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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독서후기_돈의 대폭발 [꿈꾸는사피엔스]

26.02.08

 

본 것

 

  • 21세기(돈이 물처럼 흔해진 시대)는 통화량 폭발의 시대. 2000년 25조 달러였던 글로벌 통화량은 2024년에는 130조에 달해 5.2배로 늘었음. 같은 기간 동안 세계의 명목GDP는 3.2배, 실질GDP는 2.2배, 소비자물가는 2.6배 증가함. 다른 어떤 지표들보다 통화량 증가 속도가 빨랐음.
  • 이재명 정부는 적극적인 재정의 역할을 강조. 돈을 많이 풀겠다고 공언하고, 서둘러 실행하고 있음.
  1. 돈이 폭발한다

    • 통화량은 쉽게 말하면 화폐량의 총합.
    • M1: 협의의 통화. 현금과 요구불 예금, 수시입출식 예금 등
    • M2: 광의의 통화. M1 +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수익증권, 환매조건부채권(RP) 등을 포함한 넓은 의미의 통화지표
    • 쉽게 말해 M2는 현금 + 쉽게 현금화할 수 있는 단기 금융상품에 담긴 돈을 합친 개념
    • M2는 집계할 때 가장 널리 쓰이는 지표. 통화량이 얼마나 불어났는지 확인하는데 사용
    • 1986년 이후 M2는 한번도 줄어든 적 없음. 1986~2024년 내 5% 이하로 증가한 해가 5번. 연평균 12.7%씩 증가
    • 정권 별 통화량 증가폭
    정권김영삼김대중노무현이명박박근혜(4년)문재인윤석열(3년)
    통화량 증가량288조341조372조601조543조1087조615조
    • 부동산 시장에는 다양한 변수가 상호 작용. 그래도 근본적으로 매입 자금을 어떻게 끌어오느냐가 가장 결정적인 요인.
  2. 대한민국은 ‘대출 잔치’ 중
    • 2002년 통화량 대비 가게부채 비율 56.4%(통화량 813조, 가계부채 465조) → 부동산 폭등기였던 2017~2018년에 급격하게 올라 58%로 변화함. 그 이후 가계부채는 통화량과 비율 맞춰가며 오랜기간 55% 안밖에서만 움직임
    • 대기업 임직원들의 연봉 뿐만 아니라 근속연수가 늘어나면서 대출여력이 커짐
    • 통화량의 증가란 단지 금융의 바운더리 안에서만 벌어지지 않음. 다층적. 산업계의 흥망성쇠와 연결되어있음. 고용 시스템으로부터 영향도 무시 못한다. 신용 창조를 통한 ‘돈의 홍수’라는 건 일단 기업이 많이 벌어야 지속가능. 계속해서 ‘머니 파티’를 벌일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
  3. 세계는 돈 풀기 경쟁 중
    • 글로벌 통화량은 M2는 2005년 5월 23조 2800억달러에서 2025년 5월 93조 700억달러까지 20년간 4배 늘어남. 같은 20년간 미국의 S&P500 지수는 4.77배 뜀
    • 2010년대 이후 두드러진 ‘글로벌 머니 파티’는 미국이 이끔.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사용한 수단은 양적완화(QE). 금리를 극단적으로 낮춘 이후에막대한 유동성을 뿌려놓음. 금리를 제로(0)로 만든 것도 모자라 시중에서 채권을 대량 매입하는 방식으로 현금을 살포하는 정책.
    • 미 의회 예산국은 2025년 국가 채무에 대한 이자 비용이 전년보다 34% 급증한 9500억 달러에 달한다고 했다. 1년 동안 이자 갚는 돈이 1000조를 넘어섬. 우리는 미국의 통화량이 거대하게 불어나는 광경뿐 아니라 막대한 빚에 어떻게 대응해 가는지 관심을 갖고 계속 지켜봐야함. 미국이 거대한 빚을 해결하는 방향으로 나아간다면 그 실마리를 어디에서 찾아 풀어가는지 유심히 볼 필요가 있음
  4. 돈은 미국으로 향한다
    • 세계 시가총액의 48.5%를 차지하는 뉴욕 증시
