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 평일 오전과 똑같이 회사에 출근해서
오전 업무를 보고 있는 사이,
세입자님으로부터
전세상승분 5%가 입금되었습니다!!
6개월은 열심히 모아야만 만들어지는 금액이
한꺼번에 입금 되었기에
얼떨떨 하면서도 달콤했답니다? ♡
월부에서 피땀 흘려 공부하고
원칙을 지켜 투자한 투자자가,
전세상승분 5%에 큰 의미를 둘 필요 없지만!
저에게 이번 상승분은 너무나 기다려지고
또 고마운 존재가 되어주었답니다 :)
저와 친분이 있는 동료들은 아시겠지만,
아시다시피 저는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공급이 많은 지역에 전세를 빼며,
수리비+부대비용 약 1000만원,
역전세 비용 3000만원을 겪어야 했습니다.
그렇게 겨우겨우 모아 놓은 돈을 다 탕진하고도
마이너스 통장 -3000만원이라는 빚이 생겼습니다.
그에 따라 이자도 고스란히 15만원 정도 나갔던 것 같네요.
0 에서 +3000을 쌓아가는 과정과,
-3000에서 0을 만드는 과정은
완전히 달랐습니다.
별거 아니라 생각했던 그 과정은…
생각보다 공허하고 좌절스럽기까지 했습니다.
다른 동료들의 투자 소식, 갈아타기 소식이 부럽기만 하고
시세를 따는 행위도 재미가 없어져 가는 시기였어요.
그렇게 5%의 상승분이 들어오면서
마이너스 통장은 완전히 채워졌습니다!!!
다시 심기일전하여 시작한 적금도,
시세트래킹도
다시끔 재미로 다가왔습니다.
1호기에서 흐르는 돈을
2호기로 메꾸면서
N채의 부동산으로 현금흐름을 만들고
자산을 지킨다는 것…
강의에서만 듣던 과정을 소소하게 겪어볼 수 있어서
의미가 남달랐습니다.
혹자는 3천만원 정도로 무슨 좌절까지냐고 할 지 모르겠습니다.
만약 2~3억의 잔금을 땡겨쓰게 되었다면…ㅠㅠ
그로 인해 감당하게 되는 100만원대로 빠져나가는 이자에,
동시에 교차하는 전세 압박감..
투자를 잘 한거 맞을까 급격히 사라지는 자신감…
다음 투자는 대체 언제일지 모르는 깜깜함…
그 감정들이 무엇인지 어렴풋이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되돌아가 전세입자에게
시스템에어컨이라도 해주고
많은 욕심을 내려놓고 전세빼기를
잘했다는 생각까지 퍼져나가더군요.
잃지 않는 투자가 정말정말 중요하다는 것!!!!!!!
그리고 다시 한 번,
지방에서는 공급이 너무너무 중요하다는 것!!!!!!!!!!
뼈저리게 경험해볼 수 있었답니다.
이렇게 일희일비 하는 저를 보니
앞으로 겪어나가야 할 경험이 산더미네요 ^^
더 많은 경험들을 겸허히 겪어보고,
간접 레버리지도 하면서
투자 근력을 다져 가야겠다 생각을 하며…
글을 마칩니다! 뿅!
1,2호기 투자복기 https://weolbu.com/s/H3x1fqI9ws
전세계약조건 https://weolbu.com/s/GrsPzuiGwY
전세빼기 https://weolbu.com/s/GrpJblTNTa
수리꿀팁 https://weolbu.com/s/IEpZnvh1q4
자산상승의 의미 https://cafe.naver.com/wecando7/115816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