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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독모] 돈의 대폭발 독서후기 [존자]

26.02.13

돈의 대폭발(손진석 저)

 

최근 월부에서 부동산 시장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세계 시장에서 금리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그에 따라 통화량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알아야 한다고 말씀해주셨는데, 딱 그 내용을 알 수 있는 책이 바로 '돈의 대폭발'이다. 

 

왜 통화량이 증가하는지에 대해 세계 각국의 정치와 시장 상황을 통해 알기 쉽게 풀어주어 자칫 어려울 수 있는 내용을 무척 흥미롭게 읽어나갈 수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 동안 내가 얼마나 세계 경제 상황에 무지했는지 체감할 수 있었고 꾸준히 세계, 특히 미국의 정치 경제 동향을 살펴야 나의 투자도 깊이 있게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양적완화가 불황을 잠재우는 수단으로 널리 사용되면서 점점 통화량이 평균 이상으로 증가하다가, 코로나 시기에 전 세계가 엄청난 양의 돈을 풀어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되었고 대출 증가와 비트코인 등 대체화폐의 등장으로 더 이상 통화를 세계 각 국 정부가 컨트롤할 수 없게 되었다는 것, 그렇기에 화폐가치는 점점 하락하게 되고 그만큼 자산을 취득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 이 책의 핵심내용이라고 생각한다.

 

통화량의 증가와 부동산은 더 이상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되었고 통화량 증가가 우상향하듯 부동산도 (중간에 등락은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우상향할 수 밖에 없다는 것도 확실히 이해하게 되었다. 

통화량의 폭발적인 증가를 이해하게 되었으므로, 투자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는 것을 알고 꾸준히 가치있는 자산을 취득하여 현금이 가진 리스크를 헷지하도록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래서 굿하트 교수의 권고대로 사고방식과 행동을 '개조'내지는 '조절'할 필요는 있다. 미국이든 한국이든 대부분 경제 활동 주체의 머리 속에 금리란 대개 연 1~4%대를 왔다 갔다 한 걸로 경험상 기록돼 있다. 하지만 1960년대부터 30년간은 평균 연7%대 금리였따. 앞으로 연 6~7% 이상의 아주 높은 금리가 우리 삶을 강타할 가능성은 낮지만 2010년대 초저금리보다는 높아질 개연성은 충분하다. 2025년 상반기 미국 기준금리는 연 4.25~4.5%로 쭉 이어졌는데, 낮은 수준이라고 하기는 어렵다."

 

-> 1990년대 초부터 냉전시대가 종료되고 노동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이례적인 저물가, 저금리 시대가 30년간 지속되었다고 한다. 나는 이 저물가, 저금리 시대만을 살았기 때문에 지금의 시장이 혼란스럽게 느껴지지만, 실제로 저물가 저금리라는 좋은 시장은 오직 30년만 지속되었고 오히려 평균에 비하면 이례적인 시장이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앞으로 다가오는 시장이 '비정상'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받아들이고 이에 맞춘 행동을 할 수 있도록 해야 겠다. 

 

“집값이 상승하는 속도 역시 M2 증가와 긴 시간에 걸쳐 비슷하며, 2010년 이후로는 놀랄만큼 비슷한 속도로 증가한다”

 

->이제는 부동산이 단순히 부동산 자체의 공급과 수요만으로 가격이 결정되는 것이 아니고 통화량(M2)의 증가에 아주 밀접한 영향을 주고받는 사실을 알고 통화량의 동향을 살펴야 한다. 그리고 이 통화량은 미국을 비롯한 세계의 정치 경제 흐름에 큰 영향을 받으므로 넓은 시야를 가지고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생각해보는 연습을 해야한다.

 

“통화량이 늘어나는 순간을 모든 사람이 동시에 맞이하지 않는다. 세상에 추가되는 돈을 가까이에서 먼저 접하는 사람이 있고, 시간이 한참 흐른 뒤에야 만져보는 사람이 있다. 통화량이 폭발하듯 늘어나는 시대에는 이 차이를 주목해야 한다. 그래야 자산불리기 경쟁에서 남들에게 뒤쳐지지 않는다.”

“대선에서 특정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높은 시점이 되면 정책을 미리 가늠하는 것도 ‘돈의 거리’를 좁히는 데 도움이 된다. 그가 당선되고 나서 움직이면 조금 늦어지게 되고, 그가 취임한 이후 정책과 연동한 투자를 시작하면 그건 ‘지각비’를 물어야 할 확률이 높다.”

 

→근로소득자는 통화량이 늘어나는 순간에서 가장 멀리 위치해 있다. 그래서 월급을 받을 때는 이미 화폐 가치가 하락해 있고, 나의 실질 임금은 줄어들어 있는 것이다. 왜 내 월급 빼고 다 오르는지 여태 몰랐는데, 이 책을 읽으며 알게 되었다. 근로소득자가 아니라 자산가가 되어 돈의 거리를 좁혀야 함이 분명해졌다. 더불어, 그 동안 큰 이슈가 아니라면 정치에 별 관심이 없었는데 대통령 후보의 공약을 잘 살피고 당선 유력후보가 어떤 성향인지, 어떤 경제정책을 펼칠 것인지 미리 파악하고 생각해서 투자에 반영해야 지각비를 물지 않고 더 현명한 투자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독서와 칼럼, 시세 루틴이 자리를 잡고 나면 기사 루틴도 넣어서 세상을 보는 눈을 키우도록 해야겠다.

