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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찌롱] 왜 그들만 부자가 되는가 作 필립 바구스, 안드레아스 마르크바르트 독서후기

25.12.22

 

비트코인 필독서를 찾다보니 이 책이 초보자가 읽기 좋은 책이라고 하여 읽어보았다.

 

‘인플레이션’ 이 그저 물가 상승률이라고 생각하는건

누군가가 만들어낸 자본주의의 눈속임 뿐이라는 이야기가

꽤나 신선하기도 했다.

 

통화량은 증가할 수 밖에 없다, 물가는 상승할 수 밖에 없다고 믿게 만들고

이건 ‘어쩔 수 없다’ 며 그 뒤로 국채를 발행하고 끊임없이 돈을 생성해내는 정부와 중앙은행.

 

진정한 자유시장이란.. 과연 무엇인지

정부의 규제는 하나도 옳지 않는게 맞는지

생각이 많아지게 하는 책이였다.

 

초반에는 꽤나 흥미로운 이야기들로 많이 구성되었지만

뒤로가면서 짙어지는 정부 이야기때문인지..

반복되는 내용때문인지.. 약간 집중이 흐려지는 것도 있었다.

 

화폐 시스템에 속지 말아야 하는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내가 무언가 크게 좌지우지 할 수 없다면..

나도 이 자본주의(누군가가 만들어냈을지도 모르는)의 물가상승률에서

약자가 되지 않도록 지금처럼 자산을 늘리기 위한 활동을

할 수 밖에 없지 않을까.

 

화폐가 발행되고 그 가장 앞단에서 발행된 화폐를 만질 수 있는 사람..

조금이라도 그에 가까워지기 위해선 자산을 가져야만 한다.

 

어쩌면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화폐 시스템’의 오류를 알아채고 이를 박탈시켜야한다는 이야기가

너무나 먼 이야기처럼 느껴지기에 뒷부분에 집중이 안되었는지 모르겠다.

 

맨 뒷장에도 나와있듯.. ‘왜 그들만 부자가 되는가’  이 제목은 어그로에 불과했다.

그들만 부자가 되는 이 화폐시스템의 폐해에 대한 내용이였다.

 

조금은 어렵고, 멀게 느껴지는 내용들도 있었지만..

중반부분까지는 나의 생각과 개념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고

다른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게 해줌이 의미있는 책이다.

결국, 현 화폐 시스템의 폐해를 바로 알고 비트코인이라는 자산의 가치를

알라는 뜻에서 비트코인 초보자를 위한 독서였나 싶다.

 

내가 그은 밑줄은 고작 네 줄이였다.

 

물가 상승도 통화량 확장에 따른 다양한 결과 중 한 가지에 불과하다. p.84

 

가장 큰 피해를 보는 사람들은 새롭게 만들어진 돈을 제일 늦게 손에 넣는 사람들, 혹은 아예 그 돈을 구경조차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완벽하게 손해를 본다. p.95

 

자산시장에서 발생하는 가격 상승은 사회적 빈부 격차가 점점 더 심화되는 이유를 설명하는 중요한 요인이다. p.169

 

국가는 화폐제도와 통화량 확장, 그리고 부채 증가를 통해 가난한 사람들은 더 가난하게, 부자들은 더 부유하게 만든다. p.178

 

항상 어찌보면 ‘뻔하다’ 라고 말하는 이 글들은 자산시장 안에서 굉장히 중요하다.

뻔하다는 말은 그만큼 중요하다는 말과 같다.

 

이미 알고있는 사실인데 그게 뭐 어쨌다고? 라는 생각보단..

이 사실 속에 들은 진짜 의미가 뭘지, 그게 내 생활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고민하고 집중하자.

때론.. 내가 보낸 글이나 영상에 위와 같이 대답하는 친구나 내 남편을 보면

어찌 이런 내가 느끼는 감정을 설명해야할지 모르겠다.

 

나만 조급할까? 싶다가도.. 나라도 알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독서후기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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