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상세페이지 상단 배너

2주차 강의의 핵심은

잃지 않는 투자의 대원칙, ‘저환수원리’였습니다.

사실 저환수원리는
월부에서 수없이 들어왔고,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해왔던 개념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강의를 들으며
한 가지 질문이 계속 머릿속을 맴돌았습니다.

“나는 과연 저환수원리를 제대로 알고 있었을까?”
“머리로만 알고, 실제 투자에서는 흐려진 채 사용하고 있었던 건 아닐까?”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실천은 달랐던 저환수원리

지난 투자를 차분히 복기해보면
분명 저환수원리를 기준으로 비교평가를 했고,
형식적으로는 원칙에 맞춰 의사결정을 했습니다.

하지만 더 솔직하게 들여다보니
투자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요소는
저환수원리 그 자체라기보다,

  • 앞으로의 시장 상황에 대한 예측
  • 전세 전망
  • 호재
  • 전고점 대비 가격
  • 투자금 규모

와 같은 보조지표들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이 지표들이 전혀 중요하지 않다는 뜻은 아니지만,
문제는 이 보조지표들이
‘원칙을 보완하는 수준’을 넘어
‘결정을 좌우하는 기준’이 되어버렸다는 점이었습니다.

 

만약 예상이 틀린다면?

강의 내용을 곱씹으며
가장 크게 와닿았던 부분은 이 질문이었습니다.

 

“만약 내가 기대한 전세 흐름이 나오지 않는다면?”
“호재가 늦어지거나 무력해진다면?”

그런 상황이 온다면
4년 이상 보유했음에도
투자금 대비 100% 수익을 내지 못한 채
매도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는 점을
냉정하게 인지해야 한다는 사실이 크게 다가왔습니다.

 

만약 이번 투자에서
예상보다 빠르게, 기대 이상의 수익이 나온다면
그것은 실력이라기보다 운의 영역일 가능성이 큽니다.

그리고 그 ‘작은 성공 경험’이
오히려 내 투자 기준에
아주 미세한 균열을 만들어낼 수도 있다는 점이
이번 강의를 통해 가장 크게 경고처럼 느껴졌습니다.

 

기준에 생긴 작은 균열은 결국 시스템을 무너뜨린다

강의에서 느낀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이것이었습니다.

저환수원리를 어겼는데도 운 좋게 잘 된 투자는
‘성공 사례’가 아니라
다음 투자를 위험하게 만드는 신호일 수 있다.

작은 예외를 한 번 허용하고,
그 예외가 반복되면
결국 내가 쌓아온 투자 시스템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점을
이번 2주차 강의를 통해 깊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앞으로의 다짐

이번 강의 이후로
저환수원리는
‘알고 있는 개념’이 아니라
다음 투자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최상위 기준으로
다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 보조지표가 아니라 원칙이 먼저인지
  • 이 투자가 “운이 없어도 버틸 수 있는 투자”인지
  • 저환수원리에 균열이 생기지 않았는지

이 세 가지를 더 집요하게 점검하며
다음 투자를 준비해 나가려고 합니다.

이번 2주차 강의는
“기준을 알고 있는 투자자”에서
“기준을 지키는 투자자”로 다시 돌아오게 만든 강의였습니다.

다음 투자에서는
이번에 느낀 불편함을 반드시 행동으로 옮겨
원칙 위에서 흔들리지 않는 투자를 이어가보겠습니다.


댓글


정록12님에게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커뮤니티 상세페이지 하단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