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바스크치즈입니다.
아픈 손가락 같은 0호기 구축 매도를 위해 셀프 페인팅을 결정하여 처음으로 시도해보았습니다.
누수로 인해 베란다 천장과 벽이 많이 벗겨졌기에 페인트 작업은 불가피했는데
업자에게 맡길 것인가, 셀프 시공을 할 지 고민이 되었습니다.
없는 것이 없는 월부 커뮤니티와 카페에서 나눔글을 검색하다가 아래 글을 발견하였습니다.
단돈 8천원으로 베란다 페인트 보수하기 [행복한노부부 튜터님]
베란다 누수 더이상 방치 하지 말고 잡아보자 2편(페인트 및 시멘트 시공편 [썬썬]
https://cafe.naver.com/wecando7/6158364

쉽다면서 계속 도전을 부추기는 엄마와
유혹적인 가격 단돈 8천 원…
내 노동력으로 수리비를 아끼리라 다짐하고 도전하였습니다.

울고 싶었던 누수와 이번 작업의 타겟이었던 앞 베란다 우수관 주변 천장

코킹이 오래되어 흘러내렸던 뒷베란다
(코킹작업 후 페인트 보수 진행)
(참고) 저의 경우 누수를 어느 정도 해결하였다고 생각하였지만,
썩구축이라 언제 또 터질지 몰라 탄성이 아닌 페인트로 진행하였습니다.
대개 일반적인 경우는 수성 페인트보다는 탄성으로 진행을 많이 합니다.
각자의 상황에 맞게 작업 방식을 선택하세요!
<요약 정리>
1. 앞 베란다 2회, 뒷 베란다 1.5회 도포 비용 82,900원
2. 소요시간 긁어내기 2시간 + 퍼티 2시간 + 페인트 1.5일(건조포함)
3. 투자 물건의 넓은 범위는 전문가 레버리지, 구축이나 좁은 범위는 셀프시공 가능
4. 업자는 업자다! 기회비용 따져보기!
아래에 상세 과정 공유 드립니다!
(다 보시면 아무도 도전 안 하시려나…)
먼저 퇴근길에 다O소에 들러 필요한 물품을 구입합니다.
페인트 도매상에 들러 페인트와 함께 부족한 큰 로라(롤러)와 장대도 구입합니다.
(네이버에 OO동 페인트로 검색하면 확실히 주변에 구축/빌라 많은 지역에 있어요)
저는 구축 앞 베란다 2회 도포, 뒷 베란다 1.5회 도포하였습니다.
준비물(다O소) - 18,000원
9인치 페인트 롤러 트레이 1,000원
마스킹테이프 1,000원
커버링테이프 2,000원
마스킹 커버링테이프 2,000원*2
퍼티 3,000원 *2
샌드페이퍼 1,000원
스테인리스 그립 스크래퍼 1,000원
페인트브러쉬 2,000
페인트 롤러 100mm 2,000원
페인트 도매상 - 64,900원
전문가용 붓 4,400원
페인트 (제비스코 곰팡이 방지 항균페인트) 55,000원
페인트 로라 겸용 8" 3,300원
장대(중)(로라 꽂는 막대기) 3,300원

스크래퍼 작업 날입니다.
작업의 목적 : 들뜬 표면을 깨끗하게 하여 새 도장 전 기반을 준비하고 새 마감재가 잘 부착되도록 하기 위함

퇴근 후 노동요를 틀어놓고
모자+마스크+밝은 선글라스 장착하여 온 벽의 페인트를 긁습니다.
긁긁…
(페인트 가루가 눈에 들어가거나 머리에 앉을 수 있으니 필수입니다)

소요시간 : 2~3시간
누수의 범위가 넓을수록 긁어내야 하는 양이 많아
시간이 오래 걸리는 듯 합니다.
페인트 아래 있던 시멘트가 보이네요 (까꿍)



