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쟈니 튜터님 + 인생선배 동료분들 버스타고 알차게 돈독모 완료!!

25.12.20

아니 돈독모 조모임 입장을 했는데 글쎄 쟈니튜터님이 계신거 아니겠어요?ㅎㅎㅎㅎ

넘 설렜답니다.

많은 것을 얻은 시간이었습니다.

투자도, 회사생활도, 가족친구들도 결국 관계로 이루어진다는 점.

“사람들 대부분은 자신이 행복해지겠다고 마음먹은 만큼만 행복하다”고 하는 구절이 와닿았다는 튜터님 말씀에 지난 1년 나는 어땠나 되돌아보게 되었어요.

월부에 와서 힘들 때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저는 즐기고 있는 것 같아요. 임장도 임보도 재밌고요, 조원들과의 활동들도 즐겁고요. 부사님들과 좀 더 편하게 대화하게 되는 게 꽤 괜찮고요. 투자 활동은 나름 즐겼지만, 그로 인해 뒷전이 된 활동들에서 행복을 찾지 못 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특히 관계에는 좀 소홀했던 것 같아요. 점심시간 시세 딴다고, 전임한다고, 책 읽는다고 동료들과의 시간을 좀 소홀히 하기도 했었고, 집에는 너무 안 내려갔고(1년에 4번이면 그래도 괜찮지 않나..?), 여자친구에게 몰입했던 주말 시간에 임장이 들어오고..

바빠진 일상 속에서 가끔 찾아오는 가족, 친구와의 시간, 좀 더 자주 갖는 여자친구와의 시간. 그 시간도 ‘이 시간에 임보쓸 수 있는데, 책 읽을 수 있는데, 아 뭔가 더 할 수 있는데’하며 맘 졸이던 제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거기서 행복하게 보내고, 다시 힘내서 투자활동을 해나갈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아래 책도 꼭 읽어야겠어요. (능력 있는 사람들에게 일을 위임하면서 슬기롭게 관계를 잘 가꿔가는 방법)

잔쟈니튜터님, 리치리나님, 수아서유님, 완대장님, 치리치리뱅뱅님, 꽃나리님, 써니돌라님과 돈독모가 진행될수록

다른 사람의 관점에서 이해하려는 시도, 능력의 중요성이 더 크게 와닿았습니다.

투잡 뛰시는 남편분을 이해하고 칭찬해주셨던 행동, 세입자에게 통보하지 않고 좀 더 마음을 열고 20대 미혼 남자 세입자 입장에서 이런 것들이 많이 어려웠겠구나 배려하는 행동, 개발자와 기획자는 서로의 관점의 이해가 필요한 것. 많은 것들이 상대방의 입장에서 좀 더 생각했을 때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관계라서 제가 해결해야한다고 생각했었고, 다른 사람들에게 이 조언을 구한다는 게 남자친구로써 좀 부족한 게 아닐까라는 생각에 지난 주 튜터링에서도, 선배와의 대화에서도, 오늘 이 시간에도 쉽사리 꺼내긴 어려웠는데요. 그래서 회사 이야기를 하려다가 지난 주에 너무 자상하게, 그리고 수강생들 입장에서 정말 큰 고민이겠구나 쉽게 안 넘어가시고 고민을 들어주고 조언해주셨던 잔쟈니튜터님이 계셔서인지 용기가 나서.. 제 관계에 대한 고민을 말씀드렸어요. 완대장님, 꽃나리님의 소중하고 개인적인 경험들을 나눠주신 덕분에 내가 정말 상대방의 입장에서 고민했던 게 맞을까를 생각하게 됐고, 완전하게 이해할 수는 없었겠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누구보다 힘들어하고 있는 사람은 그 사람이겠구나, 나는 여전히 내 관점에서 바라본 그 사람의 관점에 갇혀있었는데 비슷한 경험을 가진 인생 선배님들의 조언으로 그 사람의 고통을 더 가까이서 생각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설득이 아니라 확신’이 필요하다는 말씀까지 잘 담아갑니다. 제가 정말 좋아하고, 그 사람이 좋은 사람이라는 확신이 없을 수도 있으니까 ‘정말 함께 해나가고 싶은 사람인지’ 생각해보고 행동하면 좋겠다는 튜터님의 배려 깊은 말씀까지 더해져서 좀 더 신중하게 한 번 더 고민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다들 개인적인 고민에 너무 정성스럽게 답변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잘 정리하고 마음을 전해보겠습니다.

‘뭘 봐야지’라고 마음 먹는 것에 따라 그게 보인다. ★★★★

(누구는 되는 이유를 찾고, 누구는 안 되는 이유를 찾는다)

→ 저는 반드시 이직에 성공하고, 하고 싶은 일에서도 발전이 있고, 더 큰 종잣돈을 모을 수 있는 투자자로 돌아오겠습니다.

#1 이 책에서 남기고 싶은 딱 한 문장 : “진심으로 다른 사람의 관점에서 사물을 보려 애써라”

부동산의 매도자, 매수자, 세입자, 부동산사장님의 관점에서 원하는 것이 뭔지 파악 후 협상 시도
가족, 친구, 연인, 직장동료와의 관계에서도 적용

#2 지금 당장, 쉽게 BM할 수 있는 것을 정확한 데드라인과 함께 남기기

칭찬하기. 내 주변 사람들 (월부동료들, 여자친구, 가족, 직장동료들) - 하루에 한 명에게 무조건 칭찬!!
→ 내일 매임할 때 사장님이나 매도인 & 데이트할 때 적용!!
→ 내일 했던 칭찬 적을 위치 : “ ”

#3 지역 간 비교평가에서 놓친 것

시세따다가 두 개 가격이 이상한 것 같다고 생각
창원 성산구 트리비앙 vs 부산 동래구 사직쌍용예가
- 둘 다 06년식, 2000세대 넘는 대단지
- 둘 다 선호생활권 (좋아하는 초중학교, 학원가, 상권, 아이들 많음)
- 비슷한 선호요소 → 당연히 부산아닌가?
- 사직쌍용예가 저평가 같다고 생각 후에 붙여보니까.. 아래와 같았음
- 놓친 것 : 지역 간 비교할 때, 각 지역 내에서 그 단지의 선호도
- 트리비앙 : 창원 내에서 누구나 가고 싶어하는 단지, 상승장 시 먼저 가기 시작하는 TOP5에 드는 선호단지
  - 가음쪽 신축을 팔고서, 연식을 낮춰서라도 가고 싶어하는 단지. 찾아들어가는 단지
- 쌍용예가 : 사직쌍용은 동래 연제 신축이 올라야 오르는 단지
  - 선호단지긴 하지만, 주변 신축과 비교해도 선호도가 밀리는 학군 환경은 좋지만 엄청 가고 싶어하지 않는 가성비 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