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아끼는 부동산 지식은?
[3월 개강] 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너바나, 자음과모음, 주우이

GRIT
그릿하면 어떤 게
떠오르시나요?
저는 이 문장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강한 사람이 오래 가는 게 아니라
오래 가는 사람이
결국 강한 사람이다"

위의 글은
지금으로부터 약 9년 전
2016년 9월 21일
너나위님의 투자 경험담입니다.
https://cafe.naver.com/wecando7/136815
그릿 독서 모임을 하러 가는 지하철 안에서
저는 너나위님의 과거 글을 읽으며
잠시 10년 전으로 시간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너바나님과 너나위님은 1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이 자리에 계십니다.
이때 너나위님께
응원 댓글을 달아주셨던 분들 중에는
지금의 월부 멘토님들도 보이십니다
이렇듯 누군가는
여전히 이 자리에 있고
누군가는 지금은
이 길을 떠나 있습니다.
그 차이는 무엇이었을까요
오늘 메퍼 튜터님과 함께한 독서 모임에서
저는 힌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 이야기를 이제부터
차분히 풀어보려 합니다.
독서모임 후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여기서 의식적인 연습이란
잘하고 있는 걸 반복하는 게 아니라
부족함과 약점을 깨려는 시도를 말합니다.
1학년을 여섯 번 반복한다고
6학년이 되지 않듯
주니어는 시니어처럼
시니어는 튜터님처럼
의식적으로 다음 레벨의 기준을 가져와
행동해야 한다는 말씀이었습니다.
① 의식적인 연습은
잘하는 사람을 벤치마킹하는 것
모르는 게 있으면 자의적으로 판단해서
이쯤이면 되겠지가 아니라
튜터님께 물어보고 확인하고 그대로 해보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어떤 것이 실제로 효과가 있었는지 기록하고
그 경험을 다시 나누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의식적인 연습은 안보이는 곳에서도
묵묵히 해오는 것이고
지금 하고 있는 연습이
당장 결과로 나타나지 않더라도
그 시간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② 의식적인 연습은
하던 대로 하지 않는 것
또 하나 인상 깊었던 이야기는
슬럼프의 대부분은 하던 대로만
하기 때문에 온다는 말이었습니다.
메퍼 튜터님은 당시 튜터님과 생각을 맞추기 위해
칼럼을 필사하고 녹음해서 반복해 들으며
생각의 결을 맞춰나갔다고 하셨어요.
의식적인 연습은 결국 투자를 잘하는 것
그리고 그보다 더 중요한
투자를 오래 하는 것으로 이어집니다.
그래서 스스로에게
늘 이렇게 물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다시 한다면 이렇게 했을까?"
그 질문이 월말 복기와 성장 계획의
기준이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나눠주셨습니다.
③의식적인 연습은
높은 목표 의식이 기본
마지막으로 정리된 키워드는
높은 목표 의식이었습니다.
연습을 하라고 하면 사람들은 하지 않는다.
그래서 필요한 건 왜 이걸 하는지에 대한
분명한 이유라는 말씀이었습니다.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이 질문에 세 명의 벽돌공은 각기 다르게 대답합니다.
“벽돌을 쌓고 있습니다”
“교회를 짓고 있습니다”
“하느님의 성전을 짓고 있습니다”
같은 일을 하더라도 어떤 목적의식으로 하느냐에 따라
그 일이 지닌 의미와 깊이는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벽돌을 쌓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과
성전을 짓고 있다고 생각하는 건
레벨부터가 다르다고 해요.
높은 목표 의식을 세우는 그 순간
재미가 생기고 의미가 생기고
기꺼이 해내는 마음이 따라온다고 합니다.
똑같은 시간과 똑같은 힘을 들였을 때
집에 기다리는 가족들
그동안 스쳐 지나간 동료들
함께 가는 사람들을 떠올리며
“힘들어도 조금 더 하는 것”
이런 것들이 오늘 우리가 이야기한
의식적인 연습이고 그릿이었습니다.
