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욤] 인생의 파도를 넘는 법, 독서후기📚

처음 알게 되었다. 동원그룹의 창업자 김재철 회장에 대해서.

그의 인생을 잘 모른 상태로 책 한 권 읽은 것이 다이지만,

그 사람의 철학과 생각의 깊이를 알 수 있었다.

정말 멋진 분이다.

책을 읽고 나니 드는 첫번째 감정은 ‘멋있다’ 그리고 그 다음은 ‘부끄럽다’이다.

김재철 회장만큼 ‘목숨’을 걸 정도로 무언가에 맞서 도전해본 적이 있는가?

원양어선을 타고 바다로 나가 죽음의 고비를 벗어난 뒤,

스스로에 물었다고 한다.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

‘자칫하면 파도에 휩쓸려 죽었을 것을,

덤으로 한번 더 사는 인생

당당하고 떳떳하게 살다 가자. 구질구질하지 않게 사는 거야.’

죽음의 고비를 넘기고 나니 더 의욕적으로, 세상에 맞서 자기 인생을 살아왔다.

그는 자기 인생을 도전, 열정, 호기심. 이 3가지 단어로 표현하고 있다.

도전의 태도

지금, 내 가슴은 정말 뛰고 있는가?

이 질문을 곰곰히 생각해보니, 2024년 내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던 순간이 떠올랐다.

스스로 변화하기로 결심했던 2024년 1월 1일, 그 날을 말이다.

이후 1년, 2년여가 흐른 지금 그 이전의 나와 지금의 나는 많이도 바뀌었다.

그리고 타인에 의해 휘둘리던 삶에서 스스로 주체적인 삶은 살려고 노력하면서,

내 가슴은 조금씩 뛰기 시작했다.

p30

인생은 바다와 같다. 거친 파도에 굴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때 만선을 이룰 수 있듯,

인생의 파도에 좌절하지 않고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갈 때 꿈을 이룰 수 있다.

p38

하고싶고, 해야할 것 같은 일이 있으면 주저하지 않고 실행에 나섰다.

“시도하면 성공 확률은 50퍼센트지만, 시도하지 않으면 성공 확률은 0퍼센트다.”

저자는 남들이 하는대로 생각없이 흘러가는 삶에서 벗어나서, 스스로 원하는 일을 찾아나가

끊임없이 도전하는 자세로 주체적인 삶을 살아왔다.

2024년의 결심이, 나에게도 비슷한 의미인 것 같다.

아직 완벽하게 주체적인 삶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그 목표를 향한 한 걸음을 내딛었다고 생각한다.

행동할 것. 그리고 포기할 줄 아는 것.

p59

할까 말까 고민될 때마다 나는 대부분 하는 쪽으로 움직였다.

이를 모험이라고 부를 수도 있고, 경험이라고 부를 수도 있고, 도전이라고 할 수도 있다.

그 과정에서 실패도 꽤 있었지만, 하고 후회하는 것이 안 하고 후회하는 것보다 낫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과거의 나는, 할까 말까 고민될 때 ‘대부분’ 하지 않는 쪽을 택했던 것 같다.

했을 때 후회했던 경험이 좀더 컸기 때문일까?

‘회피성’ 행동을 많이 해왔던 것이다.

그런데, 이제는 할까 말까 고민될 때에는 대부분 ‘하는 쪽’으로 바꾸려 무던히 노력하고 있다.

안했을 때 내가 잃게되는 기회들이 더 많다는 것을 이제는 깨달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처음 조모임을 신청할 때도 강의만 잘 듣고 스스로 커리큘럼대로 잘 하면 되지. 라는 생각으로 할까말까 했던 순간에도 결국 조모임을 통해 지금까지 꾸준히 투자생활을 이어올 수 있었다던지,

조장을 할까말까 고민했던 순간에도, ‘잘할 수 있을까’ 두려움 마음을 이겨냈을 때 스스로 더 성장할 수 있었다던지 하는 것 말이다.

최근에는 처음으로 유튜브 영상이란 걸 만들어 봤는데, 이 또한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또 안해본 일이라 어렵다는 이유로 시도조차 안할 뻔 했다가

다른 동료분들이 어려워도 하나씩 해내는 그 모습에 자극을 받아 도전해보았는데, 결과물이 그렇게 만족스럽진 않더라도 그저 ‘해냈다’는 성취감이 나를 또 성장시킨 것 같다.

