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축적해가는 투자자 부총입니다.
저는 2022년 8월 첫 강의였던 열반기초반에서부터 운 좋게 조장을 맡게 되었고,
이 때를 시작으로 총 열세 번의 정규 강의 중 아홉 번의 조장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조장하면 좋은 건 알고 있지만
여러 가지 고민들 때문에 주저하시다가
결국 신청하지 못하신다는 점, 잘 알고 있습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두둥탁
[조장에 대한 오해와 진실!]
여러 요인들 중에서도
특히 조장신청의 장벽일 거라고 생각되는 세 가지를 뽑아서,
그간 제가 조장을 하면서 느낀 점과
샤샤와함께 튜터님께 조장OT, 조장코칭을 통해 배운 점을 버무려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튜터님!)
이 글을 통해 조장신청에 대한 부담감이 조금이나마 줄어드시기를 바라며,
바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순서~
1. 조장은 '해결사'여야 한다?(X) → 조장은 '러닝메이트'이다!
2. 조장은 '인싸'만이 할 수 있다? → 극 I인 저도 해냈습니다!
3. 조장은 고생만 하고 남는 게 없다? → 자신감과 동료를 얻었습니다!
1. 조장은 '해결사'여야 한다?(X) → 조장은 '러닝메이트'이다!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
아마 조장을 희망하고 계신 분들께 가장 큰 장벽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조장은 연차도 있고 실력있는 분들이나 하는 거지.
조원분들의 질문에도 막힘없이 대답해낼 수 있을 정도로.
내가 했다간 괜히 조원분들한테 민폐만 끼칠거야'
이런 생각들 다들 해보셨죠????🤣
저도 초반에 조장신청을 할 때,
항상 망설이게 만든 주요 원인이었습니다.
'민폐가 되지 않을까'
하지만 지금은 고민하지 않아요.
왜 그럴까요?
조장은 조원들에게 명쾌한 해답을 주는 자리가 아니라는 사실을
이제는 알기 때문입니다.
그 역할은 멘토님, 튜터님의 역할입니다.
조장은 '러닝메이트'입니다.
여기서 러닝메이트의 사전적 의미를 한 번 짚고 넘어가볼까요?
각자의 생업 및 처해진 환경 속에서 바쁘고 힘든 와중에도
'지금까지와는 다른 삶을 살고 싶다'는 의지 하나로
정규반 수강을 결정한 조원분들.
그 분들의 상황에 공감하고,
지쳐서 중도포기하지 않도록
옆에서 항상 붙어서 달리며 격려하고 힘을 주는 역할.
이것이 바로 조장의 찐 역할입니다.
그러므로 저희의 고민의 포인트는
'어떻게 하면 올바른 지식을 전달드릴까'가 아니고
'조원분들이 포기하지 않도록 내가 힘을 드릴 수 있는 부분은 무엇일까?'
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한 예로, 예전 조장톡방에서 어떤 조장님은
'조톡방에서 조원분들의 톡이 올라오면, 내가 가장 먼저 대답하는 사람이 될 꺼야!'
라는 목표로 조장에 임하신다는 말씀에 감동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푸르니푸님 보고 계신가요ㅋㅋ 감사합니다!)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
제 금언이자, 조장을 수행함에 있어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원분들의 궁금증을 해결해 드리기 위한 조장님들만의 인프라도 충분히 마련되어 있습니다!
조장이 되시면 여러 다른 조장님들, 반장님, 튜터님이 함께 있는 단톡방이 따로 꾸려지고,
이 곳에서 조원분들의 질문에 대한 조언을 언제든지 구할 수 있으니까요~:))
2. 조장은 '인싸'만이 할 수 있다? → 극 I인 저도 해냈습니다!
'꾸준함'의 위력
1번을 읽고 나시면,
자연스레 아래와 같은 걱정이 이어서 드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나도 당연히 조원분들하고 으쌰으쌰하면서 에너지를 드리고 싶지!
근데 나는 원체 성향이 내성적이라 남들 앞에서 말하는 것도 잘 못하는데...
게다가 조장을 하면 조모임도 이끌어야 하고,
조톡방에서 먼저 말도 많이 해야 할텐데...
내가 말했는데 아무도 리액션 안 해주면 어떡하지?
역시 난 못할 것 같아...'
완전 이해합니다.
