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주식기초반 수업 관련 Q and A ( 국내 주식 PEG 기준)

26.02.03

수업 중 피터린치의 투자 전략에 기반 

PEG < 0.5 일때 매수하여 2 이상이 될때 팔면 좋다, 는 중요한 조언을 해주셨는데 

 

국내 주식은 매출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 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서, 

동일한 0.5 기준을 적용하는데는 무리가 있을 것 같은데요 (하이닉스도 현재 기준 0.09) 

 

나름의 기준을 가지신 분들이 계신지 질문드리고 싶습니다. 

 


댓글

자이코
26.04.19 18:34

자세한색님 안녕하세요~ PEG는 PER(주가수익비율)을 EPS 성장률(%)로 나눈 값입니다. 예를 들어 PER이 20이고 EPS 성장률이 20%라면 PEG는 1.0이 됩니다. 일반적으로 PEG가 1 미만이면 성장성 대비 저평가, 1 이상이면 고평가로 해석합니다. 린치는 PEG 0.5 이하에서 매수, 2 이상에서 매도를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다만 PEG는 참고지표로는 유용하지만, 이것만으로 매수/매도를 결정하기엔 한계가 분명합니다. 주가는 결국 사람의 심리가 가격이라는 숫자로 반영된 것이라, 단편적인 지표 하나로 설명되지 않습니다. 미국 시장에서는 린치의 기준이 아직 어느 정도 유효합니다. PEG 0.5 이하면 저평가, 1.0 전후면 적정, 2.0 이상이면 고평가로 보는 식이죠. 하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한국 주식은 매출 대비 주가가 구조적으로 저평가된 경우가 많아서(코리아 디스카운트), 동일한 0.5 기준을 그대로 적용하면 왜곡이 생깁니다. 하이닉스 PEG 0.09 같은 숫자가 나오는 건, 반도체 업황 사이클 때문에 EPS 성장률이 폭발적으로 높은 시기에 PER은 상대적으로 낮아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같은 섹터 내에서 상대 비교 용도로는 의미가 있지만, PEG가 낮다고 반드시 좋은 결과를 보장하지 않고, 높다고 나쁜 투자인 것도 아닙니다. 시장이 높은 PEG를 부여했다는 건 미래 성장에 대한 기대와 확신이 그만큼 크다는 뜻일 수 있고, 반대로 낮은 PEG는 저평가가 아니라 시장이 해당 기업의 성장 지속성을 의심하고 있다는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PEG의 또 다른 한계는 성장률 추정치에 따라 결과가 완전히 달라진다는 점입니다. 과거 1년 기준인지, 향후 3년 컨센서스인지에 따라 숫자가 크게 바뀌고, 사이클 산업(반도체, 에너지 등)은 이익 변동폭이 워낙 커서 PEG가 극단적으로 왜곡됩니다. 적자 기업이나 성장률이 음수인 경우엔 아예 적용 자체가 불가능하고요. 피터 린치 본인도 PEG 하나만 보고 투자하진 않았고, 사업 모델 이해, 재무 건전성, 경영진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했습니다. 지표는 어디까지나 도구일 뿐이고, 투자 판단은 여러 맥락을 종합하는 데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성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