐 아니라 남을 위하는 것이어야 오래할 수 있다. 나만 잘 되는 것이 아닌 팀이 잘되는 것. 즉, 작게는 우리 반이 → 내가 수강하는 강의가 → 월부가 잘되는 것이 내가 잘되는 것이다.
[K]
[P&T]
목표 6개 / 실적 6개 (100%)
이번에 잘한 점 중 하나는, 강의를 들으면서 직전 학기에서 배웠던 것들을 벤치마킹 해서 넣어보기도 하고, 이번 학기에서도 강의에 나온 내용 중 단 하나라도 따라해보려고 했던 점이었다. 확실히 월부학교 강의는 “최고의 투자자”들의 인사이트를 흡수하는 것이기 때문에, 따라하는 것만으로도 실력 성장에 크게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이게 곧 튜터링, 나눔글, 솔선수범 (운영진 역할), 임보 등 모든 것과 연결이 되는 파레토이기에, 이 습관은 계속 가져가야 될 것 같다.

5강 - 선배 강의
이번 선배 강의는 진짜 구성이… 너무 알찼다. 이렇게 알찬 내용이어도 되나? 싶을정도로 선배 강의라고 안믿기는 수준의 퀄리티였다. 우선 매물털기는 월부학교 학생들도 어려워하는 부분인데, 이를 국송이 선배님이 체계적으로 어떻게 헤쳐나갈 수 있는지를 알려줬던 부분이 좋았다. 특히나 한정된 시간 안에서 최대의 효율을 낼 수 있는 3단계 1) 매물 정리, 2) 일잘러 사장님 선별, 3) 매임 스케쥴링 이 3가지가 가장 인상깊었던 것 같다. 국송이 선배님이 이전 학기 때 실제로 확신을 가지고 매물을 만들어낸 사례를 옆에서 지켜봤던 사람으로서, 강의를 앞에서 하고 있는 모습 또한 와닿았던 것 같다.
또한 나에게 가장 부족한 역량인, “협상”에 대한 것도 허씨허씨 선배님의 강의를 통해서 배울 수 있었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한발 자국 더 나아가는 것”이라는 점을 느꼈다. 즉, 나 스스로도 “안될 것 같은데?”라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필요한 게 뭐가있지?”를 계속 고민하면서 방법을 찾아나가는 것이 중요함을 느꼈다. 돌이켜보면 “내가 원하는 것”에만 꽂혀서 초점을 맞추고 있으면 늘 협상이 어려웠던 것 같다. 그러나 상대방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며, 어쩔 때는 상대방이 “원하게 만듦으로” 조건을 만들어가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나에게 필요한 “갈아타기 전략”에 대한 것이었는데, “전략서”는 조금 충격이었다. 전략서를 가지고 + 과거의 사례를 분석해서 확신을 가지고 나만의 선택을 하는 태도가 참 인상깊었던 것 같다. 결국 튜터님/멘토님은 방향성을 점검하는 사람일 뿐, “내 투자”는 내가 하는 것이고, 우리는 능동적으로 선택하고 결정을 내릴 수 있어야 한다. 그렇기에 갱지지 선배님의 사고 과정을 참 닮고 싶었다. 해당 부분은 꼭 벤치마킹 포인트로 넣어야겠다.
6강 - 지금 월부학교 학생들이 궁금해 하는 것들
월부학교 6강은 늘 설레이는 것 같습니다. 너나위님 만큼 시장, 수강생 모두를 잘 진단하시는 분이 없으셔서 앞으로 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점검할 수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이번 6강에서 느낀 점은 2가지입니다. 첫째, 좋은 거 사야한다. (갖고 싶은가?) 둘째, 일단 한번 해보자.
