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0개월 아기엄마 중 최고가 되고싶은 아오마메입니다.
저는 24년, 25년에 각각 서울에 투자를 했습니다.
저희 집은 현재 외벌이로 모으는 종잣돈이 적어서,
솔직히 올해 안에 3호기를 할 수 있다는 생각을 못했었는데요.
그럼에도
결심한지 한달만에 투자할 수 있었던 과정과 함께
저처럼 서울수도권 투자 이후
지방투자를 앞두고 마음의 벽을 느끼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글을 작성해봅니다.
💡 투자금이 없어도 임장/임보를 해야하는 이유.
올해 3월,
자산재배치를 통해 2호기 투자를 했고
(전세 → 월세로 이동, 전세금 일부를 투자금으로 활용)
그 결과 남은 돈은 몇백만원..
게다가 다음 투자는 취득세 8.4%..
당연히 3호기는 내년에나 가능하겠지.. 라고 단정 지어버렸습니다.
그럼에도
돌아보면 제가 잘했던 한가지는
“이번 달, 내 앞마당에서 최고의 투자처는 어디일까?”
매달 임장, 임보를 해나가면서
이 질문을 깊게 고민하고 결론을 내렸다는 점입니다.
(참고)

이렇게 6개월을 반복하고나니
"5~6천만 생기면, 어느 지역, 어느 단지부터 봐야겠다!"
각이 잡히더라구요.
그러던 중.. 올해 10월 !
개인사정으로 육아휴직이 끝남과 동시에 퇴사를 하게 되었고,
예상보다 많은 퇴직금을 받게 되었습니다.
퇴직금이 찍힌 걸 보고서야
“아, 이제 투자할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하지만 아쉬움도 남았습니다.
몇달 전에라도
퇴직이 확정되었을때
미리 퇴직금 확인하고 준비했다면,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 확신을 얻는 2가지 방법 !
최근 부산 앞마당을 빠르게 늘려가면서..
인구 300만 ! 지방의 대장 도시 부산 !
게다가 전세 물건은 없고
전세가는 빠르게 오르는 걸 보면서
소액투자로도 기회를 잡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설레었습니다.!
제가 가진 투자금 +5천만원 단지들부터 훑고 내려왔는데요.
사실 +5천을 하더라도..
부산 내에서 선호도가 높은 단지들은 아니었기 때문에
오히려
“매매가도 더 잘깎이겠다 ! ”
“전세가도 높여서 투자금 안에 맞춰볼 수 있겠다 !”
라는 기대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현장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만은 않았습니다.
선호도 높은 단지들이 빠르게 거래되면서
호가를 올리고..
그 다음 레벨의 단지들 역시
기대감으로 생각보다 가격이 쉽게 깎이지 않았습니다.
저의 경우
급매로 나온 가격에서 3천은 더 깎아야 하는 상황이었기에,,,,
감사하게도 1200만원까지는
열심히 조정해주신 부사님도 계셨지만
제 투자금으로는 쉽지않았습니다 ㅠㅠ
전세는 정말 물건이 없어서
전세가를 높게 받을 수 있겠다 싶었지만,
희망호가로 올라와있는 경우,
생각보다 빠르게 나가지 않았고,
전세보증보험한도 80%선에서
전세대출을 받는 경우가 많다보니
제 욕심대로 올릴 수도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생각보다 손에 잡히지 않았고..
“대출을 더 받아서 투자해야하나 ?”
“투자를 몇달 후로 미뤄야하나 ? ”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요.
“20평대도 보면 좋겠어요”
“외곽 신축도 봤어요?”
험블반장님과 부산짝궁 우지공님 덕분에
제 안에 두려움이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지방은 매도리스크가 있어서 선호도가 진짜 중요하다.”
강의에서, 동료들에게서 들었던 지방투자에 대한 이야기들이
저에게는 벽이 되어 있었습니다.
이런 이유들로 전임, 매임도 하지 않고 배제를 해왔습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부산 하위 생활권 신축 20평대를 투자했습니다.
결정까지 쉽지 않았지만,
확신을 갖게 해준 두가지 기준이 있었습니다.
중소도시 앞마당인 천안, 청주를 보며
비슷한 선호도, 비슷한 연식의 단지들이
같은 가격대에 형성된 것을 보고
부산이 여전히 너무 싸다! 라는 저평가에 대한 확신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전주 나홀로 신축 & 외곽 신축도
매매가 4억에 거래되는 걸 보고
여기도 충분히 4억까지 갈 수 있겠다는 판단을 내릴 수 있었습니다.

서울 투자를 할때는
이 돈으로 더 좋은단지가 없을까?
내가 할수있는 물건 중 최고가 맞는지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행동했습니다.
이번에 지방소액투자를 하면서는
정말 바닥까지도 매물을 봐야
선호도가 아쉬운 단지들 중에서
분명한 장점(수요)을 가진 단지를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하위생활권 구축, 공시지가 2억이하 단지들까지
모두 매물을 털고 나서야
이 단지의 가치에 대한 확신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소액투자를 통해 누가 더 나은지, 좋은지
가치 판단이 투자의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이 지역에서, 지금 상황에서 어디까지 투자할 수 있는지
어떤 상황에서도 보유할 수 있을만큼
이 단지에 대한 가치를 명확하게 알고 있는지
이에 대한 답을 찾아가면서 투자자로서 한걸음 더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투자할 수 없다고 생각한 저를
언제든 어떤 순간에서든 투자할 수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주시고,
3호기가 저에게 어떤 의미인지 깨닫게 해주신 양파링멘토님
투자할 수 없는 단지들을 보면서 정신못차리고 있던 저에게
도움주시고 응원해주신 우리 에일반
정말 감사합니다 ♥♥♥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쁜 사진 만들어주신 지공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