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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급하게 높은 호가 따라 산 아파트. 저 잘한걸까요..?

26.01.27 (수정됨)

 

안녕하세요. 

예전부터 열심히 월부 보면서 공부도 하고, 주택 매매를 하겠다 다짐하며 임장을 다니긴 했지만 공부만 하고 임장만 주구장창 다니더니 결국 내 집 마련 하나 실천을 못했습니다.

전부터 주택 매매를 생각하곤 있었지만 용기를 내서 실천하는 것이 너무 어려웠습니다.

그러면서도 ‘더 좋은 물건이 나올거야’ 하며 자기 위안을 삼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의 예상과는 다르게 하루하루 높아지기만 하는 아파트 가격과 이와는 반대로 대출 규제와 토지거래허가구역지정 등 부동산 규제 정책들만 나오기 시작하면서 점점 더 호가는 오르고 매물은 사라졌습니다.

안그래도 뉴스를 보며 점점 더 매도자 우위시장이 계속되는걸 지켜보았고, 경매도 괜찮은 지역이면 감정평가보다 더 높은 100%이상의 낙찰가율을 보이는 시장상황에 빨리 내집을 마련해야겠다 조급한 마음이 들어 토허제가 아닌 지역들을 찾아보았습니다.

 

관심가는 지역에서 한 두정거장 차이를 두고 평일 퇴근후, 주말을 가리지 않고 매물들을 보러갔습니다.

부동산에서는 추천매물이라고 보여주었지만 저층이거나 혹은 현재실거래가보다 너무 높은 가격으로 호가를 올려둔 매물 뿐이었습니다. 거기에 지역도 어디를 가야하지 계속해서 결정을 내리기 힘들었습니다.

 

※ 고민했던 내용

    조금 가격은 저렴하지만 덜선호하는 지역

    조금 가격을 높더라도 더 선호하는 지역 (서울과 가까운)

    신축에 대단지이지만 서울과는 조금 먼 지역

 

결국 몇 번의 임장과 고민 끝에 어느 지역이 더 살기 좋은 곳일까 생각하게 되었고, 최종적으로 더 마음이 가는 곳에 지역을 선택하여 매수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부동산 약속을 잡아 최종적으로 매수의향을 전달하였으나 그자리에서 호가가 오르고 계좌가 안나오는 모습을 지켜보았을 때의 감정이란 너무도 허탈하고 착잡하더군요. (왜나는 이렇게 고민을 해던것일까..하는..)

 

그렇게 매물은 다시 들어가고, 관심 단지를 지정해두어 계속 매물이 올라오는지를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매물은 거의 올라오지 않았고 이제는 저층만 남은 상황에서 울며 겨자먹기로 저층이라도 매수를 해야할까? 고민이 시작되었습니다.

 

뉴스에서는 양도세 중과가 다시 시작되면 전세가 부족하게 되어 월세가 가파르게 오르고 그 월세의 반등으로 전세가나 매매가의 반등이 시작될 것이라고 이야기하며, 26년도에는 기존보다도 훨씬 더 공급물량이 줄어들것이다 연일 기사가 쏟아져 지금이 아니면 집을 영영 사지못할꺼야 라는 저의 불안과 공포를 자극했습니다.

 

지금 당장 주택을 마련해야하는건 아닌지 높은 호가를 따라 사야하는건 아닌지 저층이라도 당장 매수를 해야하는건 아닌지, 저는 아마 이때부터 약간 정신이 나갔던것같습니다.

 

결국 저층이라도 매수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다시 부동산을 방문하였으나 잠깐 고민하는 사이 결국 눈앞에서 다른 매수의향자가 저와 같이 본 저층 매물을 사가는 것을 지켜만 보아야 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발만 동동구르고 있던 와중에 네이버 알람을 설정해 두었던 매물에 고층매물이 올라온 것을 보고 당일 전화를 하여 약속을 잡아 달려갔습니다.

 

탑층이라는 점이 걸렸지만 지금이 아니면 못살것같다는 불안감에 덜컥 계약을 해버렸습니다.

