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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냠냠] 25년 냠냠독서후기#39 다크 사이드 프로젝트 - 다크심리학

25.12.28

<본,깨>

이 책은 이상한 사람들로부터 나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도록 쓰여졌다고 한다. 살다보니 참 이상한 사람들이 많긴 하다..ㅎ 사람들은 참 많은 어두운 감정을 가지고 있고, 그 어두운 감정을 혼자만 품고 있는 게 아니라 상대방에게 전가하고 투사한다.

“사이코패스는 멀리 있지 않다. 가까운 내 주변에 있거나, 내 안에 숨어있을 수도 있다.(p.23)”라는 문장에서 느껴지듯이 이 책은 강렬하게 다가왔다. 내 주변에 누가 있더라 생각하면서 읽게 된다.

다크 트라이어드(3요소)로 마키아벨리즘, 사이코패스, 나르시시즘을 말하는데 여기에 추가로 사디즘도 있다고 한다. 이 요소들에 대해서 후기에 자세히 언급하지는 않겠다.

 

조종자의 공격적 행동 이면에는 ‘상대를 지배하지 않으면 불안하다’라는 심리가 깔려 있다. (생략) 그의 핵심 욕망은 ‘내 곁에 사람을 묶어 두고 싶다’라는 것이다. - 68p

→ 아니 겪어본 거라서 새삼스럽게 느껴지지 않는 문장인데, 겪은 사람 뿐만 아니라 겪도록 하는 그 사람 또한 내면의 공포가 있었다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사랑이라는 감정에도 은근히 ‘의존’의 고리가 작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 81p

→ 책 안에서 사랑이라는 감정에는 의존이라는 묘약이 있다고 표현한다. 누군가에게 애정과 호의를 가지고 있다라는 것을 알았을 때에 이 또한 의존이 섞여있는 것이고, 관계가 ‘서로를 세워주는 길’이 되는지 생각해봐야겠다.

 

많은 사람이 자신의 약점을 숨기는 전략으로 ‘착한 척’을 활용한다. (생략) ‘배려’는 진짜 선의가 아닌 자신의 취약점을 들키지 않기 위한 방어책일 때가 많다. - 84p

‘내가 이만큼 착해야만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는다’ (생략) 인간은 자신의 약점을 결코 숨기지 못한다. - 91p

→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이 타인에게서 강하게 보이고 싶어하고 자신의 약점, 결점을 드러내고 싶어하지 않는다. 자신의 취약점이니까 들키고 싶어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그 약점을 커버하기 위해 착한 척을 하고 배려한다는 것이 흥미롭게 느껴졌다.

생각해보니 나도 얼마 전에 그런 적 있다. 누군가를 위로하고 다독이는 걸 지독하게 못한다는 것을 스스로 잘 알기 때문에 평소보다 더 오바해서 챙겨준 적이 있다. 생각해보니 그 정도까지 사람을 챙겨주는 편이 아니고 그러한 관계까지도 아닌데 나의 약점을 감추고 싶었던 게 아닐까 싶다. 

→ 나는 딱히 저 수준으로 행동하지는 않지만 (타인이 볼 때에) 착해보이는 행동을 하며 자신의 약점을 숨기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꼭 작은 의심을 받는다는 생각만으로도 미쳐하더라.. 그들의 방어벽을 지켜주는 것 또한 필요한 것 같다.

 

사람들의 욕망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으며, 원하는 무대가 있기 마련이다. - 101p

→ 상대가 자기 존재를 증명 받고 싶어하는 무대가 어딘지 안다면, 그의 욕망 또한 알 수 있는 것. 그러고보니 나 또한 내가 원하는 무대가 딱 있다.^^….

물론, 나도 직장에서 좋은 얘기를 들을 때에 매번 별 생각이 안 들었던 것은 아니다. 몇 달 전에 직장 선배가 나에 대해 좋은 말을 해주었을 때 이상하게 그 때 기분이 참 좋았는데 무대보다는 등장인물이 더 중요한가 싶기도 하다. 아닌가??…

욕망을 바라보는 눈은 타인과의 관계에서 강력한 힘이 되고 스스로 자신을 들여다볼 때에 진정한 자유를 찾을 수 있다고 한다.

