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0원에서 월 3억까지, 쇼피로 쓴 우리의 성공 스토리
저희는 동남아시아 쇼핑몰 쇼피에서 한국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여 월 2억 정도의 매출을 내고 있습니다.
월 최대 매출은 3억, 정확히는 2억 9400만원 이었습니다
쇼피는 한국으로 치면 쿠팡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전세계에서 아마존, 이베이 다음으로 많이 사용하는 쇼핑몰입니다.
이름도 생소한 이 쇼핑몰을 저희는 5년전에 시작하여 지금까지 총 10억 정도의 수익을 얻었고
지금도 활발하게 셀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저희도 처음에는 쿠팡, 스마트스토어 등 국내를 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국내시장은 막상 하려고 하니 크게 끌리지 않더라구요.
그러던 와중 유튜브로 우연한 기회로 쇼피를 접하게 되었고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고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유튜브에서만 보던 일 하고 싶을 때 하고 원할 때마다 여행 다녀오는 자유로운 삶을 살고 있습니다.

오늘 그 ‘우여곡절’을 여러분에게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한계에 다다른 프리랜서
"이 일을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
2020년 여름, 저는 프리랜서 모션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수입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무너지고 있었습니다.
잠은 1주일 단위로 잤습니다. 내일 마감이니까 오늘은 밤을 새우고, 마감하고 나면 몇 시간 쪽잠을 자고, 깨어나면 또 다른 마감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클라이언트는 점점 늘어났고, 프로젝트도 많아졌습니다. 수입은 올랐지만, 반대로 건강은 눈에 띄게 악화되었습니다.
"이 일을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
이 질문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단순한 걱정이 아니었습니다. 너무너무너무 힘들었으니까요.
출구를 찾아서
당시 여자친구, 지금의 아내는 퇴직 후 1년간 일을 쉬고 있었습니다. 저는 생각했습니다. '여자친구가 스마트스토어나 쿠팡 같은 걸 시작해서 조금이라도 수익을 내준다면, 제가 일을 조금 줄일 수 있지 않을까?'
바로 실행에 옮겼습니다. 스마트스토어 강의를 듣고, 사업자등록증도 냈습니다. 여자친구와 함께 이것저것 시도해봤죠. 하지만 생각만큼 쉽지 않았습니다. 이미 포화된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저희 같은 초보자가 진입하기에 만만치 않았고, 솔직히 말하면 딱히 끌리지도 않았습니다.
'또 다른 경쟁 시장에 뛰어드는 건가?' 하는 회의감마저 들었습니다.
운명처럼 찾아온 기회
그러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2020년 8월 중순, 여자친구가 유튜브 영상 하나를 보여줬습니다. 쇼피 창업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이거 해보고 싶어."
그 한마디에 뭔가가 끌렸습니다. 스마트스토어를 시도할 때와는 달랐습니다. 동남아시아라는 새로운 시장, 아직 많은 사람들이 모르는 기회, 한국 상품에 대한 높은 신뢰도... 모든 것이 저희에게 가능성으로 느껴졌습니다.
무언가에 이끌리듯, 저희는 바로 시작했습니다.
이번에는 달랐습니다. 망설임도, 회의감도 없었습니다. 자취방에 컴퓨터와 책상을 들이고, 제품을 고르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모션그래픽 디자이너로 쌓아온 시각적 감각이 썸네일과 상세페이지 제작에 도움이 될 거라는 기대도 있었죠.
이것이 저희가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삶으로 나아가는 시작점이 될 줄은, 그때는 몰랐습니다.
완벽했던 시작, 그리고 침묵
일주일 동안 고심해서 선별한 10개의 상품. 동남아 감성에 맞는 디자인, 남들과 차별화된 제품, 저희만의 서비스까지. 디자이너로서의 제 경력을 총동원해 썸네일을 제작했습니다. 리스팅을 마치고 결과물을 바라보던 그날, 모든 것이 완벽해 보였습니다.
‘이 정도면 괜찮다. 아니, 솔직히 이 정도면 다 이길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유일하게 울리는 건 쇼피 광고 알림이었습니다.
정말 아무 일도 없었습니다.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고, 일주일이 지나도 주문은 단 하나도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절망의 늪
가만히 있을 수 없었습니다. 썸네일을 바꾸고, 영상을 만들고, 제목과 상세설명을 수정했습니다.
