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과정속에서 행복을 찾는 투자자 김밍키입니다:)
이번 2월, 감사하게도 열반 실전 34기를 수강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뽀오뇨튜터님과 우리 뽀뇨들과 치열하고도 행복한 한 달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해 8월 열반실전, 올 해 1월 지투실전을 듣고 세 번째 실전반 수강을 하게 되면서
주니어와 시니어 그 사이 어디쯤이라고 생각하는 이 시기에
나름의 시행착오를 겪은 내용을 공유해드리면 이번 실전반이 처음이신 분들이
조금이라도 힘을 내어 과정을 수행해 나가지 않을까하는 마음에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첫 열반 실전. 우당탕탕 매일이 고난의 연속. 매일이 스스로를 시험하는 날.
저는 월부를 시작하고 10개월만에 첫 실전반을 수강하게 됩니다.
그렇게 들었던 1강은 기초반과는 다른 수준의 강의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좀 더 실전에 적용할 수 있는 내용들이 한꺼번에 들어 오다 보니 한 번에 이해하는 게 어려웠고
조톡방을 붙잡고 이것 저것 물어봤던 기억이 납니다.
‘나는 처음이니까 당연히 어렵고 모르지!!
그러니까 철판 깔고 질문을 해보자.’ 라는 마음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역시나 따뜻하고 친절한 튜터님과 조장님, 조원분들께서는
제 질문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성심성의껏 답변해주셨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얼토당토 안한 질문에 답변해주셔서 참 감사했습니다..ㅎㅎ)
그런데 저에게 고난은 강의에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조원분들이 사임제출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긴장하고 계실 때, 왜 그러시지?라고 생각했습니다.
왜 일까요?
제 임보는 입지파트당 한 장 정도 수준이었기에 조원분들이 느끼는 부담감을 전혀 못 느끼고 있었습니다.
(물론 지금 실전반의 요구사항은 파트당 한 장 정도로 상황이 다르기는 합니다.^^)
그렇게 이정도면 됐다~ 룰루랄라하고 있는데
튜터님께서 하루에 입지 파트 하나씩 참고할 만한 내용을 보내주셨습니다.
그 내용과 제 임보를 비교해보니
‘이거 뭔가 단단히 잘못됐구나… 내 임보가 공개 되면 정말 낯 뜨거워지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조장님께 어려움을 말씀드리니 잘 쓴 임보를 보고 따라해 보라고 하셨고
저는 겁도 없이 튜터님의 실전반 임보를 꺼내 꾸역꾸역 따라하게 됩니다.
전국에서부터 수도권, 그리고 해당 임장지로 좁혀지는 대서사시 임보를 보고 정말 압도되었습니다.
그리고 ‘이건 내가 다 못 따라한다.’라고 판단하고
그럼에도 제가 해볼 수 있을 정도의 수준으로 따라하게 됩니다.
잘 쓴 임보를 보니 자료를 어떻게 해석하는지,
그걸 어떻게 투자적인 생각으로 이어 나가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임장도 쉽지 않았습니다.
주말 하루만 임장했던 것에 익숙했던 저는 주말 이틀을 임장하는 것이 체력적으로 참 힘들었습니다.
전부터 고질병이던 무릎이 아파 테이핑을 하고 보호대를 차고 그렇게 다녔습니다.
그럼에도 조장님과 조원분들과 같이 으쌰으쌰하며 그나마 웃으며 버티고 임장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철저한 J형 인간으로
계획을 잘 세운다기보다는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성격입니다.
그날도 평일에 쉬는 날 늦잠을 자버린 터라
계획한 것들이 밀려버리는 상황이 생겼습니다.
그냥 훌훌 털고 할 것을 하면 됐는데 스스로를 자책하고
‘임보 쓸 기분’이 나지 않을 만큼 심하게 디프레스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생각해보니 잠을 확 줄여 체력이 안 좋아지고
그러다보니 멘탈이 흔들리고
하루하루 널 뛰는 감정을 추스리는 게 참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지나고 나니 느끼는 것들
하루는 참 길지만, 한 달은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를 만큼 한 달이 훌쩍 지났고
되돌아보니 그렇게 앞마당을 만들며 그만큼 몰입했던 날이 없다고 느껴졌습니다.
그때 치열하게 임장지에 대해 고민하며 임보를 쓰던 시간과
더워서 육수가 줄줄 흐르며 하루에 3만보를 임장했지만 함께이기에 버티며 지났던 시간들..
초반에 의욕과 열정이 앞서 몰입했던 시간은 저에게 뿌듯함으로 남고
후반에 체력이 떨어져 흐지부지했던 시간은 저에게 후회로 남았습니다.
그리고 그런 우당탕탕 속에서 저는 티끌만큼이라도 성장했습니다.
그때 열심히 썼던 임보를 토대로 그 다음 임장지에도 비슷한 흐름으로 생각하게 되고
주말 내리 임장하던 습관은 이제는 당연한 것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큰 깨달음은
힘든 상황 속에서도 애써서 해내는 동료들을 보며
다들 묵묵히 어떻게든 해내고 있구나.
내 처지에 자기연민하지 말자.
그때 그렇게 힘들어하며 감정낭비, 시간낭비 하지 말고 더 즐기면서 할걸
이었습니다.
저도 아직도 꾸역꾸역 버텨가며 하고 있지만
이런 우당탕탕하는 과정이 성장의 과정임을 알기에
힘든 것보다는 감사한 것들을 생각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육아하느랴, 바쁜 업무를 신경쓰느랴, 거기에 투자공부까지 하느랴
모두들 너무 고생이 많으십니다.
그리고 이미 잘 해내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꼭 잘 주무시며 건강 챙기고 좋은 멘탈로 이번 과정을 같이 이루어 나가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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