 

사람들은 ‘가능성’ 자체에 민감하다. 즉 ‘언젠가 내게 안 좋은 일이 닥칠지도 모른다’라는 막연한 공포는, 구체적인 벌이나 욕보다 더 큰 영향을 끼친다. - 107p

→ 겪지 않은 일에 더 큰 공포를 느낀다는 것이다. 이건 내가 통제할 수 있고 반드시 인지해야만 통제할 수 있다.

 

칼을 한 번 휘두르는 순간 모두가 공포에 떨지만, 그다음 순간엔 언제 그 칼이 다시 날아올지 노심초사하면서 나의 뒤를 노릴 수도 있다는 점을 잊지 않아야 한다. - 113p

→ 공포적인 분위기를 조장하면 당사자들은 처음엔 놀라서 움츠러들겠지만 결국엔 그 칼이 내 뒤통수를 칠 수 있다라는 얘기다. 

 

죄책감을 느꼈다는 것 자체가 ‘책임감’이 있다는 증거다. - 118p

→ 휴 ^^…. 죄책감을 종종 느끼는데 일종의 책임감이라는 것을 인지하니 조금 안도는 된다.

 

사람은 두려움이 깊어질수록 냉철한 판단 보다 ‘포기’나 ‘양보’를 선택하게 된다. - 130p

→ 공포는 객관적인 판단을 어렵게 한다. 이성적인 행동을 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모 아니면 도를 하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여기서 중요한 것!

“상황은 내 신체를 통제했지만, 내가 부여하는 ‘의미’까지는 통제하지 못했다.” - 134p

→ 죽음의 수용소에서의 저자 얘기다. 공포적인 상황이 온다면 그건 어쩔 도리가 없지만 그걸 받아들이는 것은 온전히 내 몫이라는 얘기다.

나를 통제(감정 교란)하려는 자에게 역이용하는 3가지 전략이 있다.

  1. 상대방의 시간 교란을 역이용하기
  2. 상대방이 불쾌할 정도로 차분하게 행동하기
  3. 가짜 예측 불가능성을 만들기

다른 건 솔직히 복잡하다고 느껴지고 2번 정도는 스스로 컨트롤할 수 있을 것 같다.

 

‘이건 단지 저 사람의 문장이야. 그런 문장 하나로 난 아무것도 결론 내지 않아.’ - 157p

→ 해석하지 말고 문장 순수하게 듣기.

 

나쁜 일은 빠르게 끝내서 저항을 줄이고, 좋은 일은 천천히 베풀어 효과를 극대화하라 - 162p

천천히 퍼지는 독이 더 위험하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 169p

→ 나쁜 소문이 천천히 퍼지는 게 더 위험하다. 아예 생각치도 못한 부분인데 그러고 보니 그렇다. 연예인들도 이야기가 빠르게 종료되는 소문이나 사실에 대해서는 유야무야 넘어가지만 오히려 반복해서 나쁜 일들이 보도 되면 이미지 추락이 걷잡을 수 없다. 마찬가지 아닐까.

 

준비가 됐으면, 나눠 쓰지 말라. - 244p

→ 투자에도 적용되는 말이라서 밑줄을 열심히 쳤다. 나눠 쓰면 기회는 찾아오지 않는다.

 

<적>

  • 공포가 찾아오면 상황은 어쩔 수 없지만 받아들이는 건 나임을 인지하기
  • 지적이나 비난, 조종하는 말이 날라와도 단순히 문장일 뿐 순수하게 듣기
  • 나쁜 일은 빠르게, 좋은 일은 천천히 베풀기
  • 준비가 되었을 때 올인하기

 

 


댓글


자유행
25.12.28 11:59

냠냠님 잘 지내시죠?ㅎㅎ 이 책 한번 읽어보고 싶은 책인데 냠냠님이 후기를 적어주셨네요^^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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