샵 데코도 손보고 카테고리도 새로 만들었습니다.
화장품을 팔고 싶었지만 뭘 어떻게 팔아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그래서 직접 행동에 나섰습니다. 화곡동 화장품 매장에 가서 진열된 제품들의 가격을 전부 적어왔습니다.
집에 돌아와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이미지를 꾸미고 설명을 써넣었죠.
모션그래픽 작업하듯 섬세하게, 정성스럽게.
'이제는 팔리겠지?'
하지만 돌아온 건 또다시 쇼피 광고 알림뿐이었습니다.
"…하."
100개의 상품, 0개의 주문
9월이 되었습니다. 잘 팔리는 샵들을 분석하며 차별성을 고민했습니다.
다섯 번째로 썸네일을 바꿨고, 광고도 돌려봤습니다.
비딩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일단 제일 낮은 가격으로 넣어봤죠.
결과는…
여전히 조용했습니다.
쇼피를 시작한 지 한 달이 지났습니다.
올린 상품은 어느덧 100개가 넘었습니다. 더 이상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느꼈습니다.
"왜 안 팔리지?"
누가 봐도 제 썸네일이 더 예뻤습니다. 전문 디자이너가 만든 거니까요.
제 상세페이지도 더 친절했습니다. 그래서 더 지쳤습니다.
프리랜서 일로 쌓였던 번아웃이 다시 몰려왔습니다.
한 달 동안 쉬지 않고 달려왔는데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날은 그냥 드라마나 보기로 했습니다.
'비밀의 숲'을 틀었죠. 그 때 갑자기 쇼피 알림음이 울렸습니다.
"…하 씨 또 광고야?"
“어?”
'쏘 내추럴 올데이 메이크업 픽서 75ml'
첫 주문이 들어왔습니다.
드디어. 첫 번째 주문. 첫 번째 고객.
그렇게 저희의 쇼피가 진짜로 시작되었습니다.
물꼬가 트이다
45일째부터 거짓말처럼 조금씩 주문이 들어왔습니다.
하루에 한 개, 두 개씩.
잃어버린 줄 알았던 열정이 조금씩 돌아왔습니다.
계속해서 리스팅을 했습니다.
썸네일은 1주일에 한 번만 바꿨습니다.
라이브도 시작했습니다. 전복죽도 먹고, 돼지고기 김치찌개도 먹고, 소고기 미역국도 먹고, 새우 계란죽도 먹었습니다. 사골곰탕은... 냄새가 심해서 못 먹었습니다.
라이브를 할 때마다 조금씩 시청자가 늘어났습니다.
저희는 그렇게 매일 밤 라이브를 했습니다.
친구 집에 놀러 갔을 때도 라이브를 켰습니다.
친구들도... 열심히 먹었습니다.
그리고 그날 밤
쇼피 알림이 연달아 울리기 시작했습니다.
수십 번이나.
하룻밤 사이에 30개의 주문이 들어왔습니다.
그 상품은 이제 나름 저희 샵의 대표 상품이 되었습니다.
그날 부터 하루에 두세 개씩은 꾸준히 주문이 들어왔죠.
정체, 그리고 돌파구를 찾아서
50일째, 아무리 해도 더 이상 변화가 없었습니다. 숫자는 멈춰 있었습니다.
리스팅하고, 썸네일 바꾸고, 상세페이지 꾸미고, 라이브하고... 같은 루틴을 반복했지만 성장은 정체되어 있었습니다.
'뭔가가 필요한데, 뭔가가 부족한데... 정확히 뭔지 모르겠다.'
정보가 필요했습니다.
전에 들어가 놓고 잊고 있던 오픈채팅방을 다시 열어봤습니다.
수백 개의 메시지가 쌓여 있었습니다.
대부분은 흔한 질문, 흔한 답변.
그런데 그날, 딱 하나. 뭔가... 고수의 냄새가 나는 사람이 말하고 있었습니다.
운명적 만남
그 사람은 채팅방에서 항상 화가 나 있었습니다.
"이건 이렇게 하면 안 됩니다." "그걸 왜 그렇게 하세요?" "이건 진짜 비효율적이에요."
늘... 화가 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그 말들이 다 맞는 말이었습니다.
'열받은 고수는 도움이 된다.'
본능적으로 느꼈습니다. 이 사람을 만나야겠다고.
어떻게 해야 하지? 번호를 물어볼까? 오픈채팅방에서? 하지만... 애초에 나를 만나줄 이유가 있을까?
"여보!"
양치질을 하던 여자친구가 거품을 문 채로 방으로 뛰어왔습니다.
"내가 번호 알아냈어!"
그날 밤, 고민 끝에 카톡을 보냈습니다.
“안녕하세요, 오픈채팅방에서 저희한테 프로필을 주신 건 아니지만 개인톡 프로필을 잠깐 올리셨을 때 보고 이렇게 카톡을 드렸습니다. 우선 바쁘시고 귀찮으실 텐데 정말 정말 죄송합니다. 이렇게 무작정 카톡드린 점에 대해서도 정말 사과드립니다! 저희가 다른 것 말고 정말 잠깐만 시간이 되신다면 저희가 썸네일을 보내드릴 테니 이 썸네일이 괜찮은지 한 번만 봐주실 수 있으실까요? 괜찮은지 아닌지만 말씀해주셔도 너무 감사할 것 같습니다.”
답장이 왔습니다.
"한 번 사무실로 놀러오세요. 지금도 괜찮고."
그날 새벽 1시. 우리는 고수의 사무실로 향했습니다.
답을 찾은 밤
예상보다 훨씬 큰 규모였습니다. 생각지 못한 스케일에 잠시 멍해 있었습니다.
나중에 들은 이야기이지만 이 때 생각 했던 스케일보다 훨씬 더 큰 규모였습니다
(연 매출이 100억대였으니...)
저희는 "들어오세요."라는 말에 홀린 듯 들어갔습니다.
저는 쇼피를 하면서 항상 마음속에 한 가지 질문을 품고 있었습니다.
'이게 분명히 방법이 있을 텐데? 잘 팔리는 방법이 뭘까?'
그분은 저희 샵을 열어보더니 하나하나 짚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어떤 게 문제인지, 무엇에 집중해야 하는지, 본인은 어떻게 하고 있고 앞으로 뭘 해야 하는지까지.
새벽 1시에 성사된 만남은 새벽 4시가 되어서야 끝이 났습니다.