누수의 흔적 따위 다 사라지기 일보직전
장점 : 긁어내며 왠지 모를 스트레스 해소가 됨
단점 : 천장을 긁을 때 특히 손목이 아픔, 손목 주의
바로 퍼티(빠데) 작업으로 이어집니다.
작업의 목적 : 흡집을 보수해 도장 시 면이 매끈하게 마감되도록 돕는 전처리 작업(요철, 얼룩 감소)
시멘트가 보이는 베란다에 퍼티 작업은 필수였습니다.
<방법>
오염물, 먼지 등 제거
스크래퍼로 흰 점토같은 퍼티를 떠서 벽에 가로-세로를 반복하며 얇고 편평하게 메우기
다음날 건조 후 샌드페이퍼(사포)로 면을 정리
(퍼티를 떠서 가로-세로 방향 전환을 하면서 편평하게 바르는 작업은 유튜브 영상을 꼭 확인하세요!
보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소요시간 : 2~3시간


이 단계가 되면 점점 업자가 된 기분이 듭니다
조금씩 깨끗해 보입니다 🤩


장점 : 얇게 바르는 느낌이 마치 생크림케이크 만드는 베이킹 작업이랄까
단점 : 작업자의 역량에 따라 편평도가 차이가 남, 늦은 밤에 하면 완성도가 떨어짐

이 단계까지 오려고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휴우…
페인트 선택에 있어 고민을 오래 하였습니다.
어떤 색깔을 해야 기존 색과 유사할까?
어느 브랜드를 살까?
유성? 수성? 항균? 왜 이리 종류가 많은 거야…
고민을 하다가 긁어낸 페인트 조각을 하나 들고 도매상을 방문합니다.
치즈 : 사장님~ 저희집 베란다 페인트 색인데요. 이것과 같은 색 어떤 걸로 하면 될까요?
사장님 : 이렇게 봐서 알 수 없어요. 색상표 보고 골라보세요
치즈 : 이렇게나 많아요?????? (동공지진) 골라주시면 안되나요?
사장님 : 고객님들이 사용해보고는 본인이 원하는 색이랑 다르다고 컴플레인이 많아
저희는 골라드리지 않습니다.(단호)

그리하여 저는 화이트에서 아주 약간 따스한 색깔(제 눈엔 미색)로 고릅니다.
(사전에 고르길 원한다면 파워포인트에서 색상을 눌러 RGB를 확인하시고 가는 것도 꿀팁)
페인트 통을 열어 매장에서 조색을 해주십니다.
(원심분리기 같은 데 넣어 기계로 조색 후 초고속 회전하여 섞어줌)
페인트는 앞서 말씀드렸 듯이 누수로 인해 곰팡이도 일부 있었던 집이었기에 항균 페인트로 추천받아 결정하였습니다.
(사장님께서 저희 집 경우는 젯소 필요 없다고 조언해주셨어요)

<방법>
마스킹테이프, 커버링테이프 등을 이용하여 샷시에 묻지 않도록 전처리 (페인트 작업 후 떼기)
롤러 트레이에 비닐을 씌운 후 페인트 소량씩 붓기
붓으로 코너 먼저 칠하기
롤러로 칠하기
(보통의 경우 : 1회 도포 - 건조 - 이후 추가 1회 도포)


볼 때마다 화가 올라왔던 누수의 흔적을 해소하고 나니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느낀 점으로는
1. 업자는 업자다. (하지만 난 구축이니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다)
2. 시간이 아까우면 돈을 쓰고 전문가를 선택하자
3. 셀프 시공은 다O소와 인근 페인트 전문점을 활용하면 충분하다
4. 긁어내기 → 최소 2회 도포 → 건조 시간이 필요하므로 한 면적당 최소 1박 2일은 기본이다.
5. 버릴 옷을 입고 작업한다.
위에서 말씀 드렸듯이, 구축 아파트에 좁은 부위가 고민이라면 추천 드립니다.
헐렁한 초보가 했지만 눈으로 보기에는 크게 차이 나지 않은 자연스러움..
아마 신축이었다면 제가 하지는 않았을 것 같아요
셀프 시공을 하신다면 아마 저보다 시간을 아낄 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
이렇게 조금이라도 매도에 플러스가 되길 기원하며
얼른 시장이 회복되어 제게도 매도 타이밍이 찾아오길 바라며!!
긴 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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