왜냐면 저도 완전 대문자 I, 집돌이인 극내향적 1인이거든요 ㅋㅋㅋㅋ
첫 열기반 조모임 전,
약속된 조모임 시각이 시시각각 다가옴에 따라
손발이 떨리고 손에 땀이 차올랐던 기억이 나네요🤣
하지만 지금은!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조장을 수행함에 있어 성향은,
상대적으로 조금 수월할지 아닐지를 결정하는 요소일 순 있겠지만
절대 조장을 수행하느냐 못하느냐를 결정하는 요인은 아니라는 사실 말입니다.
그 이유는
진심은 성향, 말주변, 임기응변으로 전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진심은 '꾸준함'으로 전달합니다.
꾸준함이 바탕이 될 때, 진심은 비로소 가 닿아 감동이 됩니다.
Case1.
다들 초면인 분들이 처음 모인 조톡방.
생애 첫 조장을 맡게 된 김내성 씨.
조톡방에 이모티콘을 섞어 n년 인생 최대한의 밝음으로 애써 인사를 띄워 보지만,
돌아오는 건 줄어드는 톡읽음 숫자와 긴 침묵 뿐입니다.
'아, 역시 조장 같은 걸 맡는 게 아니었는데...
지금이라도 못한다고 1:1 문의 넣을까?'
생각만 해도 아찔하신가요?
하지만 입장 바꿔서,
조원분들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어떨까요?
모두가 초면인 조톡방에서 조장님의 톡들이 쭉쭉 올라옵니다.
'나는 그냥 부동산 배우러 온 건데,
저 조장이란 사람은 월부 직원인걸까?
이 처음 겪어보는 분위기는 뭐지?
뭔지 잘 모르겠지만, 다들 톡 안하는데 나만 톡하면 뭔가 너무 나대는 것 같잖아.
일단 분위기 좀 보자.'
처음 분위기가 낯선 것은 조장님, 조원분들 모두 똑같습니다.
초반 잠깐의 무반응에 좌절하지 마시고,
'꾸준히' 다가가세요.
조원분들도 악의로 그렇게 행동하시거나 말씀하시는 게 아니니까요.
그저 지금의 이 상황이 낯설고 어색할 뿐입니다.
선한 의도를 전제하세요.
"상대방의 언행을 일단 선한 의도로 받아들이면 ,
그 사람을 진심으로 이해하려는 마음이 생긴다.
그리고 이러한 태도는 상대방의 행동을 바꾸게 만든다."
켈리 최, [웰씽킹] 中
1번에 이어,
역시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원분들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것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닙니다.
조장을 맡은 저희들은,
그저 꾸준히 우리의 진심을 표현할 수 있을 따름입니다.
이것은 내성적, 외향적이라는 성향의 문제가 아닙니다.
능숙하지 않아도 됩니다.
유창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니 포기만 하지 마세요!
'진심은 통한다'는 말은
꾸준함이 전제되었을 때만 '참'인 명제라고 생각합니다.
바꿔서 이야기하면,
진심과 꾸준함만 있다면,
누구나 좋은 조장, 함께 하고 싶은 조장이 되실 수 있습니다❤
3. 조장은 고생만 하고 남는 게 없다?→ 자신감과 동료를 얻었습니다!
함께해야 멀리 간다
또 하나의 고민.
'조장 지원하면 아무래도 시간도 더 많이 써야 할 텐데...
요새 가뜩이나 직장 때문에 바쁜데.
그냥 다음에 여유있을 때 지원해보지 뭐.'
맞습니다.
아무래도 조장을 맡게 되면,
조원일 때보다 조금이라도 시간이 더 투입되긴 합니다.
하지만 약간 뼈 때리는 말이 될 수도 있겠지만,
(유리멘탈인 저 스스로에게 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ㅋㅋ)
여유 있는 순간은 결코 오지 않습니다.
바쁜 이유는 항상 생기게 마련이니까요.
업무, 가족, 연인, 육아, 건강 등등...
하지만 막상 환경으로 저 스스로를 밀어넣게 되면,
'이러이러해서 안 돼'로 굳어져 있던 생각의 방향이
'어떻게 하면 되게 할까?'로 선회하는 것을 체감하실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시간을 추가로 투입해서 나에게 남는 건 뭐지?'
라는 생각이 드실 수 있습니다.
