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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리자] '포노사피엔스' 독서후기

26.01.01

포노사피엔스

저자는 누구?

🙋🏻‍♀️최재붕 성균관대 서비스융합디자인학과/기계공학부 교수, 비즈모델 디자이너 ‘문명을 읽는 공학자’로서 비즈니스 모델 디자인과 기계공학의 융합, 인문학 바탕의 동물행동학과 기계공학의 융합 등 학문 간 경계를 뛰어넘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4차 산업혁명 권위자이다. 그는 IT기술 발전을 이끄는 엔지니어로 활동하던 중, 2005년 최재천 교수와의 융합디자인 공동연구를 계기로 ‘인류의 진화’라는 새로운 세계에 눈뜨게 되었다. 디지털 기술로 인한 많은 변화를 ‘사람의 본질’, ‘사람 중심’으로 접근하는 공학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진화론, 심리학, 디자인, 인문학 등을 인류의 진화에 접목하는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의 등장이 인류에게 가져온 변화가 매우 급격하고 충격적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그에 대한 모든 현상을 분석하게 되었다. 2014년부터 기업, 정부기관, 교육기관 등을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과 포노 사피엔스’에 관한 강연을 1,200회 이상 해오면서, 새로운 인류 문명이 일으키고 있는 혁명적 변화와 실상 그리고 새로운 시대에 당면한 혁신 방안을 제시했다. ‘혁명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위기보다는 기회를 볼 수 있도록, 혼란스러움보다는 현명함을 지니고 살아나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One action

💡 새로운 문명을 받아들이고, 새로운 눈높이에 맞추자.

 


1. 포노사피엔스, 신인류의 탄생

✔️ 200년 전 서구의 과학기술 문명을 거부했던 조선은 멸망의 길을 걸었습니다. 반면 기꺼이 받아들였던 일본은 아시아의 패권을 차지할 수 있었죠.

 

✔️ 우리가 부작용을 줄이는 데만 급급한 사이, 반대로 스마트폰의 혁신적인 기능을 이용해 새로운 문명을 만든 이들이 나타난 거죠. 바로 미국의 청년들이 스마트폰으로 새로운 문명을 창조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 나는 자녀 교육시 태블릿PC, 스마트폰을 최소화 할 생각이었다. 예전에 SNS, 스마트폰 관련 강의에서 강사분이 “저는 자녀에게 스마트폰을 제일 먼저 사주고 계속 활용하게 할 겁니다”라고 말씀하셨는데 그게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는데 그와 비슷한 의도의 문구다. 이런 부작용에 너무 제한하려 하지말고 활용하고,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 모든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쓰는 소비자라고 가정하고, 그들에게 익숙한 스마트폰 게임방식을 기존의 비즈니스 모델에 적용해 비즈니스의 패러다임을 바꿔보자는 기업이 탄생했습니다. 바로 ‘우버’입니다.

 

 ✔️ 우버의 성장이 포노 사피엔스 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상징이다.

 

✔️ 세계 소비 문명의 트렌드가 디지털 시대로 본격화되는 건, 가는 세월과 함께 절대 막을 수 없는 변화의 방향입니다.

 

 ✔️ 유교문화가 깊이 뿌리내린 사회 특성상 젊은 세대가 만드는 새로운 변화에 대해 발 빠르게 대응하기보다는 어른 세대가 만들어놓은 사회 체제를 존중하려는 경향이 훨씬 강합니다.

→ 이래서 우리나라가 수용력이 느리구나. 새로운 변화에 민감하게, 발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

 

✔️ 기회와 위기는 혁명의 두 얼굴입니다. 기회를 무시하면 위기만 남습니다.

 

✔️ 소비의 주력세대가 포노 사피엔스로 전환되는 것은 명백합니다. 그렇다면 이들의 사고방식, 이들의 생활방식, 폰을 들고 있는 사람들이 만들어낸 디지털 문명에 기반한 비즈니스 모델링이 필요해졌다는 뜻입니다. 가장 진부하면서도 더 이상의 혁신이나 효율화는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던 택시사업, 호텔사업이 교체되는 속도를 본다면 다른 영역은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 내가 사업가라면 이런 것에 더욱이 민감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소비자들이 포노 사피엔스로 전환되는 것이니 그에 맞는 마케팅을 해야 할 것이다.

 

 ✔️ 상식을 바꿔야 하는 건 엄청나게 어렵고 불편한 일이지만, 이것은 지금의 현실이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입니다. 새로운 문명에 우리의 눈높이를 맞춰야 합니다.

→ 어려워도 꼭 배우고 진보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 뉴욕에서 가장 번성했던 마차산업이 자동차의 등장으로 몰락할 때도 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자동차의 등장은 마차, 마부, 말산업까지 어마어마한 기존 생태계를 파괴시키는 위협이었죠. 그러나 그 엄청난 혼란의 와중에도 인류는 결국 혁신을 선택했습니다. 그것이 인류 진화의 방향이었기 때문입니다.

→ 소비자의 선택은 막을 수 없다. 혁신을 일으키거나, 다가오는 혁신에 빠르게 대응해야 하는 세상이다.

