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지랖 때문에 한가할 수 없는 부동산 투자자 (안)한가해보이입니다.
요즘 이런 말 정말 많이 듣습니다.
“공부는 하는데, 뭐가 맞는지 모르겠어요.”
“영상도 보고 글도 읽는데 더 헷갈려요.”
사실 이 말 속에는 공통된 불안이 하나 있어요.
‘내 판단이 틀릴까 봐 무서운 상태’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정보를 더 많이 보면,
누군가의 확실한 답을 찾으면,
판단이 쉬워질 거라고요.
하지만 투자 시장에서는
정보의 양이 판단의 질을 보장해주지 않습니다.
부동산 정보를 보다 보면 이런 경험 한 번쯤 있으실 거예요.
같은 지역, 같은 아파트를 두고
누군가는 “지금이 바닥이다”라고 말하고
누군가는 “곧 폭락한다”고 말합니다.
두 사람 다 논리도 있고, 근거도 있어 보여요.
문제는 초보자의 입장에서는
어느 쪽이 맞는지 판단할 기준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결국 이렇게 됩니다.
내가 사고 싶어 보이는 쪽 이야기만 더 찾아보고
이미 마음속으로 정한 답을 합리화하고
결과가 안 좋으면 “그 사람이 그렇게 말했잖아요”
라고 말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내 판단은 사라지고,
정보에 끌려다니는 상태가 됩니다.
제가 처음 투자 공부를 할 때도 그랬어요.
영상, 책, 강의, 카페 글을 하루 종일 봤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깨달았어요.
정보를 아무리 많이 봐도, 내 기준이 없으면 결정은 못 한다는 것을요.
기준이 없을 때 정보는
도움이 아니라 혼란이 됩니다.
반대로 기준이 생기면
정보는 선택을 도와주는 도구가 됩니다.
그래서, 초보자는 무엇부터 해야 할까?
“정보를 보기 전에, 어떤 기준부터 세워야 할까?”
초보자가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기준 없이 검색부터 하는 것입니다.
“이 지역 어때요?”
“지금 사도 될까요?”
“전문가가 좋다는데요?”
이 질문들은 전부
내 상황이 빠져 있는 질문입니다.
처음부터 복잡할 필요 없습니다.
아래 3가지만 먼저 정리해보세요.
☑️ 나는 실거주인가, 투자인가
☑️ 내가 감당 가능한 금액의 상한선은 어디까지인가
(대출 포함, 월 부담액 기준으로)
☑️ 지금 당장 필요한 집인가, 기다릴 수 있는 집인가
이 3가지만 정리해도
볼 정보의 70%는 자연스럽게 걸러집니다.
제가 아는 두 분의 사례입니다.
A님은
“다들 오른다니까”라는 말만 믿고
본인 자금보다 무리한 대출을 선택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심리적 부담 때문에
집에 대한 만족감도, 투자에 대한 확신도 사라졌습니다.
B님은
“내가 감당 가능한 조건”을 기준으로 잡고
같은 정보를 보되, 해석을 다르게 했습니다.
지금은 가격보다 생활 만족도가 높고
다음 선택을 준비할 여유가 있습니다.
정보는 같았지만,
기준이 달라 결과가 달라졌습니다.
☑️ 정보에 덜 흔들립니다
☑️ 남의 말에 휘둘리지 않습니다
☑️ 선택 이후의 후회가 줄어듭니다
☑️ 다음 단계를 준비할 힘이 남습니다
이게 바로
기준을 가진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입니다.
오늘은 검색부터 하지 마세요.
대신 종이에 이렇게 적어보세요.
“지금 내 상황에서,
내가 지켜야 할 기준 3가지는 무엇인가?”
이 질문에 답할 수 있다면
정보는 그다음입니다.
정보는 판단을 대신해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기준이 있는 사람에게는
1억의 차이를 만들어주는 도구가 됩니다.
지금은 정보를 더 볼 때가 아니라,
나만의 기준을 만들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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