      • 2010년대 이후 해일처럼 불어난 돈은 자연스레 미국을 향한다. 조금 더 정확하게는 뉴욕 자본시장에 전 세계 기관이며 개인의 돈이 쏠린다. 그렇게 흘러들어 온 돈은 미국의 거대 기술 기업에 흡입된다. 쏟아지는 돈을 밑천으로 빅테크들은 신기술 개발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고급 인력들에게 거액의 연봉을 안긴다. 이런 순환고리 덕에 매력적인 성과물이 나와 세상의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다시 돈이 더 몰려드는 선순환이 생긴다
      • 앞으로도 세계 시장을 지배하는 기업은 미국에서 이어질 확률이 높다. 미국인들을 열광시키는 서비스가 나오면 뉴스로만 읽고 그냥 넘기지 말라. 투자할 생각을 해보라. 그게 세계 표준이 될 가능성이 있는지를 탐색하면서
  5. 미국은 ‘빚의 제국’
    • 우리는 엄청나게 돈과 빚이 불어난 후폭풍이 몰아치는 세상을 살고있다. 폭풍우 속 시야를 더 어지럽게 만드는 사람을 한 명만 꼽으라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다. 그의 노림수가 무엇인지 잘 따져봐야 ‘글로벌 머니’의 흐름을 감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 트럼프는 두 번째 임기 시작하자마자 관세 폭탄 퍼부음
      • 미국의 2024년 무역적자 폭은 9184억 달러로, 1200조원대에 해당하는 액수. 1975년이 마지막으로 무역흑자 기록. 50년간 한번도 흑자인 적 없었음
      • 관세를 협상 무기로 리쇼어링을 노리고 있음. 미국 소비 시장을 ‘메이드 인 USA’로 채워서 무역적자 폭을 줄이며, 양질의 일자리 늘려 세수까지 늘릴 방안
    • 미국의 2024년 국채 이자 비용은 전년보다 34% 급증한 9500억달러. 1년 동안 이자 갚는 돈이 1000조원 훌쩍 넘어섰다.
      • 국채 이자를 감당하기 어려워 허덕이는 모습이야말로 미국의 아킬레스건
      • 관세 협상을 통해 무이자 100년물 국채 아이디어도 나옴.
    • 트럼프식 돈키호테 정책은 수년 안에 끝난다. 투자자라면, 달러 패권에 의심을 갖지 않는 쪽이 안전한 투자를 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달러의 힘은 100년은 더 지속될 수 있다.
  6. 새로운 돈의 출현
    • 가상화폐가 무엇이냐는 건 이미 흘러간 이슈이며 이제는 어떡 역할을 하고있는지 이해하는 게 더 중요하다. 가상화폐의 특성은 ‘기존 질서 무너뜨림’에 있다. 화폐는 눈에 보이는 실물로 존재해야 한다는 관념을 깼다.더 충격적인 건 정부와 중앙은행 밖에서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초기에 비트코인을 기술적 차원에서 설명하는 핵심키워드가 바로 탈중앙화였다.
    • 가상화폐의 가치가 어떤 한 나라의 위기로부터 자유롭다는 걸 말한다. 비트코인은 공급량이 2100만 개로 한정돼 있다는 점 역시 기존 화폐와 크게 다른 포인트다. 그래서 가상화폐는 자체의 가치 등락폭이 커서 수익과 손실을 안겨다 줄 가능성이 있으면서도, 기존 화폐에 비해 인플레이션을 일으키는 영향은 상당히 제한적이다.
    • 돈이 넘쳐나는 시대에서 돈은 어떤 새로운 매력 덩어리에 쏜살같이 튀어갈 준비가 돼 있다. 튤립과 비트코인의 재화로서 공통점보다는 17세기 초 네덜란드와 21세기 초 미국의 공통점이 더 시사하는바가 크다. 유동성이 시중에 넘쳐나고 그와 맞물려 과거에 없던 투자 대상을 찾으려는 부자들의 욕망이 넘처나는 시대적 배경을 주목해야한다. 꼭 비트코인이 아니더라도 돈이 넘치는 2010년대 이후는 새로운 혜성 같은 투자 대상이 등장할 수 밖에 없는 시기였다.
  7. 돈의 대결
    • 스테이블 코인이란 무엇인가. ‘안정된'이라는 영어 단어 stable의 의미처럼 가격이 안정되게 설계된 가상화폐를 말한다.
      • 단순하게 표현하자면 코인 하나 가격이 ‘1달러’처럼 특정 국가 화페 가치와 연동되는 가상화폐라고 보면 된다. 일반 가상화폐와 비교할 때 가격 널뛰기가 심하지 않다.
      • 스테이블 코인 발행사는 코인의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진짜 돈인 달러를 사서 받치는 방식을 쓴다. 이때 달러 대신 미국 국채를 사서 보유해도 비슷한 효과