집에 돌아가는 길, 그날 들은 말들을 잊어버릴까 봐 스마트폰에 정리했습니다.
손이 떨렸습니다. 흥분 때문이었는지, 피곤해서였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그날 밤, 저는 제 질문에 대한 답을 들었다는 것입니다.
너무나도 어이없게도 정말 쉽고 단순한 정답이 존재했습니다.
각성, 그리고 10.10 승부수
쇼피 시작 두 달째. 스승님에게 배운 대로 추석 동안 미친 듯이 소싱을 했습니다.
아무 생각도 안 했습니다. 그냥 앉아서 4일 동안 소싱만 했습니다.
10.10 행사 때 무조건 승부를 보겠다는 마음으로 리스팅을 쏟아냈습니다.

지겹지 않았습니다. 힘들지도 않았습니다.
이제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도 알았고, 왜 해야 하는지도 알았습니다.
목표를 눈으로 봤고 방법도 알았으니, 안 하면 바보였습니다.
프리랜서 시절, 마감에 쫓기며 일할 때와는 완전히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그때는 강요된 노동이었다면, 지금은 선택한 도전이었습니다.
들어오는 일도 받지 않고 했습니다. 확신이 있었으니깐요.
그리고 대망의 행사날 새벽.
1시간 동안 쇼피 주문 알림이 멈추지 않았습니다.
폭발적 성장
쇼피 시작 75일.
매출은 30배가 늘었습니다.
9월에는 100만 원도 못 채우던 저희가, 10월 매출은 어느덧 3천만 원을 넘기고 있었습니다.
현금이 부족했습니다. 신용카드란 신용카드는 전부 만들었습니다.
물건이 쌓이기 시작했습니다. 집에 바닥이 사라졌고, 통로가 사라졌습니다.
더 이상 둘 곳이 없어 밖에 쌓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통로를 막아버렸습니다.

집주인분이 말씀하셨습니다.
"이거... 이러면 안 되는데...?"
공간이 필요했습니다.
다음 날, 저희는 창고를 계약했습니다.