 

 

2. 새로운 문명, ‘열광’으로 향한다

✔️ 알리바바는 B2B 중심의 알리바바닷컴이 성공을 거두자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오픈 마켓 타오바오몰을 오픈해 성공시키고, 기존 강자였던 이베이e-bay를 중국시장에서 밀어냅니다

 

✔️ 지난 10년간 우버와 리프트의 성장으로 미국의 택시시장은 무려 1.5배 성장했습니다.

 

✔️ 이 변화는 엉뚱하게도 자동차산업을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차량 공유택시와 공유서비스에 익숙해진 미국의 10대와 20대가 차를 구매하지 않는 겁니다. 여기에다 친환경 차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일반 자동차를 생산하는 GM의 입지가 급격히 줄어들었습니다. 다급해진 GM은 리프트에 거액을 투자해 2025년까지 무인택시를 공동 개발하겠다고 선언합니다. 

 

✔️ 다급해진 현대자동차는 우리나라 카셰어링 스타트기업 풀러스를 포기하고 동남아의 그랩에 3,600억 원을 투자합니다. 세계 자동차회사들의 전략을 감안할 때, 모빌리티 컴퍼니로의 전환이 안 되면 생존은 어렵다고 판단한 겁니다.

 

✔️ 우리가 시장의 기준을 잡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사이 글로벌 경제와의 격차는 점점 더 벌어지는 중입니다. 세계 최고의 디지털 플랫폼기업들이 주력하는 사업 분야도 우리나라에 오면 모두 불법입니다. 빅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모으고 이걸 가공해 인공지능을 개발하는 모든 일은 대부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에 해당됩니다.

→ 나도 중국에서 디디 정말 편하게 이용했었는데 한국 오니 불편하고 퇴보된 느낌이었다. 택시 기사들의 생존권을 위해 혁신을 거부한다? 말도 안된다. 택시가 등장했는데 기수의 생존권을 위해 마차만 타게 한다는 것과 뭐가 다른가? 소비자들은 어차피 택시를 택한다. 우리나라에서 막는다면 허용가능한 곳에서 소비를 하거나 반발심만 유발한다. 막기만 할 것이 아니라 내가 어떻게 생존해 나갈건지 전략을 다르게 짜봐야 한다. 물론 연로한 택시기사님들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소비자의 선택은 법으로 막는다고 막을 수 있는 게 아니다. 혁신을 막고 거부하면 도태되기 마련이다.

 

 ✔️ 문명의 전환은 모든 국가에 절대적 기회다.

 

 ✔️ 이미 대륙에서 창궐한 문명이라면 당연히 내 생각도 바꿔야 합니다. 내 문명의 기준은, 내 상식의 기준은 어디에 있는지 심각하게 짚어봐야 합니다.

 

 ✔️ BTS는 벤처기업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소속입니다. 방시혁 대표는 JYP의 박진영 대표와 함께 일하다 독립해 이 회사를 차립니다. 좋은 곡을 만들고 좋은 가수를 만드는 데 자신이 있었던 그는, 음악만 좋고 가수만 좋다면 대규모 투자 없어도 성공할 수 있다고 굳게 믿었습니다. 그렇게 발굴한 보이밴드가 바로 BTS입니다. 자본도 네트워크도 취약했던 벤처 기획사의 신인 가수가 팬들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은 오직 디지털 플랫폼밖에 없었습니다. TV, 라디오, 방송 매체에 자주 나올 수 없었던 BTS는 데뷔부터 유튜브 방송을 이용합니다.

→ BTS가 디지털 플랫폼으로 팬을 확보한 거구나. 유튜브 방송으로 이렇게 대성공을 이루다니… 정말 포노사피엔스의 시대다.

 

✔️ 이제 소비자는 촘촘히 연결되어 서로 소통하고 자기들끼리의 선택을 통해 소비방식도 결정합니다. 거대 자본에 의한 광고의 영향보다 그들이 이야기하며 퍼뜨리는 진실이 더 강한 힘을 갖게 되었습니다. 문명의 표준이 바뀌면 그에 따라 상식도 바뀌어야 합니다.

 

✔️ 단시간 내에 가장 많은 소비자를 매료시킨 카카오뱅크는 포노 사피엔스의 지향점을 잘 보여줍니다. 터치 수를 최대한 줄여 그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가장 빠른 시간 내에 해결하게 해주는 겁니다. 첫 페이지는 회사 소개를 담고, 다음 화면은 막 출시한 상품 광고로 하고, 소비자 메뉴는 별도로 만들어서…. 이런 방식은 포노 사피엔스의 선택을 받을 수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스타벅스앱도 마찬가지입니다. 앱을 열고 한번 흔들면 바로 카운터에서 결제가 가능하죠.