 

“대출과 통화량이 늘어나는 원리는 간단하다. 남편이 삼성전자 과장이고 아내가 신한은행 대리인 부부가 있다고 하자. 나이는 대략 30대 초중반이다. 성과급과 수당까지 포함해 부부가 한 해 동안 버는 돈 전체를 12분의 1로 나누면 월 실수령액이 1000만원은 족히 넘는다. 이 부부가 집을 사려고 한다. 원래 갖고 있는 돈이 6억원 있다고 치자. 그러면 대출 6억원을 보태 12억짜리 집을 사는 건 쉬운 일이다. 6억 원을 연 4% 금리에 30년 원리금 균등으로 갚는다면 한 달에 286만 원씩 갚으면 된다. 무리라고 하기 어렵다.

이 정도 수입의 부부들은 2025년 6월 28일 주택담보대출 상한이 6억으로 묶이기 이전에는 8~10억 정도의 대출을 내는 사례도 드물지 않았다. 신용 창출 여력이 몰라보게 커졌다. 서울 마용성의 20평대 아파트 가격이 15억 원을 넘어가는 가장 핵심적인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대체 누가 살 수 있다고 집값이 15억을 넘어? 라고 생각했던 이유를 너무나 명확하게 알 수 있었다 ^^ 평범한 대기업 직장인 부부가 대출을 이용하면 충분히 살 수 있었던 것이다. 대기업이 연봉을 계속 큰 폭으로 인상+안정적인 직장이 되는 법적 근거가 마련되면서 신용을 많이 끌어다 쓸 수 있게 되어 이를 발판으로 집값이 크게 오르게 된 것이다. 이 대목을 보면서 왜 임보에 소득 수준을 담는지 여실히 깨달을 수 있었고, 소득 수준과 더불어 대출 가능한도와 접근 가능한 가격대의 주택을 계산해보는 게 생각보다 더 의미 있었던 일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빈부격차가 커지는 지금, 공기업이 아니라 대기업을 갔어야 했다고 생각하지만(ㅎㅎ) 과거에 대한 후회보다는 지금 내가 가진 종잣돈과 현금 흐름을 통해 얼마나 더 가치있는 자산을 취득해서 돈을 불릴 수 있을지 더 깊게 고민하고 실천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또, 소득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지만 그만큼 시간을 더 쓸 수 있는 만큼 투자에 더 몰입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고도 생각했다. 

 

“글로벌 통화량의 추이를 왜 우리가 유심히 지켜봐야 할까. 이제 한국의 평범한 투자자도 자산을 늘리고 미래를 내다보는 능력을 키우려면 전 세계적인 돈의 흐름을 면밀하게 감지해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통화량이 엄청나게 들쑥날쑥하다는 건 그만큼 큰 투자 기회가 생긴다는 뜻도 된다. 이런 기회는 21세기 들어 글로벌 금융위기와 코로나 사태로 두 번이나 있었다. 2050년까지 시간을 보면 한두 번 더 있으리란 기대를 할 수 있다. 앞으로도 경제 위기가 닥치면 미국은 가공할 만한 속도로 ‘초저금리+돈 풀기’처방을 쓸 가능성이 높고 개인들은 ‘돈의 쓰나미’ 위에서 부유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미국에 큰 경제 위기가 닥치고 나면 뉴욕 증시에 돈이 해일처럼 밀려들게 될 확률이 적지 않다는 걸 눈치 빠른 한국의 투자자들은 알고 있을 것이다.”

 

“우리는 미국의 통화량이 거대하게 불어나는 광경뿐 아니라 막대한 빚에 어떻게 대응해 가는지 관심을 갖고 계속 지켜봐야 한다. 당연히 시장에 지대한 영향이 있을 테니 관심을 꺼버릴 수도 없을 것이다. 미국이 거대한 빚을 해결하는 방향으로 나아간다면 그 실마리를 어디에서 찾아 풀어가는지 유심히 볼 필요가 있다.”

 

->내가 부동산 투자를 하는데 왜 시야를 넓게 가지고 미국까지 지켜봐야 하는가에 대해 알 수 있었던 대목이다. 미국의 양적완화와 저금리 등이 우리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내 투자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고 관심 갖고 지켜봐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세계금융위기와 코로나처럼 큰 위기가 우리에게 기회로 작용할 수도 있다. 시야를 넓게 가지자

 

 

 

 


댓글


양프롱
26.02.14 00:41

존자님정말.. 후기까지 재밌게 쓰시네용. 저도 미국의 빚을 잘 지켜보라는 말이 참 와닿았어요. 달러의 힘까지 알게된 너무너무 좋은책. 후기 고생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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