창고를 계약하자마자 저희는 더욱 더 불타올라 더 열심히 했습니다.
4개월 뒤에는 월 매출 1억.
그리고 나서 5개월 뒤에는 월 매출 2억.
그 다음 해에는 연 매출 24억을 달성했습니다.
작은 한 걸음이 만든 기적
"이 일을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
2020년 여름, 프리랜서로 한계를 느끼며 던졌던 그 질문.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저희는 찾았습니다.
무작정 열심히 하는 것이 아니라 방법을 깨달아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100개 넘는 상품을 올려도 아무도 사지 않던 저희가 월 매출 3억까지 도달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이었을까요?
매일 밤 했던 라이브? 예쁜 썸네일? 전부 아니었습니다.
저는 방법을 찾으려 했던 집요함이라 생각합니다.
쇼피는 플랫폼 특성상 판매 방식이 복잡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단순합니다.
길만 제대로 간다면 기술적인 것이 거의 필요가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랄까요?
그래서 무작정 열심히 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정답을 알고 정확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더라구요.
제가 무작정 열심히만 했던 2달보다 정확하게 한 1달이 훨씬 결과가 좋았던 것을 생각해보시면
어떤 말인지 조금 감이 오실겁니다.
이게 혹시 제가 특별해서 그랬을까요?
사실 뭐 이게 저만의 능력이고 그랬다면 더 좋았겠지만 아니더라구요.
제가 이 방법들을 알려드린 많은 초보분들
대부분 온라인 쇼핑몰이 처음이었고
컴맹부터 아이 둘 육아맘까지 정말 다양한 환경에서 셀러 활동을 시작하고 계셨습니다.






쇼피는 국내 플랫폼과는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한국셀러들이 쉽게 판매가 가능하면서 쿠팡이나 스마트스토어를 합친것 보다 훨씬 시장규모가 크지만
해외 플랫폼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은근한 진입장벽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 전용 셀러센터가 있고 셀러센터 자체도 쿠팡이나 스마트스토어와 다를바 없어서
사실 그 진입장벽이 아무런 의미가 없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걸 알지 못하고 시도도 안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저희도 처음에는 엄청난 불확실함과 막연함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냥 작은 한 걸음을 내디뎠을 뿐입니다.
본업이 있던 저에게 쇼피는 부업이었고, 여자친구에게는 쉬는 동안 해볼 수 있는 도전이었습니다.
건강을 잃어가며 돈을 벌던 그때와, 훨씬 적은 일을 하면서 월 2,000만원 이상을 버는 지금을 비교해보면 5년이 지난 지금도 기분이 이상합니다.
정말 작은 한 걸음이었는데 그 3개월~4개월이 5년뒤인 지금을 그리고 그 이후를 바꿔준거니까요.
예전에는 우스갯소리로 '오늘 저녁에 일본가서 라멘먹고 오자' 라는 이야기를 하곤 했는데
지금은 실제로 그냥 갑자기 문득 가고 싶을 때 여행을 다녀오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이 뒤로는 여행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진짜 군침이 당기실만한 이야기입니다

총 적립한 마일리지가 일등석을 왕복으로 타고 10번다녀올 수 있는 마일리지
3년동안 모은 마일리지입니다.
이 일을 하면 매입을 카드로 하기 때문에 마일리지가 쓰는 것보다 더 쌓여서 어디든 비즈니스를 타고 갈 수 있다는 것이 저에게는 가장 큰 장점이었습니다.





이제 다음주면 딸이 태어나는데 그럼 또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되겠죠.
물론 이제 당분간 여행은 제 삶에 없겠지만 이 자유로운 시간을 활용하여
딸과 함께 보내게 될 새로운 시간들이 기대됩니다.
(어쩌다보니 육아는 제가 전담 하기로... 되어버렸습니다 ㅋㅋ..)
여러분도 지금 본업이 있나요?
퇴직 후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 중인가요?
부업으로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찾고 있나요?
그렇다면 무엇이라도 좋으니 작은 한걸음을 내딛여보세요.
앞으로 제가 어떻게 돈을 벌었는지 그 과정에서 어떤 경험을 했는지
인사이트를 여러분에게 공유드리려고 합니다.
관심있으시다면 팔로우 눌러주세요 ㅎㅎ
다음 글에서는 좀 더 제대로 쇼피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많이 기대해주세요!
다른 분들이 함께 본 인기🏅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