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를 듣고 후기를 어떻게 남길 수 있을까 바로 적지 못하고 한참을 곱씹으며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이번 강의는 너나위님께서 제가 보지 못하고, 놓치고 있던 블라인드 스팟을 정말 많이 밝혀주셨습니다.
이런게 거인의 어깨에 올라탄다는 느낌일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투자라는 행위에 매몰되어서, 마냥 밀려오는 파도를 타고 올라가고 싶은 마음에
내가 지금 어떤 바다에서 어떤 시점에서 어떤 모양의 파도를 타려고 하는 것인지 제대로 못한 저를
본인의 어깨에 태워 지금 너가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하나하나 함께 알려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평소에 보지 못했던 시야로 지금 시장 상황과 경제 상황, 자산 시장의 변화를 살펴보면서도
다시 어깨에서 내려가 나만의 파도를 타야할 때 겪는 어려움에 대해서도 조언을 들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파도를 잘 타는 서퍼가 되고 싶어하면서 정작 필요한 행동은 하지 않고 있던 저에게 이런 건 과감히 버리고 바꿔야 한다는 깨달음을 주시기도 했습니다.
제가 꼭 기억해야겠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남겨보고자 합니다.
단순히 얼마에 사서 얼마를 벌고 나오느냐가 아니라, 내가 어떤 투자재에 투자를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잘 이해하고 있는지, 내가 투자하는 이 부동산이라는 것이 어떤 특징을 갖고 있는지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들이 사는 집이라는 공간, “나 여기 살아” 라는 말을 하는 유형의 자산을 사는 것이고 나도 이 단지를, 이 집을 갖고 싶은지? 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말씀이 기억에 남습니다.
나에게 정말 의미가 있고 중요한 일은 해치우는 것이 아니다는 말씀도 기억에 남습니다. 투자를 과제처럼, 해치우고 잊어버리는 일 처럼 해버리려고 하면 안된다는 말씀. (그렇게 해왔던 것 같기도 합니다.) 여러가지 일들에 쫓기고, 조급한 마음에 빠르게 해버리고 싶은 마음. 답답한 마음에 가치 비교보다는 조건을 우선 고려하는 태도로 임했던 지난 시간들이 반성이 되기도 했습니다. 결국 남는 건 등기권리증, 아쉬운 마음에 아 그때 그거 살걸이라는 후회를 남기지 않기 위해서 정말 최선을 다했는지? 스스로 그렇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자산 시장에 변화에 대해서 설명해주신 부분도 기억에 남습니다. 앞으로의 시장이 어떻게 흘러갈지에 대해서 대략적으로 가늠해볼 수 있었고, 그래서 싱글 소액 투자자인 저는 어떤 포지션으로 앞으로 나아가야하는지에 대해서도 정립할 수 있었 던 것 같습니다. Distance from Money를 좁히기 위해서 할 수 있는 투자를 해나가면서 부단히 앞으로 나가겠습니다.
성장하기 위해서 제가 버려야할 태도에 대해서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 시장에서 투자하기에 제가 실력이 부족하다는 것도 많이 느끼고 있었습니다. 알면서도 이런 저런 핑계를 대고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벽을 깨는 경험을 해야하는데 그것이 두려워 주저하고 있었던 것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아 이건 이래서 안해야지’ 라고 생각했던 것들을 버리고 내몰아보겠습니다.
불쑥 불쑥 찾아오는 부정적인 생각과 거기에 지배되는 감정을 이겨내려면 저 스스로가 변하고자 마음먹고 노력해야한다는 것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마냥 돈을 벌고 싶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투자를 통해서 저의 타고난 기질도 파악하게 되고, 그리고 행복하기 위해서는 그것을 꼭 바꿔야만 한다는 것도 점점 깨우쳐가는 것 같습니다. 뇌과학 책과 심리학 책에서 배운 것 처럼, 너나위님께서 말씀해주신 것 처럼 인지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꾸준히 핑크색으로 바뀔 수 있도록 행동해나가겠습니다.