그 집은 30년이 넘은 구축이지만 역세권이라는 것과 고층 매물이 아예없는 시장에서 저에게는 이 한채가 너무 매력적으로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이미 계약금을 보낸 상태이고, 계약한 금액은 그 아파트의 30년이 넘는 아파트생을 통틀어  최고가가 되었습니다.

 

탑층이라 기존 실거래가보다는 저렴하게 샀어야하진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계속 들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도 탑층에 대해 검색을 해보니 환금성이 어려울 수 있겠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부하고 강의들었던 것과는 전혀 다르게 매물을 사버린 것은 아닌지, 내가 그냥 공포에서 매수를 해버린것은 아닌지 계속 생각이 들어 잠도 잘 안왔습니다.

 

역세권이지만 재개발 이슈도 없는 구축 탑층 아파트를 신고가에 매매한것이 잘한것인지..

조금이나마 의견을 들을 수 있을까 궁금해서 이 글을 적어보게 되었습니다.

 

글을 잘 쓰지 못해 두서없고 맞춤법이나 띄어쓰기도 잘못된 점이 있더라도 양해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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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육육이
26.01.27 16:47

BEST | 카페라테님 안녕하세요! 글을 읽으며 얼마나 그 과정에서 많은 고민과 걱정을 하셨을지..공감되었습니다. 일단 탑층 물건이 환금성이 아주 좋은 층은 아니지만 단지 자체의 위치가 훨씬 중요하다가 생각합니다. 충분히 수요가 있는 단지라면 시간은 걸릴 수 있어도 매도가능할테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모든 물건에는 단점이 있으니까요! 일단 내집마련 과정에서 충분한 고민을 하셨을거고 역세권이라는 큰 장점이 있으니 너무 자책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경험을 계기로 잔금까지의 과정, 다음 갈아타기에는 어떤 부분을 조심해야 하는지 복기 충분히 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화이팅입니다!!

꿈행이
26.01.27 16:54

안녕하세요 라테님~ 먼저 혼란한 시작속에서 느꼈을 조급함과 눈 앞에서 날아가는 매물들을 보면서 허망함까지 많은 감정이 교차하면서 너무 힘드셨을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당할 수 있는 선에서 자산을 매수한 것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말씀하셨듯 탑층의 경우 환금성 문제가 있고, 구축의 경우 보유하면서 수리가 필요한 부분도 많으실꺼라 생각됩니다. 라테님이 생각하셨을 때 절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이었는지 충분히 살만한 가치가 있었는지 그럼에도 장기보유 관점에서 가져갈 만한 자산인지 깊이 고민해보시는 부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 내가 너무 패닉바잉했나? 라는 마음가짐보다는 현재 상황을 차분히 종이에 적어보세요 현재 자금 현황부터 주변 단지에 비해 계약한 단지가 어떤 위치에 있고 가격이 어떤지 그리고 매수한 물건에 대한 확신을 가져보세요 그렇지 않다면 보유하면서 발생하는 문제마다 많이 흔들리실 것 같습니다. 매수하신거 너무 축하드리고 자기 확신을 가져갈 수 있도록 응원드리겠습니다! 화이팅!

골드트윈
26.01.27 16:56

카페라떼님 안녕하세요. 쓰신 글에서 힘드셨던 마음이 느껴집니다ㅠㅠ 그래도 매수하셨으니 축하드립니다! 우리가 탑층을 환금성이 떨어진다고 말하는 이유는 그만큼 찾는 수요가 적기 때문이긴합니다. 탑층의 아쉬운 점을 이미 잘알고 계시니 나중에 매도하는 시점에 중층보다 싸게 매도하면 그래도 매도가 안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공부하시고 임장하시고 입지도 고민하고 내집마련으로 사신 만큰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다만 다음 투자(또는 갈아타기)를 위해서라도 이번 매수 과정을 다시 한번 복기해보시고 다음에는 조금 더 나은 매수를 할 수 있으면 될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매수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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