      • 중국이 보유하고 있는 미국 국채를 매해 큰폭으로 줄이면서 누군가가 매수하지않으면 국채 가격 하락하고 금리 높아질 리스크 있음
      • 스테이블 코인이 미국 국채의 수요처가 되면서 미니 양적완화 같은 효과. 미국 정부에서도 스테이블 코인을 이러한 이유에서 지지하고 있음
    • CDBC는 발행 주체가 중앙은행이라는 점에서 가상화폐와 다르다. 나라마다 시험 적용하는 방식이 조금씩 달라 하나의 개념으로 완전히 통일되지는 않았지만, 원칙적인 CDBC의 개념은 은행을 비롯한 금융회사를 중간에 거칠 필요가 없다.
    • 개인과 기업 사이에 또는 개인끼리 모바일 기기에 있는 저자지갑에서 CDBC를 무선으로 보내주고 받으면된다. 지폐 1만원권을 개인끼리 건네는 것과 똑같이 중앙은행이 발행한 디지털 화폐를 주고받는 것이다. 단지 실물 화폐를 사용하지 않을 뿐이다.
    • 역사는 도전과 응전이라고 했던가, 가상화폐 사업자들이 새로운 도전을 했다면, 중앙 은행들은 비트코인발 새로운 도전에 방어와 수성을 위해 CDBC를 고안해냈다.
  8. 뒤집히는 경제 공식
    • 국경을 넘어 투자하는 거대한 물결이 높아지면서 돈이 뻗어나가는 흐름이 국경에 제약을 잘 받지 않는 추세가 두드러졌다. 자연스레 개별 국가가 기업들에 미치는 영향과 힘은 줄어들 수 밖에 없다. 실질적으로 거대 글로벌 기업은 국적을 따지기도 어렵게 됐다. 투자자라면 글로벌 경제 전체의 흐름을 보는 게 중요하다. 내가 살고 있는 나라의 정책이 내 돈을 좌지우지하는 힘은 현저히 약해지고 있다.
  9. 돈의 폭발, 어떻게 대응하나
    • 경제활동의 산출량(GDP)이 증가하는 속도보다 통화량 증가율이 높을 때 발생하는 화폐적 현상이 바로 인플레이션이라는 것이다. 21세기 들어 화폐량이 원체 빠르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증가 속도를 염두에 두고 살아가는 게 현명하다. 돈의 가치 하락에 대비하려면 현금 이외의 자산에 투자해야 한다는 당연한 명제를 머뭇거리지 말고 실행해야한다.
    • 부동산 가격 상승률과 M2 증가 속도를 비교
      •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 매매 가격 실거래지수(2017년 11월 가격=100)
      • 2006년 1월~2025년 5월 사이 M2는 월평균 0.63%씩 증가
      • 이 기간동안 월평균 아파트 실거래가 상승률은 서울 0.5%, 수도권 0.39%, 전국 0.34%였음.
      • M2와 아파트값의 장기 추세를 함께 그려서 보면 서울 아파트 값이 M2와 엇비슷한 속도로 움직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금값과 M2 비교
    • M2/금값 비율을 따져보기도 한다. 미국의 10억 달러 단위의 M2를 트로이온스 당 금값으로 나눈 지표이다. 이 수치가 높으면 통화량에 비해 금값이 낮다는 뜻으로 해석돼 향후 금값이 오를 것으로 내다볼 수 있다. 반대로 이 수치가 낮으면 통화량에 비해 금값이 높으니 앞으로 금 가격이 내리막을 걸을 가능성이 높다고 점칠 수 있다.
    • M2/금값 비율은 금값이 꽤 많이 올랐던 2011년 무렵 6 미만으로 떨어졌다. 그보다 10년 전인 2001년 19를 넘나들었던 것에 비하면 꽤 많이 낮아진 셈이었다. 즉 금값이 오버슈팅이라고 볼 여지가 컸고, 실제로 금 값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지속적으로 우하향하면서 내렸다.
    • 2020년대 들어서는 2022년 말부터 금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22년 말 M2/금값 비율은 12.5 내외였는데, 이후 통화량 대비 금값이 빠르게 올라 2025년 8월에는 6.47까지 내려왔다. 금값이 추가로 상승해 M2/금값 비율이 5 안팎까지 내려간다면 그 다음부터는 금값이 내려갈 가능성에 비중을 두는 게 현명하다.
  • 통화량은 각자가 자산을 쌓아가는데 중요한 나침반이된다. 부동산, 주식, 금, 원자재의 가격 추이와 M2 증가 속도를 비교해보라. 훨씬 정밀하게 경제를 분석하고 전망할 수 있다.

