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자꽁냥꽁냥입니다.
다음주 1호기 잔금일을 앞두고 그동안 일을 복기하고자 합니다^^;;
사실 워낙 글재주도 없고, 소위 말하는 샤이 투자자라서 1호기 글은 안쓰려는 마음이 확고했는데요.
1호기 매수후 Q&A 문의시 답변주신 선배 투자자님, 놀이터 1호기 문의 내용을 보신 이지님, 그리고 지투실 우지공 튜터님이 틈날때마다 복기를 요청하시고 오늘이 그 데드라인이라 반강제적(?)으로 이제서야 글을 씁니다ㅜ
이 모든게 제가 성장하기 위한 발걸음이라는 걸 저도 잘 알지만, 남들이 등을 떠미는데도 왜 안했는지 제 자신이 참..ㅋㅋㅋ
전 서울 거주, 시간에 쫒기며 혼자만 늘 바쁜 50대 워킹맘입니다. 지금이 1월이니 벌써 재작년이네요. 월부 유튜브는 설거지하며 거의 매일 듣는 루틴 중 하나였는데요. 이때만 해도 유튜브 들으면 됐지 누가 돈내며 강의들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습니다. 그러다 우연찮게 재개발관련 월부강의를 결제하고, 강의가 끝날때쯤 쏟아져 나오는 강의 광고에 반사적으로 결제를 하며 월부강의를 매달 듣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종잣돈이 없어서 투자는 생각을 못했고, 부동산 공부나 해보자 하는 마음이었는데요. 작년 1월 같이 수도권 매임하던 동료가 투자 언제하실거냐고, 자기는 하반기에 할 계획이라고 하길래, 얼렁뚱땅 '저도요' 말하고는 종잣돈도 없는데...괜히 거짓말했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 서투기 강의를 듣고 있었는데, 주우이님이 '지금 지방은 노다지다'해서 단 한번도 지방을 생각을 못했었는데, '지방가서 투자해보자'는 생각이 들어 대구 수성구부터 가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한참 부산대구창원 지방이 핫할때 강의에서 지금 투자해야 되는 때라고 강조를 하셔서 꼭 1호기를 하리라는 생각이었습니다.
물론 미리 기차표 예매하고, 새벽에 일어나고, 숙소까지 잡아 연이틀 임장하는게 쉽지 않았고, 유리공은 유리공대로 흔들려서 속상한 마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대구, 부산 이런 먼 곳까지 내려가다보니 지방이 그리 멀리 느끼지 않았고, 더 나이들기 전에 한 곳이라도 더 빨리 앞마당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부산이 매매가와 전세가가 오르고 있다지만, 제가 갖고 있는 투자금으로 사기엔 매물이 많지 않았고,
석달여간 부산임장을 하다 많이 지칠무렵, 매임하면서 제 투자금으로 살 수 있는 단지를 발견하게 됐습니다.
매코 넣어볼까 하다가 광클안되면 어쩌지? 그 사이 누가 사면 어쩌지 하는 조급한 마음에 부사님께 매수하겠다고 문자보낸후 다음날 가계약금을 보내게 됩니다.
[매수]
#잘한 점
소액을 그냥 갖고 있지 않고, 투자라는 행동을 한 것
공급이 없고, 전세가가 상승하고 있는 지방광역시를 선택한 것
#아쉬운 점
조급한 마음에 매코도 안하고 근저당 물건 매수를 함
가계약금 넣기 전 근저당 금액 및 하자 다시 확인 못 함
금액을 많이 네고하지 못하고 500만원만 네고함
#복기
근저당 물건도 두렵진 않다. 일부러 찾진 않겠지만 가치있는 물건이면 금액 및 비율 꼼꼼하게 체크후 선택하겠다.
[전세]
전세가 없다는 부산이라 전세 내놓으면 금방 나갈 것 같았습니다. 공실이라 즉시 입주도 가능했고, 수리안해도 되는 깔끔한 상태라서 걱정을 안했는데요.
10월 추석 지나고 간간히 집을 보러 왔지만 계약으로 이어지진 않았고, 2주 3주가 지나도 상황은 똑같았습니다.
계약서 쓸 때 부사님께 2주정도 지나면 다른 부동산에 내놓는다고 말은 했고, 3주정도 지나 전세가 안나가자 잠이 안오고 걱정돼서 딴 부동산에도 내놓겠다고 부사님께 말씀드리니, 주말에 한 팀이 오기로 했는데, 그 분들까지 기다려보자고 했습니다.
하지만, 월요일이 되니, 부사님이 먼저 전화와서 본인도 걱정돼서 잠이 안온다고 다른 데도 내놓으라고 하셨습니다.
이때부터 월부카페 전세관련 글들을 계속 찾아가며 검색했고, 부동산에 문자 650개를 발송했습니다. 적극적으로 답변주시고, 전화주시는 부사님들과 방문한다는 연락받은 부사님은 따로 체크를 했습니다.
하지만, 손님들이 방문은 했지만, 언덕이고, 일정이 안맞고, 근저당이 높아서 전세자금대출이 안돼서 등등 사유로 다 불발되더군요.
계속 날짜만 지나 불안한 마음에 [실정임장클래스]를 신청해 줴러미 튜터님께 여쭤봤습니다. 부산시장이라 곧 나갈 것 같으니, 말일까지 기다려보고, 안되면 가격을 500~1,000 내려보라고 하셨고, 전단지는 다음주 정도 뿌려보라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그 주에 전단지를 가지고 부산역부터 눈에 보이는 부동산은 다 뿌렸는데요. 보통 매임할때 보다도 더 차갑던 부사님들이 생각납니다. 어떤 분은 문자 그만 돌리라고, 네이버부동산에 그렇게 많이 내놓으면 하자있는 물건으로 생각할 수 있다고 하시고, 어떤 분은 문자받았는데, 그 지역은 안한다는 분들도 있었지만 따뜻하게 제 얘기 들어주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부동산을 돌며 느낀 점은 ★근저당 금액이 커서 전세자금대출을 받기 어려운데다 연말을 앞두고 전세총량한도가 소진되니 대출이 안돼 세입자들이 더 꺼린다 ★ 이게 전세가 안나가는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됐습니다.