항상 진심으로 강의해주시고, 깨우쳐주시는 너나위님, 계속 이곳에 서계셔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학기에는 총 11권의 책을 읽었고,
어떤 때보다 책에서 힘을 얻고 생각과 행동을 정비해나갈 수 있었던 때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를 유튜버 밀라논나 선생님의 책과 나의 꿈 부자 할머니를 읽으면서 생각해볼 수 있었고
저의 행동과 사고방식을 고치고 싶다는 생각에 읽었던 우울할 땐 뇌과학과 말버릇의 힘을 읽으면서 저에게 필요한 루틴과 습관이 무엇인지도 알 수 있었습니다. 이 부분에서는 놓치고 싶지 않은 나의 꿈, 나의 인생 책도 참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안좋은 습관을 바꾸기 위해서는 좋은 습관으로 채워야 한다는 말씀을 과거에 너나위님께서 해주셨는데요,
수시로 안좋은 생각을 할 때마다 좋은 말을 입으로 내뱉고, 스스로를 응원하면서 앞으로도 계속 해나가겠습니다.
이번 분기는 월부학교에서 멘토/튜터님들의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정말 운이 좋고 감사한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1강을 양파링 멘토님의 강의를 통해서는 매수/매도/보유에 있어서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해야하는지 배울 수 있었고
2강 밥잘 튜터님의 강의를 통해서는 10억 달성을 위해서 어떻게 투자를 해나가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해야하는지 ㅂ ㅐ울 수 있었습니다.
3강 오하 튜터님의 강의를 통해서는 수도권 비규제 지역을 한판 훑을 수 있었고, 비규제지역에 대한 편견들도 깨부실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4강 마스터 멘토님 강의에서는 진짜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성찰하고, 원하는 만큼의 행동을 하고 있는지 항상 유념해야한다는 점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5강 선배 강의에서는 갱지지님, 허씨허씨님, 국송이님 강의를 통해서 현재 시장에서 매물털기, 갈아타기, 협상하는 방법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습니다.
6강 너나위님 강의에서는 제가 미처 보지 못했던 블라인드 스팟과, 지금 더 성장하기 위해서 제가 버려야할 마음가짐과 태도, 행동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습니다.
임장으로는 3개의 지역을 다녀올 수 있었고, 10월에는 토허제가 막 지정된 이후에 서울 분위기 변화와 해당 지역의 가치와 가격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습니다. 11월에는 지방 중소도시 A지역의 현재 상위 생활권의 분위기와 입지 요소를 파악해볼 수 있었고, 12월에는 수도권 비규제 지역에서 다소 인기가 덜한 지역에서의 현장 분위기를 알 수 있었고, 입지 가치를 파악해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학기는 동시에 앞마당 매임도 11월 18회, 12월에 10회 이상 다녀왔었는데, 앞마당을 만들면서 동시에 투자 물건을 찾는 경험을 저도 처음 해보고 있고, 투자금이나 규제로 인해 여건이 어렵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해낼 것임이 분명하기 때문에 :) 12월 남은 일도 부단히 현장으로 나가보겠습니다!
이번 학기에는 2호기에 전세 임차인분과 신규 계약을 하게 되었고, 애초 계획했던 갈아타기는 못했지만 전세를 새로 맞추면서 투자금을 꽤나 많이 회수하게 되어 3호기 투자가 가능하게 된 것이 가장 큰 수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2월 잔금 전 화장실 인테리어 경험도 쌓을 예정이고, 목표했던 3호기 매수는 아직 하지 못했지만, 남은 일정도 최선을 다하고 될 때까지 :) 해보겠습니다.
아직 선배와의 독서모임을 진행하지는 못했지만, 열중반에서 함께하고 계시는 조장님을 비롯한 동료분들과 함께 독서모임을 진행할 생각에 설레는 마음이 한가득입니다 ㅎㅎ
그리고 나눔글 작성 건 중 1건이 인기글에 가기도 하였는데, 좀 더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고 응원이 되는 글을 다음 분기에는 격주 금요일로 작성해봐야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현장에 자주 나가면서 느끼는 것들을 글로 차차 풀어보면서 저의 경험도 복기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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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추가 합격 되었을 때 고민을 했을 만큼 회사에서의 입지가 어려운 상황이었고, 여러모로 부족한 부분이 많은 한 학기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기를 정말 잘했다. 그때 고민하지 않고 학교로 가기로 한 저를 칭찬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ㅎㅎ 다음달 지투반에서도 타협하지 않고 성장하는 선택을 하는 스스로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3개월 동안 많은 가르침 주신 다랭 튜터님,
그리고 미요미우 반장님, 뷰가공 부반장님, 디그로그 부반장님
쓸님, 퓨미님, 열꾸님, 베감님
그리고 너나위님과 튜터님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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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낸 우리 쇼요님 얼마나 멋있게요? 우리 까만색을 핑크색으로 만들어 갈 때까지 멈추지 말고 부딪쳐 나아가요! 쇼님 너무 고맙고 제가 많이 응원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