첫번째로 충격적이었던 부분은, 너나위님이 이야기 해주셨던 “그래프 놀이“였습니다. 저 또한 최근에 수익률 분석에 조금 빠져 있었고, 얼마 넣어서 얼마 번다는 생각을 했는데 결국 본질은 “내가 갖고 싶은가”가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사실 저는 “갖고 싶은 것”이라는 관점은 잘 생각해보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오히려 “투자는 이런 거 사는거지”하면서 덜 좋아하는 거, 조금 선호도 빠지는 것을 투자금 적게 들여서 사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제가 할 수 있는 투자처 중에서 그게 최선이라면 그대로 하는거지만, 그래도 제가 반성해야 될 부분은 ”상황때문에 본질”을 놓치면 안된다는 점 입니다. (이 동네 거주민들이 이거 갖고 싶어 하는건가?) 굉장히 추상적이고 인문학적인 접근이지만, 오히려 부동산이 이래서 인문학인가 싶기도 했습니다. 디테일에 집착하지 않고 사람들의 선호도와 직감에 조금 더 비중을 두고 접근하겠습니다.
두번째로 인상 깊었던 부분은, “일단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너나위님의 “나약한 사람”이라는 말이 너무 공감됐습니다. 제가 지난 2호기 준비를하며 생각보다 제 자신이 문제를 회피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됐고, 그릿의 전형인 줄 알았던 제가 힘든 시간이 오면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든다는 것을 알게 됐거든요. 그래서 너나위님이 “내가 너네 믿잖아”라고 얘기해주신 게 참 위로가 되고 많이 위안이 됐습니다. 어쩌면 저는 저를 더 믿어주는 스승님들 덕분에 정말 많이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자신감이 없어도, 선배님들과 스승님들의 말을 믿고 눈 한번 딱 감고 도전해보면, “내가 할 수 있는 사람이었네?”하는 것도 많이 느낍니다. 이번에도 좋은 스승님을 만나서 많이 성장할 수 있었는데, 저 또한 누군가에게 이런 희망찬 메시지를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기도 했습니다.
이번에 6강 수강하면서 마지막으로, 늘 너나위님은 “타인”을 향해 화살표가 가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힘들었던 그 시간들도, 그리고 지금 하시는 고민들도 전부 다요. 늘 너나위님에게는 “진심”이 전해진다고 느끼는데, 결국 너나위님께서 하고자 하시는 목표 수준이 남다르시고 (계속 너나위님과의 괴리를 말씀하시는게 인상깊었습니다. 저희를 적어도 투자 측면에서 만큼은 너나위님처럼 만드시려고 하는게 느껴졌습니다), 계속 그걸 “어떻게 할 수 있지?”를 고민하시니 아마도 그 마음이 계속 넘쳐서 흘러 나오는 것 같습니다.
목소리 들었을 때 아직 독감이 다 낫지도 않으신 것 같았는데 그래도 끝까지 평소와 동일하게 강의 진행해주시고, 기질은 나약하지만 그릿으로 그것을 극복하시며 솔선수범해주신 너나위님, 수강생들을 진심으로 생각해주시는 너나위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K]
[P&T]
이번 학기에는 임장 관련해서 느낀 것들이 많았다. 첫번째로, 분-단-전-매는 모두 연결된다는 것이었다. 뭐 하나라도 빠지면 지역에 대한 입체적인 파악이 잘 되지 않는다. 분임/단임 전에 시세따고 + 루트 외우고 현장에서 계속 지역의 위상과 가치에 대해 판단하는 것과 / 전임을 통해서 개별 단지 별 시세 흐름과, 가치를 파악하는 것과 / 매임으로 최종 위상을 검증하는 것이 굉장히 체계적이고 입체적으로, 그 지역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라는 점을 깨달았다. 이 중에 단 하나라도 안된다면 신기하게도 임보가 잘 안써지고, 숙제처럼/기계적으로 임보를 쓴다는 점을 느꼈다. 즉, 결국에는 정석대로/모든 과정마다 최선을 다해야지 최대한 빨리 가는 지름길이라는 것이다. 임장 과정 하나 하나마다 요령을 부려서는 안된다. 익숙하다고 대충해서는 안된다.
[K]
[P&T]