(짧은 영상 하나 만드는데 4시간이 걸릴 일인가? 싶다가도, 처음은 누구나 다 어렵고, 느릴 수밖에. 하다보면 느는게 실력이라는 생각이 드는 건, 영상 만드는 일이나 투자공부를 하는 거나 똑같단 생각이 든다)

p 76

준비와 과정은 실패했을지언정, 결과적으로 완전히 실패하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또한 실패하지 않는 도전이란 있을 수 없으며, 도전이 많으면 실패가 많은 것은 당연한 일이다.

실패가 두렵고 무서워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되지’ 못한다.

그만큼 ‘행동’의 중요성이 얼마나 큰지 또 당연스럽게도 많은 행동을 하면 실패의 경험도 많아질 수 밖에 없다는 걸 깨닫게 된다.

성장하려면, 반드시 실패해야하고, 그 실패의 경험이 나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는 걸 알고 두려워하지 말자.

p88~89

진짜 위기는 모든 시나리오를 남김없이 고려했다고 생각한 후에 남는 것이다.

...

도전하지 않으면 실패도 없다. 그 실패에는 좋은 실패와 나쁜 실패가 있다.

좋은 실패는 다음 전략에 의미를 더하고, 나쁜 실패는 분열 외에 아무것도 남기지 않는다.

살면서 잊지 않아야 할 교훈은 준비에 실패하지 말되 실패의 한계선을 정하고, 안되면 빠르게 포기해야 한다는 점이다.

자신이 감수할 범위를 넘어서는 실패는 그 의미를 찾기 힘들다.

근본적으로, 다면적으로, 장기적으로.

p122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그 문제의 한 면만 바라보면 제대로 된 해결이 불가능하다.

열두 가지 방향, 즉 문제의 여러 측면과 원인을 골고루 파악하고 분석해야 본질부터 바로잡을 수 있는 것이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3가지.

근본적으로, 다면적으로, 장기적으로 본다는 것.

이 부분은 투자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투자의 본질. 즉, 단지의 가치를 볼 줄 아는 것이 중요하고 (근본적)

실패의 확률. 즉, 잃지않는 투자를 하기 위해서 넓은 시야를 가지고 판단할 줄 알아야 하고(다면적)

눈 앞의 수익에 매몰되서 흐린 판단을 하지 말고 씨앗을 뿌린다는 생각으로 행동할 줄 알아야 한다.(장기적)

이 3가지 관점을 가지기 위해서는 수많은 성공과 실패를 반복하며 쌓아가는 경험이 필요하고,

이 경험은 내가 직접적으로 꼭 하지 않더라도 쌓을 수 있는 방법이 바로 독서인 것 같다.

지식과 경험이 축적돼 통찰력을 갖게 된 사람들이 책을 통해 그들의 생각을 풀어내면,

나는 그 지식을 흡수하며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저자는 단순히 읽기에서 벗어나 쓰는 과정을 통해 진정한 내 것으로 체화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풍랑이 일 때, 진짜 항해가 시작된다

p159

배를 타고 항해할 때 큰 태풍을 만나기도 한다.

그 태풍의 엄청난 힘 앞에 맥없이 주저앉아버리면 영원히 살아날 수 없다.

태풍을 피하는 길은 순풍으로 항해하는 것이 아니라 바람과 정면으로 맞서는 것이다.

죽음을 각오하는 마음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를 되뇌었던 김재철 회장처럼,

내 앞에 놓인 장애물과 시련을 더이상 두려워하지 않아야겠다.

나는 과거의 나보다 훨씬 나은 사람이 되었나?

그때에 비해 더 단단해졌나?

가끔 내 인생에 찾아오는 시련들이 다소 벅찬 순간들이 있다.

얼마간 괴로웠고, 아직도 회복하는 중이지만 스스로 이를 통해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니 앞으로의 시련도 무섭다고 뒷걸음질 치지 않겠다 다짐해본다.

나는 어디에 서 있는가.

Choice, Challenge, Change.

일생동안 하는 수많은 선택이 지금의 나를 만들고,

수많은 도전의 과정을 통해 더욱 강해지고,

세상 모든 것은 변하기 때문에 스스로의 위치를 잘 알아야 한다.

p177

자기 배의 위치를 모르면 어느쪽으로 선수를 돌리고 방향을 잡을지 알 수 없는 것은 당연하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지금 내가 서 있는 곳, 처한 환경이 어떤가를 정확히 인식하는 것이 좋은 선택을 하는 출발점이다.

나의 환경이 어떤지, 내가 지금 서 있는 곳이 어딘지를 객관적으로 인식하고,

그에 맞춰 지금 내가 하는 일에 집중 할 것.

그것이 성장의 태도고 성공의 조건인 것이다.

"인생의 짐은 무거울수록 좋다.

그것에 의해 인간은 성장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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