좋은 선수가 되려면
결국 좋은 팀에 들어가야 한다는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어떤 환경에 몸을 두느냐에 따라
성장의 속도와 방향은 완전히 달라진다는 말이었습니다.
월부학교는
대한민국 상위 1%를 목표로
하는 사람들이 모인 환경입니다.
우리 첫 에이스반에 가게 되면
아마 가장 부족한 사람이 될 겁니다.
그런데 튜터님께서는 그게 오히려
더 많이 배우고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지난 학기 첫 운영진을 하면서
내 것도 벅찬데
어떻게 반원분들까지 돕지?
라는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신기하게도
도움을 줄수록 제 성장도 오히려
앞당겨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먼저 나서고 먼저 돕고
먼저 적극적으로 탐험하는 사람이
결국 더 많이 성장한다는 걸
몸으로 느끼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튜터님께선 이런 말씀을 덧붙이셨어요.
누구나 다 에이스를 해야 하는 건 아니다.
누구나 다 여기에 뜻을 둬야 하는 것도 아니다.
각자의 행복을 찾아
안분지족하는 삶을 선택해
이 길을 떠난 분들도 분명히 있다.
다만 우리 세운 높은 목표를 이루려면
길 위에 있어야 하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튜터님께서는 사람의 뇌는 본능적으로
안전하고 편한 곳을 찾게 되어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한달만 쉬자는 생각이
생각보다 훨씬 위험할 수 있다고 하셨어요.
의지가 약해서가 아니라
환경이 바뀌면 다시 그 밀도로 돌아오기가
생각보다 훨씬 어렵기 때문이라는 말씀이
유독 와닿았습니다.
그래서 에이스반이라는 환경은
계속 성장하려는 사람들이 남아 있는
자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힘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환경 속으로 나를 던지는 선택이
결국은 가장 확률 높은 투자라는 걸
조금은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독서모임에서
제가 가장 많이 곱씹게 된 말은
고통과 행복은 공존할 수 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힘들다고 해서 꼭 불행한 건 아니고
행복하다고 해서 힘들지 않은 것도 아니라는 것
다른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몸을 혹사하고, 연차를 눈치보며 쓰고
때로는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이 시간들을 지나왔다는 걸 알게 됐어요.
그런데도 공통적으로 하신 말씀은
그래도 행복했다였습니다.
아마 월부 생활을 정말 좋아했고
이 길이 의미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었을 것 같아요.
다만 분명히 선은 있었습니다.
가족, 건강, 관계처럼
한 번 떨어지면 다시 회복하기 어려운 것들
유리공은 스스로 지켜야 한다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고통을 감내하되
어디까지가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선인지는
스스로 알고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였어요.
행복에 대한 너바나님의 비유도 언급해 주셨습니다.
행복은 늘 이어지는 상태라기보다는
건빵 먹는 과정 중간 중간에
잠깐씩 찾아오는 별사탕에 가깝다는 말
(늘 행복하면 조증..)
건빵 속에 들어 있는 별사탕처럼
힘든 과정 한가운데서
문득 만나는 순간이라는 표현이 와닿았습니다.
그래서 계속 힘들 수는 있어도
그 안에서 내가 조금씩
나아가고 있다는 느낌이 있다면
그건 이미 행복 쪽으로 가고 있는 중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버겁지만 의미 있고
힘들지만 계속 해보는 것
그 선택을 지속해온 사람들이
지금 이 자리에 남아 있고
그게 이번 독서모임을 통해
제가 다시 확인한 그릿의 모습이었습니다.
"월부의 시계는 빠릅니다
여러분도 1년 뒤에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하실 수 있습니다"
흔들릴 때마다, 어려울 때마다
앞으로 한 걸음 더 가볼 수 있게
항상 용기를 북돋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메퍼 튜터님!
오늘 긴 시간 함께해주신 메퍼튜터님, 러미튜터님!
아잘리아님, 그린쑤님, 딩동댕님, 제이든J님, 베베영님, 김뿔테님,
잇츠나우님, 성공루틴님, 미요미우님,
디그로그님, 나알이님, 반나이님, 채너리님!
함께해서 즐거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