목표/실적: 전세빼기 (O)
결국 전세가를 낮춰서 뺐다. 처음에는 투자금이 많이 들어간 것과, 내가 할 수 있었던 다른 투자들을 떠올리며 배가 아프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에 전세 빼기라는 영역을 처음으로 해보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첫번째는 적극성과 능동성이다. 결국 튜터님은 나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이라는 것을 많이 깨달았다. 즉, 내가 적극적으로 먼저 도움을 구하고 요청해야 하며, 이는 ‘정답을 알려주세요’가 아니라, ‘나는 이렇게 생각했는데, 방향성이 괜찮을까요?’이다. 즉, 내가 놓친 부분들에 대해서 경험이 많은 선배 투자자들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이 옳은 방향성이다.


또한 전세를 빼보니, 매도인들의 입장을 간접적으로 경험했던 것 같다. 손님들이 보고만 가는데 결정하지 않을 때 + 물건을 내놓고 계속 지켜볼 때의 심정은 정말 조마조마했다. 나는 매수할 때 늘 협상이 어려웠는데, 돌이켜보면 이는 물건을 사는 “내 입장”만 생각했기 때문이라는 걸 이번에 많이 느꼈다. 부동산 사장님들은 “매도인은 전혀 안급해”라고 하지만, 사람의 심리는 다 똑같기에 결국 건드리면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이번에 결국 전세가를 낮춘 것처럼) 즉, 얼마든지 내가 말하기 나름이고, “이건 결국 된다”는 확신이 있다면 충분히 가격도/조건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강하게 한 발자국 더 나아가야 한다.
[K]
실투경 가까이 한 것 (간접 경험 → 빠른 판단)
[P&T]
이번에 가장 많이 성장한 부분은, “글쓰기”였던 것 같다. 글쓰기의 중요성을 말로만 알고 있었던 것 같은데, 이번에 막상 10개라는 목표를 잡고 도전해보니 웬만한 임장보고서 쓰는 것보다 즐거웠던 것 같다. 이번에 해보면서 느낀 점은, “무조건 해야만 하는 것”이라는 인식이 생기니, “나는 글 쓰기랑 안맞아” 혹은 “글 쓰기는 너무 어려워”에서 벗어나서, “어떻게 하면 목표 달성을 할 수 있지?”라는 인식이 자연스럽게 생기고, 몰입해서 즐기는 과정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누군가의 어려움에 좀 더 예민하게 반응하고 그 사람들을 떠올리며 글을 쓰니 그 과정이 더 즐겁게 느껴졌다. 글쓰기는 자랑하거나 뽐내는 것이 아닌, 상대방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내 안에 있는 잠재 경험을 끄집어 올리는 과정이란 것을 느꼈다.
또한 이번에 월부학교 운영진으로서도 꽤나 많이 성장한 것 같다. 운영진을 잘한다는 것에 대해서 메퍼 튜터님과 함께하며 감을 잡았던 것 같다. 이번 기회에 이를 글로 풀어보려고 한다. 월부학교 운영진을 잘한다는 것은 ① 솔선수범 ② 사이드미러 ③ 적극성(선 제시) 이 3가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첫째로 솔선수범은 - 모든 과제에 대해 제일 먼저, 누구보다 잘 해야된다는 것이다. 결국 이는 본인에 대한 인풋과 연결되며, 말로만 “강의 벤치마킹 해서 임보 장표에 녹여봐라”라고 반원들에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먼저 시도해보고 + 이를 반 톡방에 공유하며 반 전체의 수준과 기준을 높이는 것이 여기에 해당한다. 튜터님이 이를 제일 잘 보여주신다고 생각한다. 튜터님은 우리에게 글쓰기 과제를 내주시자 마자, 글을 연달아서 3개를 작성하셨다. 또한 반장님에게도 투자를 적극적으로 권유하며, 반 전체가 투자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셨다. 운영진이 무너지거나 기준이 낮아지면 반원들이 무의식적으로 “나도 이렇게 해도 되나보다”하는 분위기가 형성된다. 반대로 운영진이 칼같이 지키고 노력하면, 반원들이 헉헉 대면서도 따라온다. 가장 중요한 역량이라는 것을 이번에 느낄 수 있었다.




두번째는 사이드미러 역할인데, 반나이 반장님과 함께하면서 진짜 사이드 미러 역할은 저런 거구나를 많이 느낄 수 있었다. 단순히 “보고”형식이 아니라, 그 사람들의 페인포인트를 진단하고 → 이를 어떻게 해결 할 수 있을지 도움을 구하는 것이 우리 반에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됐다고 생각한다. 지금 나에게 제일 부족한 면이라고 생각이 든다. 특히나 내가 먹고 살기 바쁠때 이게 더 심해지는 것 같다. 어떻게 하면 더 잘 할 수 있을까? 우선 반장님은 “관심”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생각해보면 내가 관심이 없는 사람은 아닌 것 같다. 오히려 내가 “난 관심이 없어”라고 내뱉으니 좀 더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다. 그리고 자연스러운 대화는 전화가 좀 더 편한 것 같다. 무언가 “알려준다”혹은 “내가 말을 많이 해야된다”는 관점보다는 “대화"에 조금 더 초점을 맞추기!
세번째로 적극성인데, 튜터님과 이번에 함께하면서 “내가 스스로 생각하고 먼저 제안하는 것”의 중요성을 많이 느꼈다. 예를 들면 지난 ACE 2반에서의 시세스터디, 지난 봄학기의 독립스터디, 이번 학기의 톡터뷰나 / 단지 수익률 스터디, 실력 향상을 위한 1:1 비교 등이 이에 해당되는 것 같다. 내가 이런 걸 추진할 때마다 가장 어려웠던 점은, “지금도 바빠 죽겠는데 이것까지 하면 더 힘들지 않을까?"였던 것과 “복기의 부재”였던 것 같다. 즉, 우리 반에 부족한 부분이나 채워야되는 부분은 무엇인지 계속 고민했다면 어느 정도 나왔을 답변들인데, "당장 내가 해야될 일"들에 집중하다보면 이런 능동성이 사라지는 것을 이번에 많이 느꼈다. 또한, 톡터뷰도/단지 수익률 분석 스터디도 반원들에게 부담이 되는 것이 아닌, 실력 향상과 반 전체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 당장은 준비하는 과정이 힘들고 어려울 수 있지만, 이러한 것들을 하고/안하고가 차이가 많이 났다. 즉, 할까? 말까 할때는 웬만해서는 하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됐다. 구체적인 방법들도 고민해보고 → 반원들에게 먼저 의견을 물어보고 → 튜터님에게 방향성을 점검 받는 구조가 제일 크게 도움이 된다. 결국 이 과정은 리더로서의 성장도 담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파이를 키우며, 전체에 도움이 되는 방향을 고민하고, 나중엔 위임/레버리지까지 이어지는 것.


[K]
[P&T]
겉바속촉 ㅎㅎ 누구보다 따뜻함을 갖고계신 메퍼 튜터님. 튜터님과 함께하며 필요한 말을 전달하는 것과, 따뜻함이 별개가 아님을 정말 많이 느낍니다. 제게 부족했던 태도 실력 대선 3가지 모두 이번 학기에 많이 채우도록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