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오늘 용기내어 얻게 된 기회이자 선물 이었던
"조장" 역할을 3주간 수행하며
알게 된 무언가와
얻게 된 무언가를
후기를 통해 나눠 볼까 합니다.
많은 분들이 조장이라는 자리에 부담이 크고,
내 시간도 쫓기는데..?
내가 조장을 할 수 있나..?
나보다 잘하는 사람이 많을텐데..?
라는 생각에 조장 지원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제가 그랬으니까요
부끄럽지만 저는 불과 한두달전 만 하더라도
내가 희생까지 하며 공부해야 해?
조장은 자원봉사 아니야?
하루하루 시간 쫓기는데 조장지원은 내 무덤 파는거 아니야?
그 시간 아껴서 내 공부 더 해야지..!
라는 다소 부정적인 생각을 조금 가지고 있었어요.
하지만 마음 속으로는
나도 조장님들 처럼 멋지게 조활동 하고 싶다,
나도 조장님들 처럼 조장방에서 더 많은 동료와 함께 하고 싶다.
라고 생각했는지도 모르겠어요.
사실 '용기' 내지 못하는 나 스스로의 부끄러움을
감추려 부정적인 생각으로 덮으려 하지 않았나
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 부정적인 생각에 잠식되지 않기 위해
이번 서기에서 조장을 신청해 조장이 되었고,
무사히 3주간의 과정을 마무리 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너무나 많은 것을 배웠고,
더 많은 분들이 조장의 자리를 통해
스스로의 성장과 동료와 나누며 함께하는
즐거움을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조장이라는 자리는 어떤 자리 일까요?
저는 '리더'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어요.
하지만, 조장은 조운영을 진두지휘 하는 자리가 아닌,
조원분들과 '함께' 조를 운영하는 '러닝메이트'
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말그대로 '동료' 인 것이죠.
내가 무언가를 꼭 나눠야 하고,
조원분들 보다 많이 알아야 한다는
어떤 압박감을 가질 필요가 전혀 없다는 겁니다.
심지어 조운영 중 어려운 점을 도와주시기 위해
'조장위키'와 '가이드'를 배포해 주시고,
조장의 조장인 반장님 께서 어려운 점은 없는지
직접 케어해 주십니다.
전혀 어려울 게 없죠?
(참 쉽죠..?)
내가 나누는데,
내가 성장한다?
처음에는 말도 안되는 말이라 생각했어요.
하지만, 그게 정말 되더라구요..?
나누기 위해 나 스스로 자세를 고치고 반듯한 하루를 살아감은 물론,
내가 나눔을 선행하여 되돌아 오는 나눔이 선순환을 이루며
결국 나에게도 돌아온다는 것이 정말 이루어 집니다.
성공한 사람들의 비밀 중
'안테암불로'
라는 말을 아시나요?
『타이탄의 도구들』 이라는 책에서는
"위대한 사람이 되고 싶고,
공을 인정받고 싶다면 안테암불로의 삶을 살라"
라고 말합니다.
내 위(혹은 동료) 사람들의 발판을 마련해 주는 것이
곧 나를 위한 길을 열어준다는 것 이라는 거죠.
저는 안테암불로의 삶을 살며 동료와 함께 성장하고 싶기에
앞으로도 나눔의 자리에 용기를 내어보겠습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함께 용기 내어
함께 성장하는 즐거움을 느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조장방에는 '호재라이언' 반장님과
열두분의 조장님들이 계십니다.
이분들을 말할 것 같으면..
열정뿜뿜 유쾌상쾌 하다가도
위로와 응원을 보낼 때는 한없이 따뜻한 사람들.. 이에요
이 분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것 자체가
저에게 "뭐든 할 수 있겠다" 라는 자신감과 뿌듯함을 느끼게 해줍니다.
어려운 일이 있으면 다 함께 공감하며, 해결책을 고민해 주시고,
즐거운 일이 있으면 다 함께 웃어 주십니다.
심지어 모르는 걸 물어볼 때면 다들 진지한 모드로 답변 주시고,
특히 호재반장님의 튜터링 모드,
타이밍이 맞을땐 젊은우리 튜터님의 답변까지 받을 수 있죠.
이거 정말..
말도 안되는 혜택이죠..?
그리고 이번 서기를 통해 인연을 맺은 조장님들은
오래오래 서로 응원하며 알고 지낼 것 같다는 예감이 들어요.
제가 조장이 되어 얻은 가장 큰 "선물" 이 이 부분입니다.
특히, 지난 열중에서 조장후기를 우연히 보고 용기를 얻게 되었던
츄그릿 님과 같은 반이 된 것은 어쩌면 운명...?
음.. 사실 조장 혜택만 보고 조장을 지원하는 건 아니지만
무시하지 못할 혜택이 많습니다.
반톡방에서 반장님의 지원과 응원은 기본이구요,
뚜또님의 조장 튜터링 데이 '뚜또링 데이' 가 있었죠.
궁금하신 분들은 뚜또링 데이 후기 글을 참고해주세요.
https://weolbu.com/community/340932
뚜또님은 대문자 T 로 뼈때리고, 응원해주시는 와중에
가장 큰 감동을 받은 말은 바로바로..!
이렇게 월부는 기버이신 조장님들의 성장에도 책임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감동..
이러니 조장하길 참 잘했지 모에요?
그 외에도 우수조장, MVP 가산점 등을 통해
실전반의 문턱을 넘을 수 있는 기회와
강사님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까지 주어 집니다 :)
이상으로
'용기내지 못했던 자'의
첫번째 조장 후기를 마칩니다.
처음이라 어설픔에도 함께 열심히 해주신 14조원분들과,
초보 조장을 이끌어 주신 호재라이언 반장님, 젊은우리 튜터님
월부 운영과 어려운 점을 해결해 주시는 끼꼬님, 윌리아님
지난 열중에서 적극적으로 조장 신청을 독려해주신 젼져닝 조장님
3주간 덕분에 행복했던
후추보리, 단순단아, 체크인, 츄그릿, 도어스, 희망코이,
주주마마, 금닭이, 산골소년철수, 숲과나무, 주니유니맘
조장님들
댓글
와 이렇게 조장 후기를 쓰는 거군요. 저는 이런 결이 아주 아니라서......벤치마킹은 하지만 저는 이렇게 쓰지는 못할 거 같습니다. 오골거려서여..... 너무 잘 쓰신 글. 잘 읽었구요. 이렇게 써야 MVP가 될 거 같네요. ㅎㅎㅎ
뭐든 할 수 있겠다는 힘 얻게 해주는 조장 꼭 지원해봐야겠네요! 환이투어님 조장후기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번째 조장 너무 고생하셨어요!
찰떡같은 비유에 말씀도 넘 잘하시는 환이조장님~ 인사이트가 꽉찬 후기 넘 감사합니다! 조장 전후의 심경 변화란 참 드라마틱한것 같아요ㅎㅎ 호재반 인연 쭉 이어가시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