 

3. 온디맨드, 비즈니스를 갈아엎다

✔️ 앵프라맹스의 뜻은 이렇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너무나 미세한 차이, 그러나 본질을 바꾸는 결정적 차이.’ 뒤샹은 기존 기성품과 물리적으로는 전혀 차이가 없는 변기를 선택한 후, 거기에 앵프라맹스를 더해 엄청나게 많은 의미를 담은 예술품으로 탄생시켰습니다. 이 미묘한 차이는 팬덤을 만드는 힘이기도 합니다. 택시와 우버는 다르지 않습니다. 똑같은 자동차를 이용한 이동 서비스이고, 요금을 받는다는 점에서 업의 본질도 같습니다. 그런데 포노 사피엔스의 감성에 맞춰 미묘한 차이를 더한 우버에 엄청난 소비자가 몰렸습니다. 카카오뱅크도 마찬가지입니다. K뱅크와 서비스의 본질에서 차이가 없는데 ‘귀엽다’라는 미묘한 차이로 출범 1년 만에 680만 고객이 열광하게 된 겁니다.

→ 앞으로는 이 미세하지만 강력한 차별점을 발견해내고 마케팅에 이용하는 자가 우세할 것이다.

 

✔️ 기업이든, 개인이든, 끊임없이 데이터를 읽고 고객의 변화를 이해하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 데이터의 중요성

 

✔️ 텐센트의 창업주 마화텅은 아예 모든 직원들에게 카피를 하라고 얘기합니다. 단, 카피를 하더라도 다르게 하라고 합니다. ‘고양이를 보고 호랑이를 그려라.’ 이게 텐센트의 사훈입니다

 

 ✔️ “중국 택시회사들은 괜찮아? 우버 실시한다는데도?” 중국 학생이 웃으며 대답합니다. “교수님, 저희는 공산당이에요. 정책은 협의의 대상이 아니고 당의 지령입니다.” 그 대답이 놀랍기도 했지만 한편으로 섬뜩했습니다. 2012년 중국 공산당은 15억 중국 소비자들에게 이렇게 지령을 내린 것이죠. ‘오늘부터 택시는 폰으로 불러 타고 요금도 폰으로 결제하라.’ 포노 사피엔스의 문명을 표준으로 선택하겠다는 메시지를 온 국민에게 전한 것입니다. 그 이후의 변화는 그야말로 일사천리입니다. 우리는 불편해서 잘 쓰지 않는 QR코드 인식방식을 15억 인구가 일사분란하게 사용하기 시작합니다.

→ 와, 이래서 중국이 한국보다 그렇게 빨리 발전했구나. 섬뜩하다.

 

✔️ 중국에선 지금 15억의 인구가 사용한 수천억 개의 데이터가 매일매일 쌓이고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두 같은 기업들이 이 데이터를 모아 혁신을 거듭하며 디지털 소비 문명의 플랫폼을 튼튼하게 구축하고 있습니다.

 

✔️ 알리바바는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기업이고 텐센트는 홍콩 증시에 상장한 기업입니다. 엄밀하게는 외국 기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 공산당이 공들여 키우는 상징 기업들입니다. 덩샤오핑이 ‘흑묘백묘론(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인민을 잘살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을 실천하는 증거입니다.

 

✔️ 중국은 자신들이 현재는 제조의 강국이지만, 미래는 디지털 문명의 강국이라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 유통 비즈니스의 디지털화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미지의 세계를 여는 문이 되고 있습니다. 데이터를 보면 소비자의 수요를 예측하고 이에 맞춰 공급을 조절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상품의 반응도를 실시간으로 체크해 어느 정도의 구매 주문을 낼 것인지도 결정할 수 있습니다.

 

4. 지금까지 없던 인류가 온다

✔️ 데이터는 우리 문명의 표준이 어디로 이동하고 있는지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피할 수 없는 변화라면 이제 배우고 또 즐겨야 합니다.

 

✔️ 모든 비즈니스의 근간이 디지털 플랫폼으로 이동 중입니다.

 

✔️ 책으로 프로그램을 공부하고 학원에 가서 코딩을 배운 아이와 구글링, 유튜브를 매일같이 보고 전 세계 개발자들이 만든 오픈소스 코드를 풀어가며 문제해결 능력을 키운 아이, 이 둘의 능력치는 얼마나 다를까요?

→ 직접 사용해보고, 개발해보는 사람과 책상위에서 이론 배우는 사람은 다르다.

 


느낀 점, 생각해본 것들

🤔 모든 비즈니스의 근간이 디지털 플랫폼으로 이동중이다. 얼마 전 중국 여행에서도 매표소가 없어서 역무원에게 물어보니 인터넷으로 사면 된다고 했다. 좀 놀랐다. 모든 국민이 인터넷으로 표를 사야 한다고? 만약 스마트폰이 없다면? 조작이 서툰 고령자라면? 기차도 못탄다….

포노사피엔스의 세상에 맞춰 가는 건 막을 수 없는 전환이지만 이전 방식을 아예 없애버리는 건 잔인한 것 같다.

위에 말했던 것처럼 혁명을 거부하거나 막으려 하지 말고 빠르게 받아들이고 발전하려는 태도를 가져야겠다. 나이 들어서도 세상에 도태되지 않고 배우려는 자세를 갖춰야겠다.

 


댓글


지상환호
26.01.01 19:45

조장님 잘 지내시죠??ㅎ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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