비가 쏟아지는 가을, 전단지를 돌리며 하루종일 부산거리를 헤맸지만, 기차시간이 다가와도 여전히 가방속에는 전단지가 많이 남아 있고, 희망보다는 조금 절망스러운 상황에 씁쓸한 마음이 가득했습니다ㅜ
피곤한 몸을 이끌고 착잡한 마음에 월요일 근무하고 있으니, 상기된 목소리로 부사님이 전화와서 세입자 구했는데, 전세자금대출도 많이 안받아도 되는 신혼부부로 쉽게 구해졌다고...(이렇게 쉽게 빠지는데 왜 그리 맘고생을 시켰누???)부사님께 연신 고맙다는 말만 하게 됐습니다.
매도인과 매수인이 먼저 계약하고, 일주일뒤 잔금치른후 전세승계하는 조건으로,
어제 세입자가 입주를 했고, 근저당 말소 접수증도 받았습니다. 루버창 파손 이슈가 있었지만, 저녁임장중에도 전화주신 우지공 튜터님과 우키즈 분들의 도움으로 매도자와 협의해서 수리비 반반씩 부담하기로 처리됐습니다. 도움주신 튜터님과 우키즈 동료분들 넘 감사합니다.♥
#잘한 점 : 전세빼기로 부동산 방문하며 분위기 파악함.
#아쉬운 점 : 추석 핑계대며 골드타임 3주를 흘려보낸 점, 매도인이 가계약금 받자마자 근저당 일부 변제를 했어야 했는데, 계약서에 써 있었지만 몰랐음, 전세가 안빠지니 부사님이 매도자에게 나중에 요청해서, 매도자가 일부러 연차써서 진행하다 보니, 시간이 많이 지연됨.
전세계약서 초안, 특약문구 미리 만들지 못하고, 사장님이 만든후 확인하면서 만듦
매도인과 세입자 계약시 계약서 초안을 미리 받아보지 못해[임대인의 사정(매매,전세)에 의한 부동산 방문에 적극 협조~]문구를 수정못함.
월부 입성한지 1년 4개월만에 어렵사리 1호기를 가계약하고, 전세빼고 잔금일을 앞둔 시점에서 뿌듯한 마음과 아쉬운 마음이 교차하는데요.
월부환경에 들어와 좋은 분들 많이 만나서 이런 결과를 얻게 돼 고마운 마음은 더 큽니다.
임보써야되는데, 서툰 ppt때문에 곤히 잠든 아들을 깨워 작성한 적도 있고, 항상 잠이 부족해 출근길에 버스에서 정신없이 졸다 핸드백도 놔두고 내려 남편이 대신 찾아다 주기도 했고, 짐가방도 놔두고 버스탄 적도 있고...덜렁대며 물건을 잘 잊어버리는 성격이 아닌데도 우여곡절 에피스드가 참 많네요.ㅎㅎ
첫 실준반때 트렐로를 알려주신 저두스 조장님, 트렐로 유용하게 잘 쓰고 있습니다. 가끔 댓글로 응원해주시고, ㅎㅎ 감사합니다!
첫 지투기 우가행 조장님과 27기55조 조원분들, 벚꽃이 만발할때 함께 벚꽃구경하며 재밌게 임장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두번째 지투기 조장님과 29기9조 조원분들, 월부 분위기만큼이나 뜨거웠던 부산의 여름, 못잊을겁니다.ㅎㅎ
조원분들 잘 챙기시고 착하신, 결혼을 앞둔 새신랑 배워야지 역사를 조장님,
매수 결정했을때 계약서 특약, 전세관련 온갖 정보를 다 보내주신 열혈베컴님,
정보도 많이 주시고, 중간중간 전세빠졌는지 관심가져주시는 튜터님같은 영등포 간디님,
7월, 8월, 9월 3개월동안 땀뻘뻘 흘리고 뜨거운 날씨에 같이 자실하며 고생해주신 해몽님과 결국해낸다님(두 분 아니었으면 자실 아예 못했을겁니다)
7월, 9월 자실까지 같이 해주신 똑똑하시고 부지런하신 지구의 주인은 고양이님,
매수 소식에 치킨 쿠폰 보내주신 Co델리아님(가족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여리여리해보여도 야무지고 강단있으신 히히s님
정말 운좋게 광클에 성공한 실전반, 두려운 마음이 컸지만
따뜻함으로 챙겨주시고, 많은 도움주시는 27기25조 실전반 조원분들
새로움s 조장님, 헌터님, 단단원이님, 대다나다님, 더멀위님, 오늘은더님, 우피레님, 코루마블님,
단합도 잘되고 으쌰으싸하는 모습이 넘 좋습니다. 젊은 기운도 팍팍 많이 받았습니다.ㅎㅎ
실전반 처음이라 걱정도 많이 해주시고, 질문많이 하시라는데도 질문안하는(?) 저에게 하나라도 더 챙겨주시려는 우지공 튜터님, 항상 감사합니다~!!
그리고, 어리버리한 저와 함께 임장하면서 많은 도움주신 조원분들,
강의에서 알짜 정보와 힘을 복돋아주시는 모든 멘토님과 튜터님들
놀이터와 Q&A에 정성껏 답변달아주시는 선배님들
모두 모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