저는 크게 두 가지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첫째는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
둘째는 힘든 투자자로서의 삶을 함께 헤쳐나갈 수 있는 든든한 동료입니다.
첫째,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
인간의 뇌는 반복되는 상황을 편하게 여기고,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에 저항하려는 습성이 있다고 합니다.
조장 역할 또한
매 월 다른 조원분들과의 만남, 매번 다른 상황들과 조우하게 되는
새로운 과정의 연속입니다.
당연히 우리의 뇌는 강하게 저항합니다.
'이걸 왜 해야하지?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수많은 의심과 걱정, 고민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홉 번의 조장을 경험하고 나니
이제는 어떤 상황과 마주하더라도 잘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그 나름의 힘듬과 고난, 실수가 있을 순 있겠지만,
그럼에도 결국은 해낼 것이고,
그 과정 속에서 또 다른 배움이 있을 거라는 믿음이
이제는 확고하게 있습니다.
제 안의 이러한 믿음은, 직접 쌓은 경험치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바꿔서 생각하면,
이러한 돈 주고도 얻기 힘든 소중한 경험치를 축적할 수 있는 기회가 눈 앞에 공짜로 있는데,
조장지원을 하지 않을 이유가 있을까요?
새로운 것을 겁내하는 뇌에게 굴복하지 마세요.
새로운 상황에 능숙하게 대처해 나갈 수 있다는 것.
그것은 곧, 새로운 상황을 항상 대응해 나가야 하는 투자자의 숙명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둘째, 든든한 동료
2번과 이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조장을 하게 되면, 2번에서 말씀드렸듯이 '꾸준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 과정에서, 누구도 알아주지 않는다는 생각이 드실지도 모르겠습니다.
무엇을 위한 노력인지, 의심이 드실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다시 한 번,
저는 진심은 반드시 가 닿는다고 믿습니다.
조원분들도 표현은 하지 않더라도,
조장님들의 다 함께 잘 해보고자 하는 마음과 노력,
다 알고 있습니다.
나의 성장을 위해 '굳이 누가 시키지도 않은 노력'을 해 주는 사람을
애써 외면할 이유가 있을까요?
그들의 마음 속에 조장님은 강하게 각인될 겁니다.
'좋은 동료'로서 말이죠.
혼자 가면 빨리 갈 수 있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갈 수 있습니다.
조장님들의 동반성장을 위한 진심은
점점 조장님 주변으로 좋은 동료들을 끌어들일겁니다.
조장님처럼 함께 성장하길 원하고, 노력할 준비가 되어 있는 분들을요.
실제로 저 역시, 작년 8월 첫 열기반 수강시 함께 했던 조원분들을 포함한 여러 좋은 조원분들과
감사하게 지금까지도 인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또한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조장님들은 조장님들만의 단톡방에 참여하시게 됩니다.
조장님들, 반장님, 튜터님이라는 또 다른 좋은 동료들과 함께할 수 있는 기회!
조장으로 참여하실 때만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마치며
'조장을 지원하겠다'는 결정이 쉽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조장을 실제로 수행하게 되셨을 때,
생각보다 쉬우실 수도 있지만, 생각보다 힘에 부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다들 결국에는 해내실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렇게 되도록 조장OT, 조장톡방, 조장코칭 등
조장분들만이 누릴 수 있는 월부의 여러 지원책들도 충분히 마련되어 있구요!
또한 그렇게 한 단계를 새롭게 넘어보신 경험은,
조장님들을 누구보다 단단하게 성장하게 하는 좋은 발판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도 좋은 분들과 함께할 수 있는 날들을 기대해 봅니다!
그리고 저희 [6년 뒤 1백퍼센트 달라진 인생조] 여러분!
두브두부님, 디엘님, 무수옹님, 부쟈언니님, 윤꿩님, 선영2님, 찰떡꿀떡님, 할수있씅님!
그리고 조장톡방에서 도움주신 마음하나 튜터님, 샤샤와함께 튜터님, 피치님,
열사사 반장님, 꿈행이 조장님, 노마드한청춘 조장님, 마음이쉬는의자 조장님,
마터호른 조장님, 빅보쓰 조장님, 선개드 조장님, 에버그로우 조장님, 이기다 조장님, 흰개미 조장님!
12월 한 달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댓글
조총님 i였다니... 믿어지지 아나~~!!!ㅋㅋㅋ 고생 많으셨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