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4년차 투자자, 최근 투자를 겪으며 가장 많이 배운 것

25.12.18

 

 

안녕하세요, 경험부자가 되어가고 있는 헬짱부린이 입니다.

 

제가 그동안의 배움 그리고 최근 경험들까지 종합하여 배운 것을 적어보고자 하는데요.

 

 

과연 부동산을 하면서 가장 많이 배우게 된 것은 무엇일까요?

 

기술? 계약 및 조건? 네고 방법? 효율 임장 방법?

 

 

그 어떤 것도 아닙니다.

 

수많은 매수자, 매도자 그리고 세입자를 만나면서 

 

그리고 최근 투자까지 경험하면서 가장 많이 배우게 된 것이 

 

바로 사람의 마음 이었습니다.

 

 

서로의 이해관계가 맞닿아 있는 부동산 현장에서 

 

말 한마디 또는 어떤 선택이 갈등을 일으키기도 하고,

 

좋은 관계 및 신뢰를 만들어주기도 하는데요.

 

같은 상황에서도 다른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것,

 

그 중심에 자리잡고 있는 것이 바로

 

역지사지 입니다.

 

 

 

역지사지(易地思之)

 

자신의 입장이 아닌 상대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해 보는 마음.

 

 

 

역지사지란 내가 아닌 상대방의 눈높이와 입장에 서서

 

어떤 이유에서 말을 하고, 행동하는 것인지 

 

마음을 헤아리고, 이해하고자 바라보는 것입니다.

 

단순히 상대방을 이해해본다 라는 시도가 아닌

 

그 마음을 헤아려보는 태도 입니다.

 

그런데 저는 이 태도가 정말 중요하고, 필요하다는 것을 크게 깨달았는데요.

 

역지사지, 왜 필요할까요?

 

 

Why?

 

저도 처음에는 제가 바라는 것, 원하는 것만 주장하거나


상대가 주는 만큼만 나누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내 입장만 내세우다 보니


문제를 해결해야 할 상황에서도


대화는 점점 막히고, 갈등은 이어졌습니다.

 

자칫 잘못하면 감정의 문제로도 확산 될 수 있고,

 

그 결과 겉잡을 수 없는 관계까지 만들 수 있습니다.

 

 

 

이때 어떤 일이든지 좋은 방향으로 풀어가고, 해결하며 나아가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 되는 것이 바로 역지사지 입니다.

 

 

 

이 태도를 가지고 상대방의 마음에 이입하게 되면


그 사람의 말과 손짓, 억양까지


이전에는 보이지 않던 것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사람이 어떤 상황에 놓여 있는지까지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됩니다.

 

그 입장을 헤아리다 보면


그동안의 나를 내려놓고 먼저 양보하게 되는 순간도 찾아옵니다.

 

그 과정에서 불필요한 충돌은 줄어들고,
 

문제의 본질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그러면 저만 손해 아닌가요?

 

네, 충분히 그렇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상대방을 위해 내려놓고 양보하는 선택을 하게 되기 때문에


저 역시 처음에는 분명 손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과연 정말 손해일까요?

 

 

 

 

 3가지 깨달음

 

상대의 입장을 헤아리다보면 단기적으로는 손해를 보는 것처럼 느껴질 겁니다.

 

왜냐하면 그 사람 입장에서 내가 포기하는 것도 발생하기 때문인데요.

 

그러나 여기서 3가지를 배울 수 있습니다.

 

먼저 이 과정이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 록 갈등의 비용은 현저히 줄어드는 반면

 

상대방과의 관계생기고, 신뢰 쌓이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긍정적인 신뢰 관계를 갖는다는 것은 

 

보유하고, 운영하며 매도하는 과정 동안에

 

안정적으로, 안전하게 해나갈 수 있으며

 

때로는 도움을 받기도 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합니다.

(+ 예상하지 못한 새로운 기회로도 되돌아올 수 있습니다.)

 

 

두번째, 상대를 위한 선택처럼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 돌아보면 외부 요소에도

 

나 자신을 가장 단단하게 만드는 선택이자 그릇이 이 되어줄 것 입니다.

 

저도 우여곡절 많았던 경험들을 통해 그 어느때보다 단단해질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장기적으로 바라보게 되면

 

넓은 시야를 가져다줄 뿐만 아니라 

 

긴 호흡으로 투자를 이어나갈 수 있는 이자 원동력되어줄 겁니다.

 

 

 

이러한 깨달음은 결국 부동산은 사람이 하는 일이기 때문에

 

역지사지는 투자자인 우리가 가져야 할 중요한 태도 이자

 

갖춰야 할 덕목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지막 단 하나의 질문

 

이처럼 역지사지 는 

 

투자자인 우리에게 굉장히 중요한 태도이자,
 

스스로의 그릇을 키우고 관계를 만들어가는
 

강력한 힘이 될 수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지금 혹시 누군가와 논의하거나 협의해야 할 일이 있거나,


풀리지 않는 문제가 있다면

 

“어떻게 내가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을까?” 

 

보다
 

“그 사람에게서 지금 무엇이 중요한 걸까?” 

 

라는 생각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 질문 하나가 상황의 방향을 바꾸고, 

 

관계를 쌓아가며 변화를 만들어줄 수 있을 겁니다.

 

 

 

 

오늘도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걸어가고 있을 


우리 모든 동료 투자자분들, 진심으로 응원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개경
25.12.18 21:16

저도 전세입자를 새로 구하면서 현 세입자와 갈등이 있었는데 헬짱님께서 상대방의 입장에서 이해해보라는 조언 덕분에 잘 해결할 수 있었어요. 너무 감사해요.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서울스카이
15시간 전

역지사지💛 내가 얻을 것보다 상대를 먼저 생각해보는 태도 저도 꼭 기억하고 실천할게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