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퍼 튜터님과 함께한 운영진 독서모임 후기('그릿') - 더 높은 기준을 목표로 의식적으로 노력하기[그린쑤]

25.12.20

 

 

안녕하세요.

행복을 그리는 투자자 그린쑤입니다.

 

어제는 가을학기에서

메퍼 튜터님과 함께한

두번째 독서모임이 있었습니다.

 

이틀 전 갑작스럽게 튜터님께 연락을 받았고,
사전 정보가 하나도 없는 상태에서 참여하게 되었는데요.
‘메퍼 튜터님과 독모를 하는구나!’ 하는 

약간 걱정되는(?) 마음으로 참석했던 것 같습니다.
솔직히 잘부님이 없었다면 꽤 외로웠을 것 같아요ㅎㅎ

 

다행히 12월 초에 이미 『그릿』을 읽은 상태라
후기를 다시 차분히 정리해 제출할 수 있었고,
운영진 독서모임이 끝난 후에는
이렇게 좋은 자리를 만들어주신 메퍼 튜터님께
감사한 마음이 크게 남았습니다.

 

 

그릿을 읽고 난 후 느낀 점

 

처음 『그릿』을 읽었을 때는 열중 조원 시절이었고,
그때의 저는 열정·끈기·지속성이라는 키워드를
오로지 ‘저의 성장’에만 대입해 받아들였던 것 같습니다.
초보 투자자였고, 부린이였기에
성장 자체에 집중할 수밖에 없었던 시기였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다시 읽은『그릿』은 전혀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두 번째 월학에서 처음으로 반장을 맡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이타성이라는 키워드에 눈이 갔기 때문입니다.

 

그릿이 높은 사람들은 의미 있고 타인중심적 삶을 추구하는 동기가 

다른 사람들보다 대단히 강한 것으로 나타나 뚜렷한 대조를 보인다. 

목적지향성 점수가 높을수록 그릿 점수도 높은 정적 상관관계를 보인다.

 

장기간 열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관심도 매우 중요하지만 

타인과 관계를 맺고 그들을 돕고 싶은 욕구 또한 대단히 중요하다고 본다.

 

이 장을 읽으며 오래 가는 그릿의 뿌리는 

결국 나를 넘어서는 목적에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순히 성과를 내고 싶은 마음이나 

개인적인 성공 욕구만으로는, 

반복되는 좌절과 희생을 끝까지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그릿의 전형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목적’은
언제나 타인과 연결되어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는 감각이 있을 때, 

노력은 부담이 아니라 감수할 수 있는 선택이 됩니다.

 

투자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나만 잘되기 위한 목표보다
경험과 배움을 나누고,
누군가의 판단에 작은 기준이 되어줄 수 있다는 목적이 생길 때
더 깊이 고민하고, 더 오래 버틸 수 있다고 느꼈습니다.

 

사실 ‘나눔’이나 ‘기버’의 영역은
해보지 않았기에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잘 못하면 어떡하지, 괜히 민폐가 되면 어쩌지 하는 걱정도 컸고요.

 

그런데 막상 해보니
어떻게 하면 이 분께 도움이 될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제가 더 많이 성장하고 있다는 걸 느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월부 환경 안에서
동료들에게 진심으로 다가가며
나눌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의식적인 연습

 

메퍼 튜터님께서

의식적인 연습을 하면서 계속 성장해나가면,

월부라는 환경 안에서 성공할 수 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더 많이 성장하고, 부족한 부분을 깨려면 

의식적인 연습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번 가을학기에서는 이 부분이 많이 부족했던 것 같고,
앞으로의 환경 속에서 적극적으로 성장 영역에 집중하려는 

노력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잘하는 것을 반복하기보다
약점에 집중해 하나씩 개선해 나가는 과정이
결국 오래 갈 수 있는 힘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강력한 그릿, 문화의 힘

 

훌륭한 수영선수가 되는 가장 빠른 길은
훌륭한 팀에 들어가는 것이라는 말처럼,
우리는 일반적인 목표를 가진 사람들이 아니기에
그에 맞는 행동을 해야 한다는 말씀에 깊이 공감했습니다.

 

리더로서 나부터 솔선수범하고,
말과 행동이 튜터님의 방향성과 얼라인될 때
비로소 반원분들께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느꼈습니다.

 

또한 월부학교, 에이스반, 운영진만큼
부동산 투자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은
대한민국에서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기초반–실전반–월부학교로 오며
점점 더 나보다 잘하는 동료들을 만나면서
한 단계씩 성장해왔고,
그렇다면 나보다 더 뛰어난 동료들로 가득한
에이스반에서는 얼마나 성장할 수 있을지
자연스럽게 기대가 되었습니다.

 

안정적인 곳에 머무르고 싶어하는 것이 인간의 본능이지만,
우리의 목표는 평범하지 않기에
목표에 맞는 환경으로 계속 올라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내 성장계획을 제대로 잘 지키면서도, 동료가 독립적인 투자자가 될 수 있게
스스로 할 수 있는 방향으로 도움을 주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릿과 행복의 비례 관계

 

지난 여름학기에서 운이 좋게도 부반장의 역할을 맡으면서

저 스스로가 누군가를 도와주기엔 실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월부학교에 오니 제 경력과 경험이 너무 적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자신감도 떨어졌고, 제 성장을 더 우선적으로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복기를 해보니
‘나눔’의 영역에서 많은 아쉬움이 남았고,
이번 학기에는 반장이라는 책임을 맡은 만큼
나의 성장보다 반원들에게 나누는 것을 우선하자고 다짐했습니다.

 

다만 첫 달에는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마음이 앞서
반장으로서 중심을 잡지 못했던 점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이 때 튜터님께 고민을 말씀 드리고 소통했었다면 너무 좋았겠지만, 

그렇게 하지 못한 부분에 지금도 아쉬움이 남습니다.


하지만, 에이스반 선배와의 대화와 월부콘을 통해서 

튜터님과의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되었고,
그 이후엔 부족하지만 소통에 좀 더 노력했습니다.


운영진 독서모임을 통해
부반장님들과의 소통 역시 부족했음을 느꼈고,
서로 고민을 나누며 개선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자리를 통해 다시 한 번 프메퍼 튜터님께 감사드립니다 :)

 

마지막 달에는 나눔에 더 집중하며 반원분들을 도왔고,
그 과정에서 오히려 제가 더 많이 배우고,
뿌듯함과 기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만 튜터님의 제안으로 시작된 부분이기에
다음에는 제가 먼저 적극적으로 나섰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남습니다.

 

전반적으로 이번 학기는
소통과 적극성에서 많은 배움을 얻은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단계에서는 이 부분을 더 의식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싶습니다.

 

빨리 가기보다 오래 가는 것이
가장 강력한 그릿이라고 믿습니다.


더 높은 기준을 목표로,
해낸다는 마음으로 의식적인 노력을 이어가겠습니다.

 


 

좋은 자리와 깊은 인사이트를 나눠주신
프메퍼 튜터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말씀해주신 내용 잘 정리해,
바로 적용해보겠습니다.

 


댓글


목부장
25.12.20 00:32

이미 소통하시고 나누면서 성장하고 계신 반장님!! 독모후기 까지 나눔 감사합니다!!

아잘리아
25.12.20 01:10

반원분들께 적극적으로 나누고 소통하고, 성장면에서도 배울점 많은 반장님!! 저날 같이하면서 반장님 이야기 더 들을수 있어서 좋았어요:)ㅎㅎ 글로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당 고생 많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