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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투자자가 현장에서 느끼는 '현타', 그리고 성장의 기록 (실전준비반 2강 후기_레슬매니아TheValueMania)

26.01.15 (수정됨)

실전준비반 - 단 한번의 투자로 1억 버는 임장.임장보고서 노하우

1. 들어가며: 국밥과 칼국수로 버틴 도합 6만 보의 주말

 

지난 1주차 분위기 임장 때 4.5만 보를 걷고 ‘이보다 더 힘들 순 없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번주는 토요일, 일요일 이틀간의 단지 임장이었다. 

도합 6만 보의. 이틀이라 솔직히 더 힘들었다.

 

영하의 추위, 눈보라에 손가락, 발가락이 정말 꽁꽁 얼었다.

단임 중간에 먹은 뜨끈한 칼국수와 국밥이 아니었다면 

몸이 녹지 않았을 것 같다.

조원분들과 함께 하지 않았다면 멈췄을 것 같은 그 걸음을

포기하지 않고 걸었다.

단지가 머릿속에 잘 들어오지 않았지만 그래도 보면서 걸으려 노력했다.

 

2. 현장에서 마주한 ‘초보의 한계’ (Feat. 다 똑같아 보이는 상자들)

 

분위기 임장에서는 보지 못했던, 느끼지 못했던 그런 것들을, 단지 임장에서는 경험할 수 있었다.

직접 들어가서 보는 건 정말 많이 달랐다. 

주차장과 아파트단지의 연결, 

조경관리의 상태(소나무가 잘 관리되고 있는가, 큼직큼직 아름드리 나무인가),

가까운 곳에 학교가 있는지,

마트나 상권이 잘 되어 있는지,

분위기 임장에서는 연결하지 못했던 단지와 그 주위의 입지조건들을 처음으로 연결해서 볼 수 있었다.

 

하지만 문제가 발생했다. 눈앞에 수십 개의 단지가 스쳐 지나가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여기가 저기 같고, 저기가 여기 같은’ 뇌 정지 메시지가 발생했다.

내 눈에는 다 커다란 상자들로 보였다.

 

더 힘들었던 부분은 ‘시각의 차이’였다.

같은 곳을 보고 왔지만 조장님과 조원분들이 나누는 이야기를 잘 이해하지 못했다.

선호도 순위를 매기시는데 나는 계속 헷갈리기만 했다.

아까 봤던 단지들이 뒤죽박죽 되었다.

‘나도 열심히 걸었는데 왜 대충 보고 온 느낌이지?’, ‘내가 지금 맞게 하고 있나’하는 불안감이 나를 짓눌렀다.

 

3. 강의에서 찾은 해답(?): 가치는 기록할 때 비로소 보인다.

 

이틀간의 단임에 이어진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3일간의 출장으로 너덜너덜해진 몸과 마음을 부여잡고 권유디님의 강의를 다시 들었다. 강의를 들으면서 현장에서 느꼈던 그 안개같던 막막함이 조금씩 걷혀가기 시작했다.

 

3-① 같은 시기, 같은 투자금, 다른 결과: 2천만원으로 누군가는 8천만원을, 누군가는 1억,2억을 번다. 그 차이는 운이 아니라 ‘지역과 단지의 가치를 보는 눈’에 있었다. 내가 단임을 하면서 겪은 혼란은, 바로 이 ‘눈’을 뜨기 위해서라는 것을, 성장통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3-② 감(feeling)이 아니라, 기준(standard)가 필요하다: 내가 단지 순위를 제대로 매기지 못했던 이유는 제대로 된 기준이 없었기 때문이다. 강의에 나온 입지 분석의 5가지 기준을 통해 단지들을 바라보니 왜 그 단지가 높은 평가를 받는지 조금 이해할 수 있었다. 내가 그냥 ‘신축아파트’라는 좋아보이는 한 가지 요소를 봤지만, 투자고수들은 그 너머의 ‘가치(입지)’를 보고 있었다. 그래서 왜 그 단지가 그 가격인지 설명할 수 있는 것이다. 지금의 나는 기준이 제대로 없다. 

 

“지방의 경우, 위치가 좋아도 입지가 안 좋을 수 있고, 위치가 안 좋아도 입지가 좋을 수 있다.”

 

“가치는 임장을 하고, 임장보고서를 쓰는 과정에서 비로소 보인다.”

 

“우선순위” 같은 값이면 무엇을 살 것인가.

 

4. 적용할 점: 흔들리지 않는 투자를 위하여(BM)

 

이번 단임을 통해서 경험한 막막함, 고민들 그리고 현타가 있었기에 이번 강의가 좀 더 가치있게 느껴졌다. 

이제는 그 ‘현타’를 ‘성장’으로 바꿀 시간이다.

 

BM ①: 시세지도로 ‘가치’ 시각화하기

이번주 내로 단임한 아파트 단지의 가격을 지도 위에 입혀야겠다.

흩어져있는 시세를 한눈에 보며 ‘입지는 비슷한데 가격이 싼 놈(저평가 된 녀석)'을 반드시 찾아내겠다.

 

BM ②: 비교 평가의 생활화
조장님과 다른 조원님들처럼 비교분석을 잘 하지 못하는 나를 부끄러워하지 않겠다.

끊임없이 배우고, 질문하고, 시세분석을 하며 객관적으로 단지를 줄 세우는 연습을 하겠다.

이번 실준반은 제대로 배우는 시간이다.

 

5. 마무리: 1억의 벽 앞에서도 멈추지 않을 이유

 

“비선호요소를 덮어버릴 뾰족한 한 방, 그것이 입지”

 

직접 단지를 걸으며 볼 때는 “여긴 동떨어져 있어서 별로이지 않나?” 싶었던 곳도, ‘최신 상권과 신도시급 택지’, ‘학군’이라는 뾰족한 선호 요소가 있다면 비선호 요소를 충분히 상쇄하고도 남는다는 걸 알았다.

 

특히 대전은 서울처럼 ‘절대 입지(강남 접근성)’가 지배하는 곳이 아니라, 중심지(둔산)에서 조금 멀더라도 쾌적한 환경과 신축(연식)이 주는 압도적인 선호도가 시세에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는지 시세분석을 하며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런데.. 돈이 없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이 좋은 단지들을 내 것으로 만들기엔 투자금이 한참 부족하다는 뼈아픈 현실도 마주했다. 

발은 아프고, 매주 주말마다 피곤하고, 보고서도 쓰고 있는데, 내가 투자할 수 있는 매물은 안 보인다는 사실에 힘이 빠지긴 했다.

 

그럼에도 나는 멈추지 않기로 했다. 
지금 당장 등기를 칠 수 없다고 해도, 6만 보를 걸으며 익힌 이 감각이 사라지진 않을테니까. 
오히려 ‘지금 내 예산으로 접근할 수 있는 최선의 저평가 단지’를 찾기 위해 더 치열하게 비교하고, 시세지도를 파고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부족한 투자금은 절약을 통해 저축으로 채우고, 부족한 실력은 임장으로 채워야겠다. 
비록 지금은 ‘프로 걱정러’에서 갓 벗어난 신참 초보 투자자지만, 꾸준함이라는 무기로 뾰족한 선호요소들을 찾아내 2026년에는 반드시 기회를 잡아내겠다. 

 

“내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냐!'가 아니라, ”내가 돈이 없지. 의지가 없냐!"

미래로의 강렬한 의지로. 이번주도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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