     

느낀 점

  • 자본주의에 대해 여실히 알려주는 내용. 실제 구체적인 수치를 보여주면서 논리를 펼쳐가서 왜 그동안 자산값이 그리도 올랐는지 이해하기 쉬웠다. 통화량이 폭발하는 시대에 우리는 자산 취득을 통해 인플레이션에 대한 헷징을 해야된다.
  • 투자는 더이상 공격적인 행위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돈이 물처럼 흔해지고 내 돈의 가치가 녹아내리는 시대에는 내 자산을 방어하는 방법이라고 생각이 듦.
  • 아주 심플하게 거시 경제를 예측해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M2와 내가 가지고 있는 또는 가지고 싶은 자산의 비율을 계산하여 대략적으로 예측을 하고 가치있는 자산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면 나만의 무기를 하나 더 갖출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듦

     

적용할 점

  • 한국부동산원과 한국은행 자료를 찾아서 M2와 아파트 매매가를 비교하는 지표를 만들어보기(~26년 상반기)
  • M2/금값 지표 직접 뽑아보기(~26년 하반기)
이름필요 데이터단위출처
대한민국 M2월별 M2 자료KRW한국은행 ECOS / TradingEconomics
서울 아파트값월평균 또는 주간 지수KRW한국부동산원 / KB부동산
글로벌 M2각국 M2 합계 또는 주요국 M2USDIMF IFS / StreetStats
금값국제 금 시세USD/troy ozWorld Gold Council / GoldPrice.org

 

인상깊은 구절

 

52page

시중 금리가 낮아져 ‘이지 머니’가 늘어나면 이걸 활용하려고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는 게 현명하다. 정부나 중앙은행이 돈을 풀겠다고 신호를 보내면 거대해지는 통화량의 파도를 잘 타고 넘으려고 바다로 나가야한다는 얘기다. 돈 푸는 정책을 손가락질만 해대며 해변에 서서 지켜보기만 하면 남들보다 상대적인 자산 가치가 낮아질 수 밖에 없다. 물론 투자 위험은 스스로 감수해야한다. 너무 무리하게 파도를 타면 익사할 확률이 높아진다.

→ 돈의 대폭발 시대에 우리가 투자자로서 해야할 일 들이 한 문단으로 요약되어있는 느낌을 받았다. 통화의 전체 파이가 지속적으로 커지는 시장에서 우리가 가진 현금을 보유하기만 한다면 내 자산의 가치는 한없이 쪼그라지게 될 것이다. 그것도 복리의 힘으로.!

우리는 투자가 필수인 시대를 살아가게 되었다. 넘치는 돈의 파도를 잘 타기 위해 투자라는 서핑 기술을 배워야한다고 생각한다. 레버리징이 중요하지만, 잘못 썼을 경우 익사를 할 수도 있는 자본주의에서 서핑 기술은 필수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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